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금수저’ 보도에 로스쿨협의회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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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금수저’ 보도에 로스쿨협의회 ‘발끈’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6.11.25 18:16
  • 댓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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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심어줘” 비판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교육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2016년 로스쿨 지원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로스쿨 재학생 10명중 6명이 금수저’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로스쿨협의회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로스쿨협의회는 25일 “해당 언론은 로스쿨에 재학하는 학생들의 계층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이며 소득이 높은 계층이 모든 계층을 압도할 정도로 두터워 ‘귀족학교’라고 보도해 여론을 호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로스쿨 전반을 이해하고 발전방향과 순기능에 초점을 맞춘 보도가 아닌 국민 다수에게 로스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보도는 법조인을 꿈꾸는 로스쿨 수험생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로스쿨협의회는 25일 '로스쿨 재학생 10명 중 6명이 금수저'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로스쿨은 학생을 소득분위가 아닌 실력으로 선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협의회는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 중 장학금 지급에 관한 부분을 인용하며 “전국 25개 로스쿨은 운영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사회·경제적 취약계층들도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음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로스쿨은 총 등록금액인 916억의 37.2%에 해당하는 340억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기초생활수급자를 포함해 소득분위 5분위까지의 학생 대다수(95.1%)는 일정 금액 이상의 장학금을 받고 있다. 다만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급 액수나 비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협의회는 “로스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도 열정과 의지, 실력만 있으면 법조인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제도적 장치와 기회를 보장해준다”며 총정원의 6%를 신체적·경제적 취약계층에서 선발하고 지방대 로스쿨에 해당 지역 대학 출신자를 10~20% 이상 선발하도록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협의회는 로스쿨이 ‘소득’이 아닌 ‘실력’으로 학생선발을 진행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협의회는 “로스쿨은 전문자격을 취득하는 대학원으로 법률에서 정한 입학전형요소를 활용하며 입학자의 공정한 선발을 위해 입학전형계획을 수립해 공표하고 이를 시행하고 있다”며 “즉, 로스쿨에서의 학생 선발은 객관적 정량지표와 명확한 선발기준에 의해 성적순으로 진행되는 것이지 소득 분위가 높은 학생들 위주로 선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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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웃겨 2016-11-25 18:31:07
집안 좋은애들 많이들어온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누구였는데?? 양심이라곤 눈꼽 만큼도 없는 최악의 기득권 세력들ㅉㅉ

아들딸, 사랑 2016-11-25 18: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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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교수와 국회의원들
아들 딸들, 몇명이나 로스쿨에 재학중이고 졸업했는지
공개해 주세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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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음서스쿨 2016-11-25 18:37:49
신평 경북대 로스쿨 교수는 재직 중인 로스쿨의 입학청탁 사건을 밝혔음에도 진장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학생들과 교원들로부터 수업거부, 대자보, 모욕, 폭언 등 보복을 당했고 입시청탁한 교수로부터 허위사실 유포로 형사고소를 당한 사례를 공개했다

후안무치 2016-11-25 19:18:23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세요. 에휴..

마법사 2016-11-25 20:08:41
‘로스쿨 재학생 10명중 6명이 금수저'라는 기사 아까까지만 해도 네이버메인에 있었는데 사라졌네요. 로스쿨 압력 때문에 삭제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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