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위법·아빠 찬스·막말·부동산·여혐 후보자에게 준엄한 심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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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위법·아빠 찬스·막말·부동산·여혐 후보자에게 준엄한 심판뿐이다
  • 법률저널
  • 승인 2024.04.0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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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에서 정치권이 국민의 눈앞에서 벌이고 있는 광경은 참으로 가관이다. 위법, 아빠 찬스, 막말, 부동산, 여성혐오 등 사회의 모든 부정적 요소가 마치 한 곳에 모여 경연이라도 벌이는 듯하다.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이러한 행태는 곧 정치의 품격을 추락시키고,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며, 정치 문화의 질을 하락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신랄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위법 행위와 아빠 찬스를 활용한 이익 추구는 그 자체로 용납될 수 없는 행위다. 법을 지키고 집행해야 할 후보자들이 오히려 위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적 이익을 챙기는 모습은 공공의 이익과는 거리가 멀다. 부동산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수많은 국민이 주거 불안에 시달리는 가운데, 일부 후보자들은 자신과 가족의 재산을 불리기에만 급급하다. 이는 명백한 내로남불이며,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여준다. 전문 투기꾼 같은 후보도 대놓고 표를 구걸하는 꼴을 목격하니, 이보다 더 기막힌 일이 또 있을까? 사회의 도덕적 타락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는 이런 현상은 분노를 넘어 경악을 자아낸다.

또한 막말과 여성혐오 발언은 국회의원 후보자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도덕성과 예의조차 갖추지 못했음을 드러낸다. 특히, 여성혐오 발언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결여된 발언으로, 이는 공공의 자리에 설 자격조차 의심케 한다. 명색이 역사학자 출신이라 자처하면서도 역사적 근거도 없는 ‘여성 비하’ 발언을 쏟아내는 후보도 있다. 참으로 가소롭다. 이런 행태는 단순히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왜곡된 가치관과 성차별적 사고방식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여 학문의 정체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다. 이런 발언을 서슴지 않는 후보들은 국민 앞에 서서 정치를 말할 자격이 없으며, 그들의 발언은 정치적 대화와 논의의 질을 훼손하는 주된 원인이 된다.

국민은 후보자들에게 더 높은 도덕적 기준과 책임감을 요구한다. 후보자들이 개인의 이익 추구에만 급급하고,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비하 발언을 일삼는 현 상황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이는 정치권이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응답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다. 따라서 정치권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일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전체 정치 문화의 문제다. 국민은 더는 부정적 요소가 판치는 정치권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후보자들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국민의 회초리는 이미 준비되어 있다. 정치권이 이를 명심하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칠 때까지 비판의 목소리는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민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이러한 부정적 요소를 품고 있는 정치인들에 대해 국민이 직접 심판을 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공부로 정신이 없는 수험생들조차도, 유권자로서 자신의 주권을 마땅히 행사해야 한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쓰레기 같은 발언과 행동을 일삼는 후보자들에 대해 수험생들의 적극적인 심판이 요구된다. 수험생들도 국민으로서의 역할이 단순히 투표하는 행위를 넘어서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는 것으로 확장된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당 간의 경쟁을 넘어서 우리 사회의 도덕적 기준과 정치 문화의 질을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수험생들은 투표를 통해 위법, 아빠 찬스, 막말, 부동산 문제, 여성혐오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보자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이는 단순히 한 사람의 정치 생명을 끝내는 것을 넘어, 정치권 전체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를 명확히 전달하는 행위다. 우리는 이들이 다시는 정치의 무대에서 서성거리지 못하도록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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