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피고 지는 봄, 수험생들의 마음도 피고 지고...

국가직 해설 강의를 마치면서 수험생 여러분께 ‘이번 주는 맛있는 것도 드시고 잠도 푹 주무시고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휙 가서 바람도 좀 쏘이세요.’라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몸과 마음을 정비하면서 제대로 쉬었다면, 이제 다음 시험을 위해 전략을 짜고 다시 뛸 때가 되었습니다. 
  
지금 해야 하는 생각은 무엇일까요?
설마 ‘내가 다시 시험을 본다고 붙을 수 있을까?’는 아니겠지요? 
자기 의심은 버리세요. 국가직 점수가 자신의 예상과 너무 달랐다면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면 되는 것이지, 막연하게 미래를 의심하시면 안 됩니다.  
다음 시험은 반드시 붙어야 한다! 
맞습니다. 이 생각을 하셔야 해요.
 

국가직을 잘 보았든, 못 보았든 ‘다음 시험’에 대한 의지를 다져야 하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붙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한 일과 아직 하지 않은 일’을 구별하는 작업을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국가직이 끝나고 지방직까지 가는 이 시기를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처음부터 초시인 것처럼 계획을 다시 짜려고 합니다. 여기에서 무의미한 반복으로 인한 시간 낭비가 발생합니다. ‘전체적으로 다시 점검한다’라는 미명하에 이미 잘 알고 있는 부분을 다시 보느라, 정작 국가직 전에 포기했던 부분을 채울 기회를 놓칩니다. 그래서 약점은 그대로 남은 채 또 국가직 직전처럼 불완전한 상태로 자신감 없이 지방직 시험장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직 시험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학습 완성도가 높아진 자신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지금 맞을 수 있는 문제는 실수하지 않도록 관리하면서도, 방치된 부분이어서 지금은 맞을 수 없는 문제는 더 맞을 수 있도록 ‘빈틈을 채워’야 합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제가 만난 지방직 합격자들의 80%는 국가직에서 떨어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아깝게 떨어진 사람들보다 오히려 국가직 성적에서 충격을 받고

지방직까지 최선을 다해서 뛴 사람들이 많았어요.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올해 지방직의 주인공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박영철(영철 공방) 합격생 멘토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3관왕
現 유튜브 채널 영철공방 성인고시 컨설턴트
    노량진 청년 일자리센터 특강 강사
前 난공불락(現메가공무원), 공단기 근무

이유진 
現 메가공무원 국어 대표 강사
前 박문각남부고시학원 국어 전임 강사
    KG패스원 국어 전임 강사
    서경대학교, 홍익대학교, 웅지세무대학교 출강
    비타에듀, 이투스청솔, 메가스터디 언어영역 강사
    https://cafe.daum.net/naraeyo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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