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시험, 매뉴얼 따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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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시험, 매뉴얼 따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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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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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조정실 국가시험 관리 매뉴얼 보급






부처마다 다르게 운영되던 채용시스템이 앞으로 매뉴얼에 따라 일률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각종 채용시험 및 자격시험의 시험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류를 예방하기 위해 '국가시험 관리 매뉴얼'을 국무조정실과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리를 주관하고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공동으로 개발, 보급한다.




이 매뉴얼은 시험계획 수립-출제-문제지 인쇄 및 발송-시행-채점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과 각종 예기치 못한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수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출제 인력은 △배우자와 형제, 직계 자녀 중 해당 학년도 시험 응시 예정자가 없고 △직전 3년 연속으로 동일 시험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으로 못 박았다.




출제 단계의 보안을 위해 출제 위원들은 휴대전화, 무전기, 카메라, 녹음기 등을 갖고 있지 못하도록 했다. 문제은행을 설치하고, 문제를 개발·심의하는 것은 물론 문제은행에서 적당한 문제를 뽑는 '문항개발·선제위원회'의 설치도 명시했다. 인쇄 단계에서도 관리, 인쇄, 보안, 경비 인원으로 이루어진 '시험문제인쇄본부'를 만들도록 했다.



최근 세무사 등 몇몇 국가관리 시험에서 난이도 조정 실패, 문제 오류 및 정답시비, 편집 및 인쇄 오류 등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된 바 있어, 이 매뉴얼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국무조정실은 내다보고 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그 동안 국가가 주관하는 각종 시험이 일률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부터 매뉴얼을 준해했다”면서 “최근 세무사시험 등에서 문제가 발생, 매뉴얼의 필요성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무조정실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국가 관리 시험 담당 실무책임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이 매뉴얼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시험관리 과정에서 확인·점검해야 할 사항과 관리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앞으로 각 국가시험 관리부서에서 이 매뉴얼을 참고하여 자체 실정에 적합한 매뉴얼과 점검목록을 개발, 활용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뉴얼에 적용을 받는 국가관리 시험은 '06년 5월 기준으로 공무원 신규채용시험은 행정고시(중앙인사위원회), 7·9급 시험(시·도) 등이며, 국가기술자격시험으로 기술사, 기능장 등(노동부 등 13개 부처)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자격시험 582종, 감정평가사 등(건교부 등 25개 부처) 개별법에 의한 자격시험 120종 등 총 70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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