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2개월 합격자의 노하우 되새겨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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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2개월 합격자의 노하우 되새겨봐라
  • 법률저널
  • 승인 2007.12.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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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 주요 고시의 시험일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등 주요 고시의 2008년도 시험일정이 확정되었고 오는 24일부터 입법고시 시험을 필두로 원서접수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내년 1차시험이 바짝 다가왔다는 느낌이다. 최근 전범위 모의고사 문제집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본지가 내달 5일과 26일에 실시하는 전국모의고사에 수험생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다 각 학원들도 전국모의고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수험가는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면서 마무리 전략에 수험생들은 혼과 열정을 쏟고 있다.

이제 사법시험 1차시험이 오늘로 꼭 68일이 남았고 행정고시는 64일 앞으로 다가왔다. 입법고시는 불과 1개월 남짓 남겨두면서 숨가쁜 레이스에 돌입한 상태다. 남은 기간동안 얼마나 큰 변화가 있을까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제부터 진짜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시험의 합격 여부는 수험 준비기간에 꼭 비례하는 것이 아니다. 공부할 때는 집중하는 '질'(質)에 달려 있는 것이다. 올해 사법시험과 행정고시에서 수석을 차지한 합격자들도 합격에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자신을 믿고 집중해 최선을 다했다는 점이다.

행정·외무고시와 입법고시 1차시험의 경우 공직적격성평가(PSAT)만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공부할 분량은 적다지만 공부방법에 대한 전형적인 틀이 없다보니 지식평가위주의 기존 과목보다 오히려 수험부담은 더 크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따라서 자기에 적합한 공부방법을 찾아야겠지만 합격자들의 공부방법도 하나의 좋은 나침반 역할을 한다고 본다. 올해 행정고시 각 직렬별 수석 합격자들의 PSAT 공부방법은 대체로 먼저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고 문제집과 모의고사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단기에 집중적으로 하는 것보다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속도와 감각을 키우기 위해 실전처럼 OMR 답안지를 구해서 제시간에 마킹하는 연습까지 더했다. 특히 공직적격성평가는 다양한 분야를 소재로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수험생들도 행정, 법률, 정치, 경제, 사회,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은 관심을 갖고 대비해야 한다.

내년도 사법시험은 출원자 수가 2만 5천여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돼 1차시험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도 제50회 사법시험 응시와 관련하여 지난달 30일까지 법학과목 35학점이수 소명자료를 사전 접수한 결과, 신규로 늘어난 인원이 2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내년도 출원자는 올해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2009년 로스쿨 도입에 따라 내년이 1천명 선발이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수험생들이 몰릴 것으로 감안하면 내년 1차시험 경쟁률도 근래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사법시험 수험생들은 긴장의 끈을 더욱 조여야 할 형편이다. 내년도 사법시험의 출제경향도 올해와 같이 유지될 예정이지만 점수조정제를 도입하는 선택과목의 경우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시간이 없기 때문에 '닥치는 대로 막하고자'는 식의 공부는 합격을 장담할 수 없다. 지금쯤 마무리 정리는 개인의 공부시간을 많이 확보하여 정리하고 암기하는데 치중해야 한다. 또한 실전감각을 유지하기 위하여 주기적으로 모의고사를 실전처럼 보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유의할 것은 모의고사 결과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시험을 망칠 수 있다는 점이다. 1차시험은 짧은 시간 동안에 평가를 하는 시험이므로 고도의 집중력과 순발력이 필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시험 마지막 순간까지 볼 수 있는 단권화도 긴요하다. 또한 건강관리를 통해 규칙적인 신체리듬을 지켜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자기관리에 힘쓰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남은 2개월의 담금질이 수험생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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