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LEET예시문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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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LEET예시문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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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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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이해 영역 예시문항



1. 밑줄 친 표현이 정서법에 맞게 쓰인 것은?


① 철수는 저녁 9시가 되서야 집을 나섰다.

② 여름철에는 수돗물을 끓여 먹는 게 좋다.

③ 회계년도의 시작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④ 어머니는 매년 김치를 담궈 포항에 있는 딸에게 보낸다.

⑤ 영희는 온종일 책을 읽었다. 그리고 나서 산책을 나갔다.


[정답] ②

[평가요소] 내용 영역-국어, 인지 활동 유형-어휘


[해설]


① ‘되어서’가 맞다.

② 수도물(수돗물), 칫솔(칫솔)

* ‘한자어+고유어’일 때 사이시옷 사용.

③ 회계년도 → 회계연도

년(年)이 자립 명사로 쓰일 때나, ‘연도(年度)’처럼 다른 말과 결합하여 자립 명사를 구성할 때에는 두음 법칙을 적용하여 ‘연’으로 적는다.

예)년 3회→연 3회, 년 강수량→연 강수량, 년도→연도

④ 김치를 담궈 → 김치를 담가

담그다: (김치.술.장.젓 따위의)재료를 버무리거나 물을 부어서 그릇에 넣다.

예) 어제 포도주를 담갔다.

나는 김치를 담가 먹는다

*'담그다'는 '담가, 담그니'로 활용한다

⑤ ‘그러고 나서’로 바꿔야 한다.

예) 일을 얼른 마치세. 그러고 나서 어디 가서 한잔하세.

‘-고 나서’에는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 끝났음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의 의미가 살아 있으며, 일반적으로 보조 용언 앞에는 본동사 즉 동사가 오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그러고 나서’만이 인정된다.








2. <보기>와 같은 규칙을 세워 한자어 끝말잇기 놀이를 한다고 할 때, 규칙을 어긴 경우는?

 

< 보 기 >

 

 

 

◦이어 말하는 한자어의 첫음절은 앞말 끝음절에 쓰인 것과 음(音)과 훈(訓)이 같아야 한다.

◦두음법칙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 경우에도 같은 소리로 간주한다.


① 위축→축도→도형→형식

② 상납→납품→품질→질곡

③ 은닉→익명→명성→성원

④ 엄격→격조→조절→절약

⑤ 상승→승화→화촉→촉대


[정답] ②

[평가요소] 내용 영역-국어, 인지 활동 유형-어휘


  [해설]

① 위축(萎縮)→축도(縮圖)→도형(圖形)→형식(形式)

② 상납(上納)→납품(納品)→품질(品質)→질곡(桎梏)

③ 은닉(隱匿)→익명(匿名)→명성(名聲) →성원(聲援)

④ 엄격(嚴格) →격조(格調)→조절(調節) →절약(節約)

⑤ 상승(上昇)→승화(昇華) →화촉(華燭) →촉대(燭臺)


















[3~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8세기 초부터 약 한 세기 동안 영국의 경험주의 철학자들이 발전시킨 미의 이론인 취미론은 미를 객관적이고 형식적인 성질, 예를 들어 비례와 같은 것으로 이해하였던 전통적인 미론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었다. 취미론에 속하는 이론가들은 상이한 개념이나 취지로 다양한 주장들을 전개했지만, 이것들로부터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공통 요소들을 도출할 수 있다.

 먼저 취미론자들은 ‘미의 감관’의 존재, 즉 감각적인 성질로서의 미를 파악하는 감관(sense)인 ‘취미(taste)’가 존재함을 주장한다. 하지만 취미는 시각과 청각과 같은 외적 감관이 아니라 내적인 감관이다. 맹인이 빛을 보지 못하듯, 사람들 중에는 뛰어난 시각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자연 풍경이나 그림에서 아무런 즐거움을 얻지 못하거나, 혹은 뛰어난 청각 능력에도 불구하고 음악에서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취미를 결여한 사람들이다. 이렇듯 비록 대상을 지각하는 외적인 감관과 더불어 작동하더라도 취미는 외적 감관인 오감의 능력과는 구별되는 능력이며, 그러한 의미에서 ‘내감’ 혹은 ‘제6감’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편 미가 취미에 의해 지각된 것이라면, 취미론자들에게 미는 주관적인 것이 된다. 취미론자의 한 사람인 허치슨은 미란 마음속에 일어난 하나의 관념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곧 미가 그것을 지각하는 마음과 어떠한 관계도 없이 그 자체로 아름다운 성질, 곧 대상 속에 들어 있다고 생각되는 성질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미의 관념이란 대상의 어떤 특수한 성질을 지각할 때 그 지각으로부터 환기되는 특수한 즐거움을 뜻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 취미론자들은 ‘이 꽃은 아름답다.’와 같은 취미 판단을 할 때 ‘이 꽃’은 분명 외부 세계의 대상들을 지시하고 있지만, ‘아름답다’는 외적인 자극의 성질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고 그러한 자극에 의해 우리의 마음속에 환기된 즐거움을 지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물론 고전적 미론에서도 주관의 즐거움이 거론된 경우는 있었으나, ‘아름다운 사물은 우리를 즐겁게 한다.’와 같은 식의 파생적인 요소로 거론된 것이었고, 미의 본질에 대한 대답은 아니었다. 이 변화가 바로 스톨니츠에 의해 ‘미학에서 일어난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이라 명명된 것으로, 취미론으로부터 비롯된 근대 미론과 그 이전의 고전적 미론을 구분하는 분수령이 된다.

 하지만 주관적 즐거움이 모두 다 미일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러한 즐거움 중에는 우리의 식욕이나 성욕 혹은 소유욕이나 지배욕 등으로 인한 즐거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취미론은 ‘무관심성(disinterestedness)’이라는 기준을 제시한다. 즉, 이해관계(interest)에서 벗어나 대상을 그 자체로서 지각할 때 얻는 특수한 즐거움이 무관심적 즐거움이며, 이것이 곧 미적 즐거움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취미론은 무관심적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대상들의 성질들을 경험적으로 관찰하기 시작했다. 이는 우리의 취미 능력에 반응하여 특수한 즐거움을 환기하는 대상들의 공통적인 성질을 찾아내어 미적 판단의 보편적 기준을 확보함으로써 소위 ‘취미론의 공식’을 완성하려는 시도였다. 그 결과 제시된 것이 ‘다양성 속의 통일성’, ‘비례’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예견할 수 있는 일이듯이, 이 성질들의 목록은 확정될 수 없는 것이다. 어떤 대상을 아름답다고 판단하는 근거가 궁극적으로 주관적인 즐거움에 있다면, 그렇게 판단된 대상들을 경험적으로 관찰하여 도출된 대상의 특수한 성질이라는 기준은 기껏해야 개연성을 가질 뿐 보편적인 확실성을 가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요컨대 취미론을 따르는 한, 미적 판단의 객관성과 보편성에 대한 기대는 헛된 것이 된다.

 취미론의 기본 정신은 후에 미적 태도론으로 계승되는데, 여기에서는 미적 판단의 객관성과 같은 문제는 대두되지 않는다. 취미론보다 훨씬 간단한 구조를 가진 미적 태도론에서는 특수한 감관으로서의 취미나 취미에 반응을 일으키는 특수한 대상과 같은 요소들이 미를 정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신 태도론자들은 우리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지각 능력을 일상적 지각과 미적 지각으로 구분할 것을 제안한다. 대표적인 미적 태도론자인 쇼펜하우어에게 있어 미적 지각은 대상에 대한 관조적 태도라고 할 수 있는데, 그는 그 태도의 특징이 무관심적이라고 한다. 미적 태도론은 대상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에 대해 미적 태도를 취하기만 하면 그것이 곧 아름다운 대상이라는 결론으로 귀결된다.





3. 위 글에서 언급하고 있는 개념들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① ‘제6감’이란 취미와 다섯 개의 감관을 매개하기 위해 상정되는 내적인 감관이다.

② ‘미의 관념’이란 미적 판단이 이루어질 때 마음속에 떠오르는 대상의 이미지이다.

③ ‘무관심성’이란 미의 관념이 취미의 공식에 따라 생성되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④ ‘다양성 속의 통일성’이란 특수한 즐거움을 환기할 개연성이 높은 대상의 속성이다.

⑤ ‘미적 지각’이란 특정 대상에 의해 일상적 지각이 무관심적 관조로 전환된 상태이다.



[정답] ④

[해설] 내용 영역-인문, 인지 활동 유형-분석

제시문의 내용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제시하고 있는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④에서 ‘다양성 속의 통일성’은 개연성을 가질 뿐 보편적 확실성을 갖지는 못한다.


[오답풀이]

①은 ‘6감’이란 취미와 다섯 개의 감관을 매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제6감’이란 오감의 능력과는 구별되는 능력이다.

②는 ‘미의 관념’이란 대상의 어떤 특수한 성질을 지각할 때 그 지각으로부터 환기되는 특수한 즐거움을 뜻한다.

③은 ‘무관심성’이란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대상을 그 자체로서 지각할 때 얻는 특수한 즐거움이며 이는 곧 미적 즐거움이다.

⑤는 ‘미적 지각’은 대상이 무엇이든지 간에(특정 대상이 아닌 모든 대상)에 대한 관조적 태도이며 이 태도의 특징은 ‘무관심적’이다.








4. <보기>의 진술에 의해 논박되고 있는 취미론자의 주장은?

 

< 보 기 >

 

 

 

비례, 균형 등의 형식적 속성들은 본질적으로 수학적인 것이므로 우리가 가진 이성 능력이 그것들을 파악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① 주관적 즐거움의 일부만이 미적 즐거움이다.

② 취미는 여타 외적 감각 기관과 동시에 작동한다.

③ 대상의 형식적 속성은 미적 판단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④ 미적 판단의 보편성은 경험적 관찰과 일반화로 확보될 수 있다.

⑤ 시각과 마찬가지로 취미도 대상의 속성에 직접 반응하는 감각 기관이다.


[정답] ⑤

[해설]내용 영역-인문, 인지 활동 유형-비판

<보기>는 전통적 미관을 말한다. <보기>의 핵심은 형식적 속성이 존재(실재)한다는 것이며 이성 능력으로 모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취미론자에게 미는 순수하게 주관적인 것이며 마음 속에 일어난 하나의 관념에 불과하다. 따라서 취미론자는 실재하는 대상의 형식적 속성을 인정하지 않으며, 취미론자에게 미적 경험이란 개별적인 것이며 따라서 보편성이 인정될 수 없는 상대적인 것이다. ⑤에서 취미가 시각처럼 대상(실재)의 속성에 직접 반응하는 감각기관이라고 한다면 결국 취미론은 속성의 존재(실재)와 보편성을 인정하게 되어 자가당착에 빠지게 된다.




5. ‘취미론자’와 ‘미적 태도론자’가 공통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생각은?


① 언제나 그 자체로 아름다운 대상이 존재한다.

② 미의 지각을 전담하는 내적 감각 기관이 존재한다.

③ 대상의 성질은 미의 본질을 설명하는 데 불필요하다.

④ 미는 대상의 성질이 아닌 주관적 즐거움을 가리키는 말이다.

⑤ 대부분의 사람이 동의할 수 있는 보편적인 미적 판단이 존재한다.


[정답] ④

[해설] 내용 영역-인문, 인지 활동 유형-추론

‘취미론자’와 ‘미적 태도론자’들은 모두 주관적 성질을 강조하고 있다.


[오답풀이]

①은 취미론자는 언제나 그자체로 아름다움이라는 보편성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들은 개연성을 인정할 뿐이다.

② 취미론자는 ‘제6감’을 인정하지만 미적 태도론자들은 내적 감각기관을 인정하지 않고 관조적 태도를 말한다.

③ 미적 태도론자에게 대상의 성질은 불필요하지만, 취미론자에게 대상의 성질은 ‘제6감’에 의해 파악되는 성질이다.

⑤ 미적 태도론자들은 모든 대상에 대해 무관심적 태도에 의한 미적 지각을 할 수 있다고 보지만 취미론자들은 미적 판단이 중요한 요소이다.



































[6~8]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우수한 기업들이 그 선도적 지위를 어떻게 상실할 수 있는가를 설명하는 와해성 혁신 이론은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이 ㉠디스크 드라이브 산업을 연구한 결과 탄생했다. 그는 혁신적 기술을 기존 제품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는 존속성 기술과, 초기 단계의 성능은 존속성 기술보다 떨어지지만 존속성 기술과 전혀 다른 가치를 지녔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면 존속성 기술이 가지고 있던 시장을 급격히 무너뜨리는 와해성 기술로 구분하였다. 불행하게도 선도 기업들은 기존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라는 고객의 요구를 잠시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에 자연히 존속성 기술을 중요시하는 반면 와해성 기술을 낮게 평가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소비자가 흡수할 수 있는 능력보다 더욱 빠르게 기술을 발전시킨다. 그러면 왜 기업들이 소비자의 요구보다 더 높은 기술 수준을 제공하는 것일까? 그 답은 시장 세분화와 기술 제공자의 가격 정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시장에서의 경쟁으로 가격과 이익률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한 단계 높은 시장으로 진출하는 정책을 시도하곤 한다. 이러한 시장에서는 높은 기술 수준을 갖추고 디자인이 세련된 제품을 내 놓으면 제품당 이익률을 높일 수 있다. 소비자들 역시 시간의 경과에 따라 더 높은 기술 수준을 가진 제품을 기대하지만, 소비자들이 이러한 기술 진보를 완전히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은 기업이 제공하는 기술 수준보다 낮다. 그것은 소비자가 필요를 느껴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배우고 이를 자신들의 일과 생활방식에까지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술 발전의 궤도와 소비자 요구의 궤도가 둘 다 우상향하기는 하지만 기술 발전의 궤도가 더 가파른 기울기를 가지고 있다.

 <그림 1>에서 기존 기술 발전의 궤도는 대중적 시장의 요구 수준보다 조금 낮은 곳에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은 대중적 시장이 기대하는 정도보다 빠르게 기술 수준을 진보시켜 결국에는 고가 시장을 겨냥하게 된다. 기술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제품의 가격도 높아지므로 대중적 시장이나 저가 시장의 소비자는 별로 사용하지 않는 기술에 값을 더 치르게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경우 소비자들은 자신이 필요로 하지도 않는 높은 기술 수준의 제품을 높은 가격에 구입하거나 아예 사지 않고 지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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