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가직 시험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 정부의 중앙정부 조직 개편과 국가공무원의 감축이 확정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합격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 보인다. 3월이 되면 공무원 수험가는 1월~2월의 기본이론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문제풀이강좌가 열린다.
4월 국가직 시험에 맞추어 그동안 학습해왔던 내용을 최종적으로 정리하는데 ‘문제풀이’강좌는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전문학원의 문제풀이 실강은 1개월과정에 종합반은 150,000원~200,000원, 단과는 강사의 인지도에 따라 50,000원~95,000원의 수강료를 받고 있다. 유명강사의 경우 2월달에 이미 3월 문제풀이반이 마감 되어 영상반까지 접수를 받는 모습이다.
공무원 강좌는 보통 기본이론반과 문제풀이반의 순환식 강좌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은 강사의 인지도에 따라 수강률에 차이가 나타나지만, 인기 강사라고 해서 수험생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아니다.
국어 'A' 강사의 경우 공무원 수험교재 중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는 교재를 자랑하지만, 수업 자체는 따분하고 지루한 느낌이 없지 않다. 반면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국어 'B' 강사는 경상도 특유의 사투리와 입담으로 수업 진행에 있어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다. 또한 문제풀이로 유명한 행정법의 'C' 강사의 강의를 들어보면 출제위원 교수의 수준높은 다양한 문제와 마지막 정리의 깔끔함이 돋보인다. 문제풀이강좌는 기본이론과는 달리 하루에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동시에 정리를 해야 하기에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되지만, 자신의 점수를 마지막으로 올릴 수 있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또한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는 강좌 중 단순한 인기도에 치우지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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