멘토 LEET 추리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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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LEET 추리논증
  • 법률저널
  • 승인 2008.03.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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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논증 제시문 분석: 과학 기술 텍스트

제시문 소재

추리논증 제시문의 소제에는 제한이 없다. 편지 연설, 광고, 신문기사나 사설, 대화, 토론, 학술적인 논문 등 모든 텍스트가 모두 활용가능하다. 학술적인 글은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모든 분야를 포괄한다.
- 이는 특정한 영역을 전공한 수험생에게 불리하거나 유리하지 않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 하지만 내용이 문제 풀이에 전혀 무관한 경우에도 자기가 전공한 분야의 소재인 경우 정답률이 더 높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의 독서는 도움이 된다.

인문이나 사회과학을 전공한 수험생은 자연과학을 소재로 한 제시문에 대해 두려움이 있다. 하지만,
- 논증의 소재는 논증의 구성요소간의 논리적인 관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 자연과학소재의 제시문도 학술적인 내용을 미리 알아야만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그렇더라도 제시문의 내용을 알고 있거나 친숙한 내용이면 제시문의 진술간의 논리적 관계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제시문 분석의 기초

제시문의 내용이 자신의 업무의 내용이거나 자신의 학부전공과목이라고 해도 제시문에 있는 정보만을 기초로 문제를 풀이해야한다. 왜냐하면,
- 단지 소재만을 가져다 사용하고 실제와 제시문의 내용이 다를 수 있다.
- 문제가 외국 자료를 기초로 만들어져서 우리와 관행이나 실상이 다른 경우가 있다.
- 기초적이고 광범하게 확정된 사실은 LEET문제에도 유효하지만 실상에서 배운 특수한 사실을 문제 해석이나 풀이의 근거로 삼아서는 안 된다.

법학적성시험 기초연구보고서의 제시문에 필요한 배경지식

법학적성시험에서는 배경 지식이 없어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은 가능하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혹시 지식이 필요한 경우 지문에 필요한 지식을 포함하여 문항을 출제하는 방안도 지식의 심도를 낮추는 방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출제 상황에서 배경 지식의 심도가 이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법학적성시험에서 배경 지식은 일반 교양 수준의 일반화된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보다 수준이 높거나 일반화되지 않은 지식이 문제 해결에 필요한 경우 관련 지식을 지문에 제공하거나 지문에 제시된 상황에서 지식을 파악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이렇게 함으로써 지원자들의 지식 암기 부담을 줄이고 사고력과 독해력 함양 등 보다 생산적이고 창의적 능력 함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자연과학 소재의 제시문에서 출제되는 문제도 문제풀이에 필요한 지식이 일반교양수준이므로 제시문의 내용을 구성하는 지식을 모두 알아야하는 것은 아니고 논증을 구성하는 진술들의 논리적인 관계를 알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한다.
- 문제풀이에 배경지식이 필요하면 관련지문에서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LEET예시문항 및 유사적성시험에서 자연과학 텍스트

LEET추리논증영역 예시문항에서 본 과학문항

물리학자가 실험을 수행하던 중 강한 상호작용을 하는 입자를 발견했다. 이 입자는 세 개의 쿼크 또는 반쿼크로 이루어진다. 쿼크 A, B, C는 전하량이 각각  ,  , 이고,  D, E,
 F는 각각 A, B, C의 반쿼크이다. 반쿼크는 쿼크와 전하량의 부호만 반대이다. 발견된 입자는 다음 조건을 만족한다.
? 전하량은 -1, 0, 1 중 하나이다.
? 적어도 하나의 쿼크를 포함하고 있다.
? B와 D는 동시에 포함될 수 없다.
? C가 포함되어 있다면 E도 포함되어야 한다. 

 


- 문제 풀이에 필요한 지식이 제시문에 모두 제공된 것처럼 보이지만,
- 이 문항을 풀이할 때는 쿼크의 전하량은 쿼크를 구성하는 입자의 전하량의 합과 같다는 정보가 추가로 필요하다. 쿼크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문제 풀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지만 쿼크의 전하량이 쿼크 구성입자의 전하량의 합과 같다는 정보는 일반적인 상식으로 판단해서는 알수 없고 적어도 고등학교에서 이과화학을 공부해야하는 정도의 수준의 내용이다.
- 따라서 고등학교때 이과이거나 대학에서 이공계통을 전공하는 수험생이 훨씬 유리하다는 점은 분명하다.


미국 LSAT지문에서 본 과학문항

과학자: 2세기 이상 동안 천체과학의 초석으로 행사한 코페르니쿠스의 15세기 저서인‘천체의 회전에 관하여’는 처음에는 단지 소수의 사람들만 동의하고 이해될 수 있었다, 그러나 코페르니쿠스의 아이디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결국 전세계로 확산되었다. 이것은 과학자와 대중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완전하게 단절되어 있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대부분의 현대 독자에게 난해하게 보이는 언어로만 기술될 수 있는 최근의 과학 연구 성과도 모든 사람의 지적인 유산의 일부분이 될지도 모른다.

다음 중에서 최근 과학적인 연구가 상당수의 경우에 대부분의 현대 독자에게 난해하게 보이는 언어로만 기술될 수 있다는 주장이 과학자의 논증 내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가장 정확하게 기술하는 것은?(중략)

- 이 문제에서는 제시문 내의 특정 진술이 논증 내에서 어떤 역할 을 수행하는지 묻고 있다.
- 따라서 과학 제시문의 지식을 알고 있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고 진술이나 정보간의 논증적 역할을 이해하는지 묻고 있다.


한국 PSAT 문항에서 본 과학문항

  밑줄 친 부분의 논증에 관한 다음 <보기>의 진술 중 옳은 것은?

<중략> 임페투스의 개념은 중세말기에 형성된 것으로 아리스토텔레스 역학의 결함이 가장 심각하게 드러난 다음과 같은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제시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역학의 기초는 모든 운동이 원인(cause)을 필요로 하며 물체는 그것을 움직여주는 작용이 있는 동안에만 움직인다는 원리였다. 이 원리는 지구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 못지않게 일반인의 상식에 부합되는 것이었다. 그것은 황소가 수레를 끈다든가, 노를 저어 배를 움직이는 등의 일상 경험하는 현상들로부터 쉽게 얻어지는 상식적인 생각과 부합했다. 그러나 투사체의 경우에는 곤란한 문제가 생겨났다. 투사체가 일단 사람의 손을 떠난 뒤에도 이것을 계속해서 움직이게 해주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점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투사체가 통과해 가는 공간을 채우고 있는 매질-대부분의 경우 공기-이 그 원인의 역할을 맡는다고 대답했었다. 임페투스의 개념은 계속되는 운동의 원인을 매질로부터 투사체로 옮겨 놓았다. 일단 움직이기 시작한 물체는 일종의 비물질적 운동원인인 임페투스를 얻게 되는데, 이 임페투스가 계속해서 -사람의 손을 떠난 뒤에도- 물체를 움직여준다는 것이다.
  <중략> 갈릴레오는 [운동에 관해서]에 담긴 역학이 코페르니쿠스 우주 구조가 제기했던 역학적 문제-지구가 그 축을 중심으로 매일 한 바퀴씩 돈다는 주장과 운동에 관한 우리의 일상경험과의 사이에 드러나는 모순을 어떻게 조화시키는가 하는-를 해결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것을 포기했다. 탑의 꼭대기에서 공을 떨어뜨리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코페르니쿠스 이론에 의하면 탑과 공은 다 같이 지구의 운동에 따라 서쪽에서 동쪽으로 굉장한 속도로 움직여 가고 있다. 그러나 임페투스 이론에 따르면 탑에서 놓여나는 순간 공은 동쪽방향의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무거운 물체의 자연스러운 운동인 낙하운동만을 할 것이므로 공이 지면에 떨어지는 위치는 탑보다 훨씬 서쪽이어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 공은 탑의 측면과 평행하게 똑바로 밑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우리는 일상경험으로부터 알고 있다 그렇다면 지구가 그 축을 중심으로 회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되는 것이다. <중략>
<보 기>
갑: 겉으로 보기에 이 논증은 “지구가 그 축을 중심으로 회전(자전)한다”는 코페르니쿠스 이론은 결함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을: 이 논증은 명백한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서, 결코 타당할 수 없다.
병: 만약 우리가 코페르니쿠스 이론을 받아들인다면, 이 논증은“탑에서 놓여나는 순간 공은 동쪽 방향으로의 운동은 전혀 하지 않고 무거운 물체의 자연스러운 운동인 낙하 운동만을 한다.”는 주장 잘못된 주장임을 보여준다.
정: 사실을 말한다면, 이 논증은 “공이 탑의 측면과 평행하게 똑바로 밑으로 떨어진다”는 우리 일상경험의 과학적 법칙이 근거로 삼기에는 불충분한 부정확한 관찰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보기의 내용을 검토해 보면,
- 갑은 논증의 주요요지 혹은 논증의 주요목적이 무엇인지 이해하는가를 묻고 있다.
- 을은 위 논증이 타당하지 않다면 그렇게 판단하는 근거를 묻고 있다.
- 병은 논증에 정보가 추가되면 논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가를 묻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문제는 과학지식의 내용을 묻는 문제가 아니라 논증의 구성을 이해하고 논증을 구성하는 각 진술의 역할과 논증의 주요요지를 묻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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