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상 재해 공무원, 직무 복귀 돕는 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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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상 재해 공무원, 직무 복귀 돕는 상담회 개최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2.02.28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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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통해 직무 복귀 시점·정신건강 진단 등 상담
인사처 “가상공간 장점에 대면상담 융합 등 보완 추진”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공무상 재해를 입은 공무원의 직무 복귀를 돕기 위한 상담회가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metaverse)에서 처음 열렸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우호)는 인사관리, 심리, 재활 등 공상 공무원에게 필요한 상담을 제공하는 ‘공상 공무원을 위한 직무 복귀 상담회’를 지난 25일 개최했다.

상담회에는 직무 복귀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복귀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방·교육직 등 공상 공무원 11명이 참여해 전문가들에게 필요한 상담을 받았다.

이번 상담회는 확장가상세계에서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아바타(avarter)가 분야별로 설치된 가상의 상담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상담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상 공무원을 위한 직무 복귀 상담회’가 지난 25일 메타버스를 통해 진행됐다. 사진은 상담회가 진행된 회의장 화면.
‘공상 공무원을 위한 직무 복귀 상담회’가 지난 25일 메타버스를 통해 진행됐다. 사진은 상담회가 진행된 회의장 화면.

확장가상세계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며 개인을 표현하는 아바타들이 가상공간에서 토론, 상담 등 자유로운 소통을 할 수 있다.

이번에는 소관 기관 인사담당자와 소청심사위원회 인사고충 상담관, 공무원연금공단 재활사업 담당자, 공무원마음건강센터 심리상담사 등이 참여해 인사관리와 심리, 재활 등 공상 공무원의 상황에 맞는 적합한 상담을 제공했다.

인사부서 담당자는 직무 복귀 시점이나 희망 보직 등에 대해 상담을 진행했고 공무원마음건강센터는 정신건강 진단 및 심리검사 등 공상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소청심사위원회는 인사고충제도에 대해 안내했고 재해보상 신청 및 치료, 재활 등의 절차에 대해서는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상담이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이번 확장가상세계 상담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 소방관은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상담을 가상의 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진행하니 마음 편히 말할 수 있었다”며 “직무 복귀에 도움이 되는 좋은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공무원마음건강센터 B 센터장은 “시공간 제약이 없는 확장가상세계를 활용해 상담을 처음 진행했는데 공상 공무원들이 부담을 적게 느껴 매우 활발한 상담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인사처는 공상 공무원의 원활한 직무 복귀를 지속적으로 돕기 위해 설문조사 등을 통해 상담회의 내용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강수진 재해보상정책담당관은 “공상 공무원의 직무 복귀를 돕기 위한 상담회를 발전시켜나가겠다”며 “가상공간의 장점을 활용해 대면상담의 융합도 보완하는 상담회를 구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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