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시험 D-8, 무엇을 준비하나?
상태바
예비시험 D-8, 무엇을 준비하나?
  • 법률저널
  • 승인 2008.01.18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9년 로스쿨 입학의 첫 관문이 될 법학적성시험을 만나볼 기회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하는 LEET 예비시험이 26일(토) 한양공업고등학교에서 치러진다. 응시자 수를 1천명으로 제한해 시험조차 보지 못하는 접수자가 많은 가운데 이번 기회를 오는 8월 진짜 LEET 시험에 제대로 활용하려면 사전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특히 응시기회를 개인 사정으로 날려버리는 것은 금물. 응시조차 못하는 접수자를 봐서라도 참석은 필수다. 게다가 법학적성시험의 실제 모습을 첫 공개하는 만큼 제대로 준비해서 시험에 임한다면 자신을 점검하는 척도로써 이보다 나은 기회는 없다.


하지만 일부 학원을 통해 모의고사를 접해본 응시자를 제외하면 다수의 응시자는 LEET 예비시험을 앞두고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막막한 상태이다. 남은 일주일동안 뭐 별다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느냐고 소극적으로 생각지 말고 LEET 시험 전 놓치지 말아야 하는 사항을 점검하고 들어간다면 의외의 수확을 거둘 수 있다.

 

응시자 유의사항 숙지해야


시험 당일 응시자는 수험표를 출력한 후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외국인등록증, 운전면허증, 공무원증)을 지참하고 오전 8시 30분까지 해당시험실의 지정된 자리에 입실해야 한다.


객관식 시험으로 진행되는 1교시와 2교시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사용하여 답안지를 작성해야 한다. 연필이나 다른 펜으로 표기한 답은 무효 처리되며 이미 표기한 답안을 수정하거나 이중 표기할 경우 그 문항도 무효 처리된다.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은 1교시 시작 전 제공되므로 개인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OMR답안지 작성을 잘 못한 경우에는 교체할 수 있으나, 시험시간 내에 답안지 작성을 마치지 못하여도 시험종료 시간이 되면 제출하여야 하므로 답안지 작성을 위한 시간 안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3교시 논술 답안지 작성은 번지거나 지워지지 않는 청색 또는 흑색 필기구를 사용하여야 하며 동일 답안지에는 동일 필기구로 기재하여야 한다.


답안을 수정할 때에는 수정할 부분을 두 줄로 긋고 다시 기재하여야 하며, 수정테이프 또는 수정액 등을 절대로 사용할 수 없다. 답안의 특정내용을 강조하기 위하여 밑줄을 칠 수 없으며, 문제에 대한 답안 내용 이외에는 기타 어떠한 내용도 일절 표시할 수 없다.


또한 응시자는 3교시 중 감독관이 배부하는 설문지에 꼭 응답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설문지에 응답하지 않으면 모든 답안을 채점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부정행위자는 즉시 퇴장시킴과 동시에 시험을 무효 처리한다.


부정행위 유형으로는 △무선·통신기기(핸드폰, MP3, 무전기, 호출기, 무선기능 전자시계 등)를 소지하거나, 이를 사용하는 행위 △대리로 시험에 응시하는 행위 △시험 중 자신의 답안지를 보여 주거나 타인의 답안지를 보고 쓰는 행위 △타인과 신호 또는 이야기를 하거나 휴대물을 주고받는 행위 △수험생이 감독관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행위 등이다.

 

무엇을 준비하나?


예비시험 응시자들의 수준은 천차만별이라 일반적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것이 응시자 개개인에게는 딱 들어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본질적인 부분을 파악하고 시험장에 입실하는게 기본이다. 법학적성시험은 로스쿨 교육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수학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소양 및 잠재적인 적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단기간의 암기력 테스트가 아닌 교육과정을 통해 형성된 적절한 판단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받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점이 준비에 막막함을 더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LEET도 객관식이나 논술 형태로 제시되고 답을 추출해야 하는 시험인 만큼 그에 맞는 대비가 필요하다.


LEET와 가장 비슷한 시험으로 PSAT나 MEET·DEET가 있다. 유사 문제를 접해 보는 것은 시험의 패턴에 익숙해지는데 가장 빠른 길을 제공한다. 미국 LSAT 문제도 많은 LEET 강사들이 추천하고 있다. LSAT의 독해력, 분석추론, 논리추론은 LEET의 언어이해, 추리, 논증과 유사하다.


PSAT, MEET·DEET 등 사고력 적성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을 가르쳐온 리트스터디 이시한 대표는 “사고력 시험에서 체감시간이 더더욱 빠르다"며 "시간 사용이 최고의 관건이기 때문에 문제 풀이 시간과 OMR 카드 기재 시간을 정확하게 나누어서 사용해야 한다"고 시험 요령을 설명했다.


황남기 LSA 대표는 특히 “논술에서 문제를 정확히 읽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문제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엉뚱하게 파악해서는 좋은 답안이 나올리 만무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출제자가 주문하는 것을 꼭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제자가 정한 많은 제한을 눈여겨 보지 않고 나름대로 답안을 작성한다면 역시 채점자도 그런 답안을 나름대로 넘길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멘토 논술 송원호 강사는 LEET 채점자의 최소 자격 요건이 박사과정 수료 이상, 대학 강사 이상이라며 “이 정도면 대충 넘어가겠지가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시험에 임하라”고 조언했다. 채점자를 속이려 해서는 안 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합격의 로스쿨학원 채정한 강사는 “모든 시험에 적용되는 출제자 의도 파악이 법학적성시험에도 마찬가지”라며 특히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문제를 다각도로 깊게 통찰하여 관련된 원리와 법칙을 찾아야 하는 법조인들에게는 논리적 사고능력이 필수적이므로 LEET에서도 이 부분을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지는 26일 예비시험을 코앞에 둔 응시자들에게 시험 팁을 제공한다. 로스쿨 학원의 대표적인 강사들이 각 영역별로 어떤 준비와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꼼꼼하게 점검하는 원고를 보내왔다. 시험까지 어디로 가야 할 지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다면 강사들이 짚어주는 대로 따라가보자. 시험 시작 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만하다.


자세한 내용은 L3면 “LEET 예비시험! 이것만은 확인하고 들어가자”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