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빛지적소유권센터 황춘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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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빛지적소유권센터 황춘자 원장
  • 법률저널
  • 승인 2008.02.2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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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국제적 전망도 매우 밝아”


6월부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의. 치의예 전문대학원 강의도 진출

 

뉴스보도에서 간간이 들려오는 MP3 분쟁, 동영상을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받는 등의 지적재산권의 문제가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해지고 있다. 이에 지적재산권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허, 상표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변리사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최근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변리사 자격시험 전문교육기관인 한빛지적소유권센터의 황춘자 원장을 만나 변리사 시험에 대해 물어봤다. 또한 최근 LEC 에듀넷과 공동으로 온라인 동영상 강의에 진출하게 된 배경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최근 변리사의 역할에 대해 관심이 증대되었는데 변리사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변리사는 특허권, 실용신안권, 상표권 등의 산업재산권과 신지적재산권 등에 관하여, 특허청 또는 법원에 대하여 권리취득 대리 및 분쟁해결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직업인입니다. 그리고 변리사는 산업재산권 제도에 관한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기업체 및 발명가의 기술개발 성과를 권리화하고 이를 유지 ? 관리해주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기업과 발명가의 권익보호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고, 특히 최근 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 정책 강화와 특허분쟁사례 증대에 대응하여 국내산업계의 기술개발을 뒷받침하는 후견인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변리사의 자격요건은 무엇입니까?

“변리사는 변리사시험에 합격하거나 변호사법에 의하여 변호사의 자격을 가진 자가 변리사 등록을 하면 됩니다.”

 

-변리사 직업의 전망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새로운 기술이 계속 개발되고 기술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가면서 변리사는 새롭게 각광을 받는 전문직업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과의 교류가 빈번해지고 국제간의 지적재산권 보호가 주목받으며 변리사의 역할은 점차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같이 부존자원이 적고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는 제품을 수출하지 않으면 안 되며, 제품 수출시에는 반드시 지적재산권 문제가 대두되어야 하는 국제현실로 볼 때 변리사는 젊은이들이 한번쯤 도전해 볼 만한 전문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외국업무의 비중이 커지면서 그만큼 변리사의 국제적 전망도 매우 밝은 편입니다. 따라서 변리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외국어에 대해서도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유전공학, 컴퓨터 또는 반도체 등의 첨단분야 외에도 일반 정밀기계, 화학, 잡화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 성숙에 힘입어 출원대리업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자국의 지적재산권보호를 통상관계 등과 연관시키고 있으며 반도체 칩, 인공지능 등과 같은 새로운 지적재산권의 보호를 요구하고 있어 변리사가 수행하여야 할 업무는 급속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여성의 진출면에 있어서도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변리사 업무가 요구한다는 점과 고급 여성인력을 흡수하지 못하는 사회현상 등이 원인이 되어 최근 6년간 합격자 중 총 30% 내외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음은 매우 시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빛지적소유권센터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신다면.
“86년 처음 학원을 시작했습니다. 한빛지적소유권센터는 10년이상 산업재산권관련 서적 및 변리사시험관련 수험서를 전문으로 출간하는 출판사업과 변리사시험 강의만을 전문으로 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국내최대의 변리사 시험관련 전문교육 기관입니다.
변리사를 전문으로 하다보니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수강생도 많아졌습니다. 변리사 학원들이 많지 않은데 그 중에 제일 큰 학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우리 학원에서 한 과목이상 들은 사람들까지 친다면 변리사 시험 합격자 중 약 90%는 우리 학원 출신일겁니다.”

 

-학원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동생인 황종환씨가 변리사 자격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그 후 학원을 같이 운영하다가 동생이 특허사무소를 개소하게 되면서 도맡아 학원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학원과 출판사업을 같이 하는데 특히 출판사업에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특허청에서 법개정이 자주 있습니다. 이런 잦은 법개정에 맞추어 교재를 다시 개정해야하는데 만만치 않은 작업입니다. 생각해보면 학원을 운영하면서도 많은 고비를 겪었습니다. 최근에도 경제사정이 안 좋아진 이후로 학원수강생이 50% 정도 줄었습니다.”

 

-고비를 겪으면서도 흐뭇한 기억들이 있으실텐데 생각나는 수강생이 있다면.
“기억에 남는 사람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원에서 살다시피하는 사람들이 생각이 많이 납니다. 시험에 합격하겠구나 하는 사람들은 눈에 보입니다. 1년 6개월, 빠르면 1년 2개월 안에 합격하는 사람들은 아주 치열합니다. 하루에 꼬박 10시간을 딴 일을 전혀 하지 않고 시험공부에 매달립니다. 그래야 합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의. 치의예 전문대학원 강의도 하고 있다는데.
“2004년부터 강의를 시작해서 아직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직 합격자도 많이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강의는 유기화학, 물리, 일반화학, 생물학을 개설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대학들이 의,치의예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학부생을 줄여가는 과정이어서 더욱 많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LEC 에듀넷과 공동으로 동영상 강의에 진출했는데 그 배경은.
“한빛 학원도 시대의 흐름에 맞추는 것입니다. 또 지방학생들이 경기가 안 좋아서 서울에 올라와서 체류하는 게 어렵고 직장인들도 시간을 내어 학원 수업을 듣는 게 어렵습니다. 그리고 실제 학원에서 오프라인 강의를 하다보니까 자연스레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부터 온라인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나.
“변리사 시험 1차 기본과목과 2차 필수과목만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촬영이 거의 마무리 되어서 6월부터는 온라인에서 들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고 있습니다.”

 

-동영상 강의는 어떤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요.
“변리사 시험의 특성상 학원생들 중 약 90%가 이공계학생들입니다. 학원생들이 법률과목에 상당히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오프라인 강의를 듣고 동영상 강의로 예 ? 복습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방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도 안성맞춤인 강의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조언은.
“수험생들을 나누어서 말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먼저 학생들은 4학년 때 닥쳐서 준비하기보다는 1,2학년 때부터 준비해서 한 2년 계획을 잡고 졸업하기 전에 합격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직장인들은 주중 저녁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해서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히 변리사를 준비하시는 주부들에게 정이 많이 갑니다. 여러분들이 얘기하시는 걸 들어보면 변리사가 주부들에게 참 좋은 직업이라고 합니다. 남녀 차별이 없고 특허사무소에서도 대우를 잘 해준다고 합니다. 여성들이 열심히 해주는 것 같습니다. 최근 변리사 시험에서 수석과 최연소 합격자는 모두 여성입니다. 같은 여자로서 참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여성들이 더욱 노력해서 잘 해주길 바랍니다.”


-약력-
53년 5월 5일 생
고입. 대입 검정고시 합격
한양여자 전문대학교 전산과 졸업
1992년 방송통신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1995년 건국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
현 한빛지적소유권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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