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5급이상 여성, 32%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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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5급이상 여성, 32% 큰 폭 증가
  • 법률저널
  • 승인 2004.10.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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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들어 중앙행정기관 5급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이 지난「국민의 정부」말(2002.12.31)과 비교할 때 32%증가하고, 여성국장 및 과장 등 상위직 진출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가 이번에 발간한「중앙행정기관 관리직 여성공무원 인명록」에 따르면, 그동안 양성채용목표제 등 적극적인 정부정책과 여성들의 공직도전에 힘입어 여성관리직은 총 887명에서 1,174명(287명 증가, 32% 증가)으로, 이중 국장급은 19명에서 27명으로, 과장급은 133명에서 143명으로 증가했다. 검사, 교원, 군인 등은 금번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장관기용도 지난 정부의 경우 초대내각에 2명이었지만, 참여정부는 강금실 법무부장관, 지은희 여성부장관 등 4명을 등용한 바 있고, 차관급도 지난 정부의 경우 통틀어 1명뿐이었으나, 참여정부는 박선숙 환경부차관과 김정숙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등 현재까지 총 5명의 차관급을 배출하여 고위직에 어느 정부보다 여성을 국정파트너로 적극 기용하고 있다고 인사위는 밝혔다.

1급에는 현재 임선희(청소년보호위원장), 김경임(주튀니지대사), 김애량(여성부 기획관리실장) 등 3명이 재직중이다.

간부직을 많이 배출한 부처를 보면 국장급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5명으로 가장 많고, 노동부 (3명)와 여성부(3명)가 그 뒤를 이었다. 과장급도 보건복지부가 35명으로 가장 많고, 식품의약품안전청(20명), 경찰청(11명) 순이며, 실무관리자인 계장급도 보건복지부(113명), 외교통상부(98명), 교육인적자원부(70명) 순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여성채용에 소극적이었던 경제부처를 포함한 소위 힘있는 기관에 여성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통령비서실이 11명→19명, 중앙인사위 3명→13명, 국무조정실 3명→10명, 행정자치부 33명→47명, 정보통신부 27명→37명, 건설교통부 5명→11명, 해양수산부 13명→20명, 관세청 3명→8명 (비교기준 : ’02년말→’04.9월), 해양경찰청 등 4개기관은 관리직 여성이 한 명도 없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모두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들의 상위직 진출도 많아, 국장급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청 양지선 항생항암의약품과장이 의약품평가부장으로, 경찰청 김인옥 총경이 경무관으로 승진하였고, 과장급은 국무조정실 최초로 여성과장으로 김애령 여성청소년과장이, 내부승진으로 과장보직에 윤순희 물관리정책과장이 임명되었고, 관세청은 개방형직위 자리에 미국변호사 자격을 가진 최영란 교역협력과장을, 행자부는 김경희 여성정책담당관을 승진과 함께 보직했다.

외교관의 경우 이미연 주제네바대표부 1등서기관이 최초로 WTO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으로, 강경화 주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이 유엔인권위원회 여성지위원회 의장에 선임되었고, 강수연은 최초 주미대사관으로, 김경임 주튀니지대사는 외교관출신으로는 첫 여성대사로 임명되었다.

정부는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5급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을 2002년 5.5%수준에서 2006년까지 10%대로 끌어올리도록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6.4%을 달성했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사회 각 부문에서 일고 있는 남저여고(男低女高)현상과 공직은 여성들에게 가장 차별이 없는 직업이라는 인식에 힘입어 앞으로 여성들이 고위직 및 중간관리직 진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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