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서울시 제1회 공무원시험이 지난 23일 48개 고사장서 시행된 가운데 7급 시험은 전체적으로 평이했지만 국어 과목이 까다로웠다는 반응이다. 또한 영어와 행정학의 난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외 과목은 비교적 수월했다고 수험생들은 평했다. 이에 아모르이그잼학원의 전문강사들을 통해 이번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평을 들어봤다. 지면 편집상, 주요 과목 순, 강사명은 가나다순으로 게재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국어]
아모르이그잼 강경욱
2월 23일 서울시 국어는 아주 어렵지도 아주 쉽지도 않게 이상적 난도로 출제되었다. 2013년부터 문제를 공개해 온 서울시 문제는 이제 황당하고 비이성적인 문제는 사라졌고, 이성적이고 예상 가능한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문제 구성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면 ‘국어규범’과 관련된 것이 8문항인데, 지난 서울시보다 3문제 줄었다. ‘국어의 문장성분, 음운 변동, 높임법, 단어의 짜임새, 형태소의 교체, 조사의 성격’등 대체로 예상한 영역에서 출제되었다. 어휘의 형성 체계와 피동문과 사동문 에 대한 설명을 물은 문제가 약간 까다로웠다. 이 영역은 공부한 학생이라면 한 문제도 놓쳐서는 안 되는 영역이므로 수업 시간에 강조한 내용을 잘 숙지하는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한문을 포함한 ‘어휘’는 지난해보다 1문제 많은 5문제가 출제되었다. ‘한자성어, 나이, 어의의 변화’등 모든 내용이 수업 시간에 다룬 것이라 그리 어렵지 않았다. 순수 한자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고 한문이 출제되었으나 평이한 문장이라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어휘는 언제나 학습 부담이 많은 영역이다. 모든 어휘를 외울 수는 없다. 수업시간에 강조한 주요 어휘를 바탕으로 시험까지 하나라도 정확하게 알겠다는 학습 태도가 필요하다. ‘읽기’는 서울시답게 지문은 짧고 내용도 쉬웠다. 2문제 모두 득점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읽기영역이 거의 출제되지 않는 것은 국가직과 다른 서울시만의 특징이다. 그러므로 서울시가 아닌 직렬을 공부하는 학생이 이 시험을 바탕으로 읽기 영역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문학’은 ‘황동규와 구상의 시가 출제되었고, 규중칠우쟁론기, 언문’ 등이 출제되었다. 눈에 띄는 것은 작년 시험과 동일한 시인 즉 구상과 황동규의 작품이 출제된 것이다.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문 것인데, 출제 위원이 동일한 사람으로 사려된다. 그리고 작품을 주고 시대순으로 배열하라는 문제는 서울시만의 유형으로 볼 수 있다. 또 ‘이응태 묘(안동)에서 출간된 언문’이 제시문으로 출제된 것이 이색적이다. 문학은 모든 직렬에서 출제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므로 수험생은 수업시간에 언급한 문학의 기초감상법을 잘 익혀 어떤 작품이 나와도 여유롭게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난도에 따라 문제를 구분해 보면, 난도 상 2문항, 난도 중 13문항, 난도 하 5문항으로 분석된다. 그러므로 실수를 감안하더라도 9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는 시험으로 생각된다.
아모르이그잼 임지혜
문법을 영역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수강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형태론에서 4문항이 출제되었기 때문에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시험이었습니다. 더욱이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문제의 의도를 여러 번 생각해야 하는 문제 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문제의 의도를 찾아야 하는 문제가 여럿 있어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낯선 한자성어, 문법의 예외적인 용법들이 문제로 출제되어 쉽지 않은 시험이었습니다.
문학은 총 4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문학 자체의 문제는 4문항이지만, 어휘와 연결되어 나오거나, 문법 해석 문제와 관련하여 출제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6문제라 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황동규, <즐거운편지>의 반어법은 다수 출제되었으며, 이미 여러 차례 연습한 문제입니다.‘반어 법을 찾으라’는 말을 ‘강조한 내용을 찾으라는 말’로만 바뀌었을 뿐입니다. 서울시 문제가 항상 그러했듯이 문학사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문학사를 정리하지 않았다면 더욱 힘들어 했을 부분입니다. 하 지만, 기본적으로 문학사 공부를 하신다면 차근히 해결이 가능한 문제였습니다. 문학의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9급 문제는 5문항 출제). 계속해서 문학사 문제를 언급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가 수업시간에 정리했던 것처럼 기본적인 문학사 뼈 대에 작품을 추가해서 암기하셔야 합니다. (서울시 대비 벼락치기 특강(2018), 또는 서울시 대비 특강 (2018), 알집모의고사(2019)를 통해 반드시 문학사를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간절함이 전해지길!) 고전문학이 약한 수강생들은 3-4월 기본 고전문학을 통해 반드시 내용을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국가직이나 지방직과 다르게 비문학의 비중의 상대적으로 작았고, 그다지 어렵게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플롯’과 관련된 비 문학은 기본적인 문학 이론이기도 합니다. ‘이야기’와 ‘플롯’에 대한 이론을 빈칸에 맞게 정리하는 문제로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수강생분들이 국가직을 대비하시니, 비문학은 꾸준히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동형모의고사에서 부교재로 모의고사 16회분이 제공되니 꼭! 모의고사를 통해 전체영역을 실전처럼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어문규정 문제가 크게 다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즉, 이번 시험은 단순 암기식이 아닌, 기본적인 국어적 능력을 묻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다양한 문제를 접하며,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셔야 합니다.
[한국사]
아모르이그잼 김석훈
서울시 7급 추가 한국사 시험 문제는 같은 날 치러진 9급 시험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무난한 편이었다. 다소 까다로웠던 문제는 5번 문제로 선생님 수업을 들었던 수험생들은 무난하게 해결을 하였겠으나 타 수험생들은 다소 생소하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또 13번 문제에서 노비의 역할을 물었는데 오히려 공부를 한 수험생들이 막연하게 생각하여 어렵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두 문제를 제외하면 대부분 평이한 문제들뿐이라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출제 내용 분석 : 다음 점수 구간에 해당하는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꼈을 만한 문제 기준
* 최상(90~100) / * 상(80~90) / * 중(60~80) / * 하(60점 이하)
전국의 공무원 수험생 여러분 시험 치루느라 고생 많이 하셨고 앞으로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힘차게 전진하는 예비 공무 원이 되시길 바랍니다.
나머지 문항 및 자세한 해설은 김석훈 한국사 카페의 해설지, 이그잼 공무원학원의 해설강의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모르이그잼학원 이명호
이번 한국사 시험의 난이도를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문제에서 묻는 것이 명확하고, 문제에서 사용된 용어들도 모호한 것이 없어서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어렵지 않게 풀었을 것입니다. 반면에 이론과 문제풀이를 통해 갈문왕, 복주(몽진), 여전제, 기자실기, 사경지 등의 용어를 경험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어려움을 겪었을 수도 있습니다.
자료 제시형 문제가 5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전봉준의 공초, 여수장우중문시 등 이미 기출되었던 자료와 키워드가 분명하게 드러나 있는 자료들이어서 자료 해석의 어려움으로 문제를 풀지 못하는 수험생들은 적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순서 문제(사건 발생 순서대로 나열하는 문제)가 4문항이나 출제되었습니다. 조선 시대 회화의 제작,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 대한민국 헌법 개정, 고려의 외세 침입 등의 발생 시기를 물었습니다.
시대별로 보면, 고대 3문항, 중세 4문항, 근세 6문항, 근현대 7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근현대 7문항 중 현대사에서 3문항이나 출제된 반면 개화기에서는 1문항, 국권피탈기에서 1문항이 출제되는 등 그 비중이 적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하나의 문제가 ‘여러 가지’를 묻고 싶어하는 출제자의 의도가 보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의 역사적 개념에 대한 단편적이고 요약적인 지식보다는 그 개념의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연구해야 이러한 시험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행정법]
아모르이그잼학원 양승우
수험생 여러분 시험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서울시 7급 행정법은 작년 서울시 시험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지만, 박스형 문제가 쉽게 2문제만 출제되어서 크게 어려움이 없었던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지문이 긴 문제가 있어서 시간안배가 관건이 될 수는 있었겠지만, 이 역시도 핵심판례 중심으로 출제되어서 판례 공부가 충분히 된 학생들이라면 시간 안에 키워드 중심으로 답을 고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강조하여 다루었던 중요 예상판례들이 그대로 출제되었고, 이는 행정법 체계에서 중요한 내용들이 집중적으로 출제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제문항을 간략히 분석해보면, 이번 서울시 7급 행정법 시험도 기존 시험과 마찬가지로 판례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법치행정의 원리(이상 행정법통론), 행정규칙, 행정행위, 건축허가와 건축신고, 행정행위의 하자, 공법상 계약, 부관, 행정계획(이상 행정작용법), 행정의 실효성 확보수단(이상 행정의 실효성 확보수단), 행정절차(이상 행정절차법), 국가배상책임, 잔여지 수용, 대상적격, 당사자소송, 조세과오납환급소송, 행정심판(이상 행정구제법), 행정청의 권한의 위임(이상 행정조직법), 조례의 통제(이상 지방자치법), 공무원법관계(이상 공무원법), 공물법(이상 공적 시설법) 이렇게 총 20문제가 출제되었는데 대부분 판례 관련 문제였습니다. 기출문제 및 중요 예상문제 중심으로 판례가 출제되었고 이번에도 소송과 관련된 판례가 무난하게 출제되어서 체감 난이도는 크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만, 박스형 문제와 긴 선택지의 문제들이 있어서 판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암기하지 아니한 수험생들은 시간소요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조문 문제 역시 행정심판법과 지방자치법을 중심으로 예상 가능했던 범주에서 출제되었습니다.
이번 서울시 행정법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바라보면, 총론·각론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되는 판례가 출제되고 있으므로, 수많은 판례들 중에서 중요 판례들을 선별하여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암기하고 있는지가 변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적당한 분량의 기본서와 기출문제집 그리고 중요 예상판례·최신판례를 3~4회독 정도는 하셔야 안정적으로 행정법 점수를 확보하시는 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고득점을 위해서 기출판례 뿐만 아니라 반드시 중요 예상판례·최신판례 등을 꼼꼼하게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 잊지 마시구요. 그리고 모의고사 등을 통해서 사례형·박스형 문제를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헌법]
아모르이그잼 채한태
2019년 2월 23일 실시된 서울시 7급 헌법문제는 전체적으로 비교적 평이한 문제이며, 시사적인 문제, 기출유사 문제, 헌법재판소 판례, 헌법조문과 부속법률을 출제한 것이 특징입니다.
출제경향을 분석해보면 5가지의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첫째, 헌법재판소의 판례 출제(헌법재판소 판례와 기출된 판례의 반복적인 출제)
둘째, 기본이론 내용 출제
셋째, 시사적인 내용 출제
넷째, 헌법조문의 내용
다섯째, 헌법관련 부속법률의 조문
명품헌법기본서와 헌법재판소 판례특강수업을 들으면서 반복학습을 한 수험생은 고득점이 가능하리라고 확신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1. 출제경향분석
(1) 헌법재판소의 판례 출제
헌법재판소판례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20문항 중에서 15문항 정도의 문제를 판례로 출제했고 시사적인 판례와 기존에 이미 출제됐던 기출지문이 또 다시 많이 출제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기출지문 판례: 건강기능식품광고에 대한 위헌결정, 구치소 수감된 자에 대한 기초생활수급금제한에 대한 합헌결정, 우체국예금 압류에 대한 제한 위헌결정 등
- 시사적인 판례: 새마을금고이사 선거에대한 합헌결정 .민주화인사에대한 보상금 합헌결정사례 등
(2) 가장 기본적인 내용 출제
국무회의 구성, 국무회의 심의대상, 대통령 권한, 사법권의 독립 등
(3) 시사적인 내용 출제
헌법개정절차,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학교운영위원회 등
(4) 헌법관련 부속법률 조문내용 숙지유무를 확인하는 내용 출제
헌법재판소법, 법원조직법, 헌법재판소법 등
(5) 기출문제의 유사적인 내용
치과 전문의 광고제한, 국공립교사 시험시 가산점, 근로자 해고예고배제. 건강기능식품광고 등
2. 2019년 서울시 대비 헌법 완전정복을 위한 수험대책
헌법 공부방법의 효율적인 학습법은 5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 : 헌법관련 부속법률 조문을 수시로 낭독하십시오. 법조문은 각각의 문언을 분류하여 계속 읽으시면 됩니다.
둘째 : 헌법의 목차를 중심으로 거시적으로 맥을 잡은 후에 세부적으로 총정리해야 합니다.
셋째 : 최근 5년간 각종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분석하여 정리해야 합니다.
넷째 : 헌법재판소의 판례요지를 정리하고 주제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반복적으로 학습해야 합니다.
다섯째 : 명품헌법으로 기본강의와 문제풀이 강의를 통해서 총정리 후에 반복적으로 공부하면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완전정복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