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07년 8월 9일 시행 국가직 7급 과목별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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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07년 8월 9일 시행 국가직 7급 과목별 총평
  • 법률저널
  • 승인 2007.08.1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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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 - 남부행정고시학원, D대 공무원 출제위원 이영철




금년 국가직 7급 한국사는 문제가 공개되는 첫 해라서 논란이 될 만한 애매한 문제는 보이지 않고 보편 타당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작년에 비해서는 다소 어렵고 박스형 문제가 많아지고 지문들이 세련된 것이 특징이다. 각 시대사에서 골고루 출제되었는데 일제 강점기에서는 출제되지 않았다.


그러면 금년 한국사 문제의 특징을 살펴보고 향후 수험 대책을 논해보자.


  첫째, 사료에서 7문항이 출제되었다. 최근 9급 문제의 경향이 7급에서도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출제된 사료는 교과서 외 것들이 많았고 사료 자체 뿐만 아니라 배경지식을 요구하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니까 교과서를 정독해 교과서에 나타난 사료들을 살펴보고 외연을 확대하여 관련 사료들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


 둘째, 문화사 부분이 두드러졌다. 지도, 과학기술, 농서, 고분, 탑파 등에서 출제되었는데 교과서를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따라서 교과서에 나타난 사진 등을 통해 심화 학습할 필요가 있다.


셋째, 외교사에서 중국사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로 고려 중기 대외관계가 출제되었다.


각 시대별로 전개 된 중국사의 개략적인 정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미 흘러간 물로써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듯이 수험생 여러분들은 앞으로 최선을 다해 수험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 국어 - 메가스터디고시학원 전용태



 전체적으로 사고력과 실제 국어 사용 능력을 묻는 문제가 평이한 수준으로 나왔다.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은 85점이나 90점 정도 얻는 데에 크게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2007년 국가직 7급 문제는 예상한 바와 같이 전체적으로 실용적 국어 생활에 관한 문제가 많이 나왔다. 특히 표준어, 맞춤법, 띄어쓰기, 어휘 선택, 높임법 등 실용 문법 문제가 8문제가 나온 것에 시선이 간다. 이는 기존의 국어능력시험과 출제 비중이 거의 유사하다고 할 수 있는데, 기초 국어 사용 능력을 강조하는 요즈음의 추세를 출제에 반영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 난도를 살펴본다면, 이 분야를 충분히 준비한 학생들은 그리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리리라고 생각한다. 즉 점수 얻기가 쉬운 분야가 바로 이 실용 문법이다. 인내와 성실의 자세가 고득점의 비결이다.

 한편 한자 어휘에 관한 문제는 작년에 비해 조금 적게 나왔는데, 수준도 평이했다고 할 수 있다. 평소에 한자어 공부를 성실하게 한 수험생들에게는 쉬운 문제였을 것이다. 다만 실용문 독해의 1문제에서 글의 결속 관계를 물어보면서 한자를 함께 물어본 문제는 난도가 조금 높았다고 할 수 있다.

 문학 분야에서는 과거처럼 문학사의 지식을 묻는 단편적 암기 문제가 나오지 않고,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나왔다. 소설에서 인물의 내면 심리를 추리하자는 문제, 은유와 환유(제유)를 구별하라는 문제, 처용가의 변용에 관한 문제 등이 그러한 문제인데, 이는 수능 시험의 유형과 대동소이한 것이다. 특히 소설에 관한 문제가 수준이 높았다.

 예년 문제와 특히 대조적인 분야가 실용문 독해였다. 이는 7급 시험에서 거의 나오지 않았던 분야인데, 이번 시험에서는 4문제가 나왔다. 글의 순서 배열, 주제문 찾기, 내용의 보충, 생략된 어구 넣기 등에 관한 문제인데, 글의 내용 구조를 파악하면서 글의 핵심을 찾는 연습을 많이 한 수험생들에게는 비교적 쉬운 문제였을 것이다.

 이상과 같은 출제 특징을 살펴보고 향후 출제 경향을 예측하다면, 실용문법이나 어휘 같은 분야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온다는 것은 당연한데, 특히 실용문 독해 분야가 중요한 출제 분야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국회직이나 9급 교육 행정직, 법워서기보직, 9급 일반 행정직, 일부 지방직 등에서 이미 비중이 큰 분야이다. 앞으로 이 분야를 더 세밀하고 정확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 영어 - 남부행정고시학원 김신주



2007년 국가직 7급 시험은 영어문제가 시험 후 공개되는 관계로 논란이 될 수 있는 문제 보다는 기본 적인 내용을 위주로 출제 되었으며 언어 학습에 기본이 될 수 있는 영어에 대한 친숙도를 포괄적으로 테스트하는 좋은 출제였다고 개괄적인 평가를 할 수 있겠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보다 약간 어려웠다고 할 수 있겠으며 학생들 간의 점수편차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에서는 각 분야별 출제 방향과 난이도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1. 어휘

어휘문제는 보통 3~4문제가 출제되는데 올해의 경우도 4문제가 출제되었다. 하나는 독해문제 속에 들어있는 어휘문제였다. 전체적으로 어휘문제의 난이도는 높은 편이었다.

for good measure(분량을 넉넉하게, 덤으로) = as something more or extra/ ministerial(대리의, 보조의, 수단이 되는) = instrumental/ rebuttal(반박, 논박, 항변) =  refutation/ transient(일시적인, 덧없는) 등의 문제가 출제 되었다.



2. 문법

문법문제는 보통 3~4문제가 출제되는데 올해의 경우 4문제가 출제되었다. 어법상 밑줄 친 부분이 틀린 문제 2문제, 어법상 틀린(또는 맞는) 것 고르기 2문제가 출제되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어법 문제를 가장 어려워하는데, 올해의 경우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문법 사항을 물어보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수업내용을 차분히 복습하면서 공부한 학생이라면 쉽게 맞출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whomever they are → whoever they are/ Bush was elected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 Bush was elected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He caught me by my arm. → He caught me by the arm./ It has passed three years since my father died. → It has been three years since my father died. / address to → address/ in a way such that → in such a way that 



3. 독해

독해문제는 보통 8~11문제 출제되는 것이 보통인데 올해의 경우는 9문제 출제되었다. 어휘문제라고 볼 수 있는 문제를 제외하면 8문제가 출제 되었다.  이번 시험의 경우도 독해문장이 길게 출제 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으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독해 문제를 빨리 푸는 것이 고득점을 하는데 핵심요소인데 이를 위해서는 영어문장이 주제문(일반적, 추상적 진술)다음에 예시, 설명, 부연, 비교, 대조 등의 구체적 진술이 이어지고 그다음에 결론문이 이어진다는 기본적인 구성의 방식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4. 작문, 생활영어 등

작문 2문제, 생활영어 2문제가 출제되어 그 비중이 조금 높았다. 실용문을 묻는 문제는 앞으로도 중요한 출제의 범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통 2~3문제가 출제 된다.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은 문제들이었다.



■ 행정학   - 메가스터디고시학원 김중규



수험생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7급 행정학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출제였지만 현대행정학의 새로운 경향을 충분히 반영하지는 못한 아쉬운 출제였다고 봅니다. 신공공서비스(문10), 담론행정(문1), 관료제와 민주주의(문20) 등 새로운 이슈에 대한 문제가 일부 출제되었지만,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현대조직모형, 정보화사회의 행정, 개편된 지방자치 및 인사제도 등에서는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현대행정학에서 중시되지 않고 있는 관방학이나(문6), 행정학의 범주를 벗어난 정치학 관련 문제(문7)가 출제되었는가 하면, 함정식 문제(문7, 문15, 문18)도 일부 출제되었습니다. 지난 2007 서울7급이나 국회8급 행정학에 비하면 난이도가 낮은 수준의 출제였습니다.     



■ 행정법 - 남부행정고시학원 김윤조



 1. 출제분포와 경향

① 일반적 경향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문제가 공개된 첫해의 문제이므로 대체로 까다롭거나 논란이 될 수 있는 문제 보다는 중요하고 정확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지문은 종전과 같이 길게 출제되었고, 법령문제와 판례문제는 종래에 비하여 많이 출제되었으며, 박스형의 문제가 한문제 출제되었다. 그리고 총론문제가 15문제 각론문제가 5문제 출제되었다.

② 출제분포와 구체적 내용

    전반적으로 골고루 출제되었으나, 일부는 편향적으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20문제가 공사법(판례), 행정입법,  행정행위(판례), 부관, 무효와취소, 실효, 행정절차(2문제), 행정강제(2문제, 박스형 1문제), 국가배상, 행정소송관련(4문제 중 판례문제 3문제), 행정관청의 권한, 지방자치, 공물, 국민기초행활보장법, 조세법률주의 등과 같이 출제되었다. 그리고 각론문제는 종래와 비슷하게 출제되었다.

    판례문제가 직접 출제된 것은 무려 7문제가, 그리고 지문에 관련되는 문제가 많았다. 특히 판례문제는 새로운 판례보다는 종래에 출제되었던 문제가 많았다. 따라서 실제로 판례가 많이 출제되었으나,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법령문제도 4문제 정도가 출제되었는데, 판례와는 달리 법령에는 새로운 내용의 법령에 관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지방자치법상 소환권에 관련된 문제, 행정절차법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들도 이미 수험생들이 숙지하고 있던 내용이므로 별로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본다. 그런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관련 법령문제는 수험생들이 골라내기 쉽지않았을 것이다. 물론 조금 생각을 하면 맞칠 수 있는 문제이기는 하나, 그래도 법령이 교재에 나와있으나 이를 자세히 정리하기 쉽질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론관련문제로서 독일의 가명령제도가 출제되었는바, 답을 고르는데는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나, 자주 소개되지 않던 문제라 약간 당황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른 이론에 관련되는 문제는 대체로 교재에서 설명이 충분이 되었던 내용으로 평가된다.



 2. 향후 대책

    전체적으로 보아, 난이도는 종전과 비슷하고, 판례와 법령이 많이 출제되었다. 그리고 지문도 길어지고 있다. 이러한 출제경향에 비추어 특히 개념을 잘 이해하고, 판례와 법령을 평소에 열심히 정리하여야 할 것이다.

    지문이 길어진다는 것은 암기식에서 이해하는 쪽으로 전환하려는 의지라고 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여 생각하는 공부를 하여야 할 것이다. 다시말해 응용력이 높은 문제가 출제된다고 보아야 하므로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원론적인 이론을 완벽히 이해함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판례는 우선, 기본판례를 위주로 출제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우선은 교과서에 수록된 기본판례를 먼저 이해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판례의 이해를 정확하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판례는 다양한 사례에 적용되기 때문에 다양한 것들이 있다. 그래서 끝까지 읽어 완전히 이해를 하여야 시험에 출제되었을 때, 확실히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간혹 일반적이지 않는 판례가 출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판례의 시각에서 문제를 풀면 어느 정도 접근할 수 있으나, 실제 이러한 경우를 대비하여 전 판례를 섭렵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점을 충분히 감안하여 수험생은 우선, 기본적이고 중요한 판례인 교재에 나와있는 판례를 먼저 학습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필요한 판례가 있으면, 인터넷을 통하여 대법원 등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여도 될 것이다.



        ■ 경제학 - 한교고시학원 정병열



       각 분야에서 출제된 비중을 보면 미시경제학에서 6문항, 거시경제학에서 11문항, 국제경제학에서 3문항이 출제되어 예년 보다 거시의 출제빈도가 약간 높아졌다.  문제의 난이도는 예년 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올해 출제된 문제 4번은 계산 자체가 어렵지는 않으나 기존에 잘 출제되지 않던 유형이기 때문에 어렵게 느낀 수험생이 다수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렇지만 대부분이 7급 경제학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므로 교재에서 다루는 내용을 충실히 공부하였다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 헌법 - 남부행정고시학원 황남기



      올해 헌법 시험의 큰 특징은 지문이 장문화되고 변별력있는 문제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매년 문제수준이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어 단순 암기식 위주로 공부한 수험생들보다는 기본이론을 체계적으로 공부한 수험생들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수험가 정설이 그대로 기출문제에 반영되었다고 보이며, 올해의 경우 개념문제와 박스형 문제 등 4, 5문제가 합격의 관건으로 헌법에서는 85점이 합격가능점수로 보입니다.

       헌법 전반에 대해 골고루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조문의 완벽한 이해와 중요판례의 숙지 또한 중요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번 기출문제는 향후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바로미터로 수험생들은 기출문제의 분석을 통해 공부방향을 설정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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