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웹툰으로 제작해 홈페이지 등에 연재
작년 결정문 20편 엮어 단행본으로 간행
[법률저널=김주미 기자] 법률용어 중심의 길고 어려운 헌법재판소 결정을 보다 손쉽게 접하게 될 전망이다.
헌법재판소는 30일 헌법재판 결정문을 재미있는 만화로 제작해 온라인에 연재했던 것을 단행본으로 발간한다고 밝혔다.
<만화로 보는 헌법재판소 결정>이라는 제목의 이 책자에는 주민등록번호 변경 허용, 변호사시험 성적 공개, 간통죄 위헌 등 지난해 결정 중 특히 이슈가 됐던 주요 사건 20편을 담았다.
헌법재판소는 매월 주요 결정을 웹툰으로 제작해 재판소 홈페이지와 블로그, 페이스북 등 온라인 매체에 연재하고 있다.
각 화마다 눈에 들어오는 제목을 붙이고 사건 번호를 명기했으며 사건 요약까지 제공해 결정의 배경과 판결의 취지를 빠르고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배열한 것이 특징이다.
관계자는 “누구든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위트 있는 반전의 묘미까지 곁들였다”며 “<만화로 보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통해 헌법과 헌법재판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만화로 보는 헌법재판소 결정>은 재판소 민원실과 도서관, 광주·부산·대구·전주의 지역 상담실 등에 우선 비치하며 추후 공공도서관과 로스쿨 등에도 배부할 예정이다.
온라인상의 헌재 결정문 웹툰은 헌법재판소 홈페이지 메뉴 ‘만화로 보는 결정’이나 헌법재판소 블로그 및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