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1차, 자료 '폭락'...상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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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1차, 자료 '폭락'...상황 '상승'
  • 법률저널
  • 승인 2008.03.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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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논리영역도 대체로 하락
 
과목별 성적분포 분석

올 행정·외무고시 합격선이 약간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자료해석영역'의 평균점수 낙폭이 가장 컸다. 반면 체감 난이도가 가장 어렵다든 '상황판단영역'의 평균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471호


수험생들이 느꼈던 영역별 체감 난이도는 상황판단영역〉자료해석영역〉언어논리영역 순이었지만 실제 평균점수는 자료해석영역이 하락폭이 가장 컸고 언어논리영역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상황판단영역은 전 직렬에서 오히려 상승해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이는 본지 합격예측시스템에 참여한 응시자들의 과목별 성적분석 결과이다. 영역별 성적분포를 보면 일반행정의 경우 언어논리영역(295명 기준)이 평균 64.25점으로 지난해(66.01점)에 비해 1.76점 하락했다. 자료해석영역(285명)은 65.57점에서 60.84점으로 평균이 가장 낮았고 작년에 비해 무려 4.73점이나 하락해 합격선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체감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상황판단영역(284명)은 62.43점에서 63.46점으로 오히려 1.03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평균이 가장 낮았지만 올해는 언어논리영역 다음으로 높았다.


3개 영역의 평균이 62.85점으로 지난해(64.67점)에 비해 1.82점이 하락해 올해 예상합격선도 하락할 것을 뒷받침했다. 특히 하락폭을 감안하면 합격선은 본지 예상합격선인 '65점'(오차범위 ±0.83점)은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점수대별 분포를 보면 언어논리는 '60∼70점 미만'과 '70∼80점 미만'이 각각 40.3%, 34.6%였으며 '60∼70점 미만'은 지난해(36.1%)에 비해 4.2%나 증가한 반면 '70∼80점 미만'은 작년(35.5%)보다 0.9% 감소했다.


자료해석도 지난해와 같이 '60∼70점 미만'이 43.5%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43.2%)와 비슷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70∼80점 미만'이 35.1%로 뒤를 이었지만 올해는 18.2%로 배 가까이 감소한 반면 '50∼60점 미만'이 13.5%에서 26.3%로 큰 폭으로 증가해 합격선 하락을 이끌었다.


상황판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0∼70점 미만'에 44.4%로 가장 많이 몰렸으나 지난해(49.2%)에 비해 4.8% 증가했다. 하지만 '70∼80점 미만'에서는 22.7%에서 27.1%로 상승해 평균을 끌어 올렸다. 

 

◆재경직 분석=재경직 성적분포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다만 일반행정에 비해 언어논리영역에서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특히 각 영역별 평균이 비슷해 다른 직렬과 큰 차이를 나타냈다. 


평균이 가장 높은 언어논리영역(222명) 역시 71.17점에서 67.94점으로 3.23점이나 떨어져 일반행정(1.76점)에 비해 낙폭이 컸다. 반면 자료해석영역(215명)은 70.57점에서 66.53점으로 4.04점 하락폭이 가장 컸지만 일반행정(4.73점)에 비해 폭이 적었다. 상황판단영역(215명)은 일반행정과 마찬가지로 64.99점에서 66.84점으로 1.85점이 올랐다.


3개 영역의 평균도 68.91점에서 67.10점으로 1.81점이 떨어져 본지 예상합격선(67.50점, 오차범위 ±0.83점)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점수대별 분포를 보면 언어논리영역은 지난해 '70∼80점 미만'이 44.0%로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60∼70점 미만'이 40.5%로 가장 많아 한 구간 하향 이동했다. '70∼80점 미만'은 37.4%로 6.6% 감소했다. 자료해석영역도 '70∼80점 미만'이 44.0%로 가장 많이 몰렸으나 올해는 34.9%로 떨어졌고 '60∼70점 미만'이 31.5%에서 42.3%로 크게 증가해 평균점을 끌어내렸다. 반면 상황판단영역은 지난해 '60∼70점 미만'이 48.7%로 가장 많이 몰린 반면 올해는 38.6%로 크게 줄었고 대신 '70∼80점 미만'이 30.6%에서 43.7%로 가장 많았다.


소수 직렬도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추이는 비슷했다. 국제통상은 △언어 63.30(지난해 66.52점) △자료 60.28점(63.65점)(63.54점)으로 각각 3.22점, 3.37점 하락했으며 △상황 63.41점(61.67점)으로 오히려 1.74점 상승했다. 교육행정도 △언어 63.02점(64.45점) △자료 62.08점(64.14점)으로 각각 1.43점, 2.06점이 떨어진 반면 △상황 64.58점(61.56점)으로 3.00점이 올랐다. 법무행정은 △자료 54.66점(58.09점)으로 3.43점이 하락했지만 △언어 59.20(58.97점) △상황 61.93점(58.82점)으로 각각 0.23점, 3.11점이 올랐다. 언어논리영역에서 지난해보다 상승한 직렬은 법무행정뿐이었다.

 

◆외무고시 분석=외무고시(외교통상)도 일반행정과 비슷한 추이를 보여 본지 예상합격선을 뒷받침했다. 특히 자료해석영역에서 행정고시에 비해 낙폭이 컸다.


3개 영역의 평균이 64.88점에서 63.74점으로 1.14점이 하락해 올해 합격선이 지난해(63.33점)에 비해 최소 1점 이상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언어논리(33명)는 67.67점에서 67.88점으로 소폭 상승한 반면 자료해석영역(32명)은 65.81점에서 59.53점으로 무려 6.28점이 떨어져 가장 낙폭이 커 합격선 하락을 주도했다. 상황판단영역(32명)은 61.16점에서 63.83점으로 2.67점 상승에 그쳤다.


이번 행정·외무고시 성적분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하위권 점수대에 몰린 '항아리형'에 가까운 모습이다. 수험전문가들은 올해 점수분포가 중하위권으로 대폭 쏠려 동점자가 많아 이들 중위권 수험생들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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