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평가 순위 나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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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평가 순위 나돌아
  • 법률저널
  • 승인 2007.12.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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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사실 무근 해명
각 학원도 ‘내부 자료 아니다’ 부인

 

로스쿨 현장 실사가 속속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대학 및 학원가를 중심으로 로스쿨 신청 대학의 평가 순위를 매긴 자료가 나돌고 있어 교육부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26일 교육부는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심사 결과에 관한 정보에 대해 출처와 근거를 알 수 없고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란 세 개의 로스쿨 학원들이 자체적으로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각 대학별 순위를 매겨놓은 것이다. 특히 각 대학의 평가 등급에 따라 순위를 나열해 놓고 있어 그 출처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상위권 순위가 3개의 자료 모두 공통점을 갖고 있어 로스쿨 준비생들은 실제로도 별 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자료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로스쿨 준비생들은 서류심사에서 순위가 나오고 현장 실사를 통해 서류심사와 다른 점이 발견되면 감점을 통해 점수가 조정되어 최종 순위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평가 자료에 따르면 A등급을 받은 대학은 서울대, 한양대, 고려대, 연세대, 부산대, 전남대였고 B등급을 받은 대학은 이화여대, 성균관대, 경북대, 건국대, 전북대, 충남대, 영남대, 동아대 순이었다. 자료는 지방대학 가산점이 포함된 순위라고 밝히고 있다.


자료는 평가 항목별로 각 대학이 얻은 점수를 최우수, 우수로 나누어 놓고 있으며 선택과목 적합도와 특성화 적합도가 백분율로 환산되어 평가됐다.

 

평가 항목은 선택과목수, 선택과목 적합도, 연구역량, 특성화 적합도, 외국어 강의능력, 특성화 교원확보, 교육시설, 재정확보, 과거실적, 학생복지로 나뉘어 졌다. 자료는 각 대학을 A등급에서부터 D등급까지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본지가 자료를 배포했다는 학원에 문의한 결과 각 학원은 그런 자료를 내놓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자료가 어떤 경로로 유포되었는지 확인하겠다며 학원의 자료인양 위조한 이들에게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학원 관계자는 “우리는 전혀 그런 자료를 만든 적이 없다. 자료가 어디에 있느냐”며 본지 기자의 확인 전화를 통해 자료를 접하기도 했다.


학원들은 출처도 불분명한 자료가 자기 학원의 이름으로 배포돼 매우 당혹스런 표정이다. 또한 이 때문에 학원의 신뢰도에 상처를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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