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새로운 시작 '소리파일' 출간
사시2차생 박기혁
공대 출신 사시 2차 준비생이 일반영어서적을 출간, 화제를 낳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43회 사시1차에 합격한 박기혁씨(33세).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전공과 상관없는 사법시험에 도전, 현재 2차를 준비중인 박기혁씨는 틈틈이 노트한 자신의 영어 공부방법을 정리, '소리파일'이라는 이론을 창안한 것이다.
이 책은 사람의 머리가 컴퓨터처럼 돼 있다는 가정아래 독창적인 '소리파일'이론을 제시하고 또 기존의 각종 영어교재를 실명으로 거론하여 자신의 이론을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리파일이론에 대해 박기혁씨는 "특정 정보와 관련된 소리, 즉 단어나 이미지를 하나의 덩어리로 연상시켜 단어암기에서 회화에 이르기까지 학습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영어교육법"이라고 소개했다.
영어책을 저술하게 된 동기에 대해 그는 "수많은 영어교재가 있지만 대다수 영어교재가 소수의 우등생적인 공부방법만 제시, 대다수 일반인들에게 호응을 받지 못했다. 우등생적인 공부방법에서 탈피하여 근거와 이유를 제시하는 일반적인 영어학습법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난 해 2차시험 이후 전념하여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목표에 대해 "우선은 사시 2차를 준비중이므로 최선을 다해 합격을 하는 것이고, 먼 훗날에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오피니언 리더가 되고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