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합격만으로 안심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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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합격만으로 안심 못 해
  • 법률저널
  • 승인 2006.07.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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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필기합격자 130% 선발,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면접


30%에서 벗어나기 위해 면접 준비 중 타시험도 병행 대비





 


 사람의 첫인상이 결정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7초라는 말이 있다. 이 짧은 시간에 자신의 이미지가 결정되고 이에 따라 보여지는 됨됨이는 사람마다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흔히 현대를 '이미지 시대' 혹은 '비주얼 시대'라고 말한다. 그만큼 보고 보여지는 것으로 승부하는 시대라는 뜻이다.





보통 채용시험에서 면접은 필기시험보다 훨씬 붙기 어렵다. 몇 년 전만해도 공무원시험에서는 필기시험 합격은 곧 최종합격을 의미했다. 그러나 2005년부터는 필기시험 성적은 물론 학적부/성적부 등 면접관의 선입견을 유발시킬 수 있는 자료를 전혀 제공하지 않는 무자료면접을 도입하고 면접대비 필기합격자의 수도 150% 이내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본인이 면접관에게 보여지는 모습의 중요성이 더 강화됐다. 예전에는 단순 필기시험 성적만으로도 면접시험의 성적이 좌우됐지만 현재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짧은 시간안에 면접관에서 보여주어야 한다.





 올해는 면접시험의 경쟁이 더 치열하다. 이를 반영하듯 중앙인사위원회가 지난 20일 공고한 올해 9급 필기 합격자는 최종 채용 인원의 130%에 육박했다. 앞으로 면접에서 직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합격자 중 약 30%는 불합격의 고배를 마셔야 한다. 이처럼 예비 합격자들을 많이 뽑는 것은 면접의 경쟁률을 끌어올려 능력 있는 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해서다. 중앙인사위는 지난 2004년 공무원임용시험령을 개정하여 2005년부터 150% 이내에서 합격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필기합격자는 앞으로 150%를 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인사위원회는 필기시험 중심의 시험만으로는 리더쉽,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발표력 등 공직에 필요한 비인지적 역량을 제대로 측정하기가 곤란하다는 지적에 따라 심층면접 도입 등 면접시험 강화 방침을 유지중이다. 면접시험 강화 방침에 따라 지난해 1단계로 7급 20분, 9급 15분으로 면접시간을 연장하였고, 올해부터는 2단계로 7급 30분, 9급 20분으로 면접시간을 또 연장한다.





■ 7․9급 공채시험 면접시간








































시험


형식


면접시간


2003년 이전


2004년


2005년


2006년 이후


7급공채


개인발표


-


2-3분


5분


10분


개별면접


10분


15분


15분


20분


9급공채


개인발표


-


-


-


5분


개별면접


7분


10분


15분


15분






면접위원은 9급의 경우 2004년 이전에는 4급 또는 5급 공무원 2명이 면접위원으로 참여했으나 2005년 이후 3명으로 증원됐고 질문, 평가방법 등을 통일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면접질문의 경우도 올해부터는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성 △의사소통 역량 △성실성 △발전 가능성 등 다섯 가지 요소를 묻는 심층적인 문항이 제시된다. 사전암기식으로는 면접위원들의 송곳 같은 질문에 막힐 수 있으므로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수험전문가들은 면접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 모범답안은 존재하지 않지만 보편성에 입각하여 접근하는 방법 ▲최근 추세로 비추어 보았을 때 전문적인 내용도 다수 질문으로 등장하는 만큼 행정학, 행정법과 관련된 전문지식도 준비해야 한다. ▲최근 정부정책에 주목하여 공직자가 되었을 때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상황판단능력을 함양하는데 준비를 해야 한다. ▲정보화 사회, 지식사회로 전개되는 만큼 다양한 정보를 각종 매체에서 습득하여 틈이 나는 대로 스크랩 해 놓는 지혜도 요구된다는 등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면접시험 강화에 따라 수험생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필기시험의 기쁨도 잠시, 곧바로 면접시험을 위한 스터디를 구성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또 면접시험 준비와 병행해서 하반기 서울시시험과 선관위 시험 등 타 시험 준비도 포기하지 않는다.


올해 면접시험은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및 지방에서 각각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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