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출원자, '30대' 줄고 '40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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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출원자, '30대' 줄고 '40대' 증가
  • 법률저널
  • 승인 2008.02.0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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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미만·여자도 늘어나
대학재학생 ↑...비전공 ↓

 

올해 사법시험 출원자 분석 결과, '25세 미만'의 젊은층이 증가한 반면 '30대' 출원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0세 이상'의 높은 연령층은 증가해 연령층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 게 특징이다. 여기에 대학 재학생이 증가한 점과 여자 출원자도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비전공자의 비율은 감소세가 지속됐다는 점이다.


법무부가 발표한 출원자 통계에 따르면 '25세 미만'의 젊은층은 6,014명인 25.4%로 지난해(24.9%, 5825명)에 비해 0.5%(189명) 증가해 최근 또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40세 이상'의 높은 연령층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40세 이상' 출원자는 4.6%(1,100명)로 전년도(4%, 936명)에 비해 0.6%(164명) 증가했다. 이는 2004년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소위 '노장' 수험생들이 대거 빠졌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회복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30대'는 지난해 30.9%(7,243명)에서 29.7%(7,019명)으로 1.2%나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해 사법시험 출원자가 늘었지만 30대가 빠진 것은 내년에 개원하는 로스쿨 준비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령별 현황을 보면 '20세 미만'은 3명에서 7명으로 늘었고 '20∼25세 미만' 역시 24.9%(5,820명)에서 25.4%(25.4%)로 증가했다. 반면 가장 많은 연령층인 '25∼30세 미만'은 40.3%(9,523명)로 지난해(40.3%, 9,434명)와 비슷했지만 '30∼35세 미만'은 20.9%(4,900명)에서 20%(4,736명)로 0.9% 감소했다. 또한 '30∼40세 미만'도 9.7%(2,283명)로 전년도(10%, 2,343명)에 비해 0.3% 줄었다.

 

30대의 중간 연령층이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40∼45세 미만'과 '45∼50세 미만'은 각각 2.8%(650명)에서 3.3%(771명), 0.9%(202명)에서 1%(229명)로 증가했다. 또한 '50세 이상'도 84명에서 100명을 늘었다.


여자 출원자는 7,354명인 31.1%로 작년(30.4%, 7,119명인)보다 0.7%(235명) 증가했다. 여자 출원자는 2003년(20.4%)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면서 4년만인 지난해 30%에 도달해 올해도 증가세를 계속 이어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법학전공별 출원현황은 법학전공자가 80.9%(19,136명)로 지난해(80.6%, 18,893명)에 비해 소폭 증가한 반면 비전공자는 19.4%(4,545명)에서 19.1%(4,520명)로 약간 감소했다.


학력별 현황에서는 대졸 이상이 55.9%(13,104명)에서 54.4%(12,864명)로 감소한 반면 대졸 미만은 44.1%(10,334명)에서 45.6%(10,792명)로 1.5%나 크게 증가했다.


한편, 올해 사법시험 출원자가 지난해보다 약간 늘어난 2만3천656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2만3천438명에 비해 218명인 약 1%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1차 출원자는 2만1천82명으로 전년도(21,032명)에 비해 5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시도별로 1차 출원자를 보면 서울이 18,289명으로 압도적이었고 다음으로 △부산 1,017명 △대구 721명 △광주 645명 △대전 410명으로 지난해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1차시험 면제자는 2,563명이며 지난해 면접시험 불합격자 11명을 포함한 1·2차 면제자는 2,574명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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