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부처 74개 실·국·과장급…27개 직위 민간 출신 임용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정부 국·과장급 직위에 임용하는 개방형 직위의 2018년 선발 계획이 발표됐다.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개모집으로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지정한 직위다. 현재 정부 전체에 443개 직위가 지정돼 있으며 이 중 임기만료 직위 등을 대상으로 선발이 진행된다.
인사혁신처가 2일 나라일터를 통해 발표한 ‘2018년도 정부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 계획’에 따르면 선발 규모는 총 27개 부처에서 74개 실·국·과장급 개방형 직위(고위공무원단 30개, 과장급 44개)를 공모할 예정으로 이 중 27개 직위는 경력개방형 직위로서 민간출신을 임용하게 된다.
선발 예정 직위는 실장급에서는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외교부 주뉴욕총영사관 영사 겸 문화원장,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상연구원장의 선발을 진행한다. 국장급은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과장을, 과장급은 국무조정실 교육정채과장,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 병무청 강원지방병무청장, 산업통상자원부 홍보협력과장 등을 선발할 예정이다.
같은 날 함께 공고된 ‘1월 중 개방형 직위’는 총 16개로 농림축산식품부 감사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정책방송원장 등 국장급 3개 직위와 공정거래위원회 감사담당관, 교육부 교육정보화과장, 농촌진흥청 재배환경과장 등 13개 직위다.
인사처의 ‘개방형 직위 선발예정 직위 사전공고’는 예측성을 높여 우수한 인재가 개방형 직위에 더 많이 응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예정 공고로서 세부 선발일정, 선발직위, 응모자격 등 자세한 내용은 매달 초 나라일터와 각 부처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모집 공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최재용 인사혁신국장은 “2018년에도 우수한 전문 인재 영입을 통해 공직사회에 변화와 활력을 촉진해 정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새해에 실시되는 개방형 직위 공개 모집에 민간에서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에 공헌하기 원하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