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의 ‘2016년도 5급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시행계획 발표가 내달로 다가왔다. 현 정부의 방침에 따라 민간경력자 선발인원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해당 제도에 대한 관심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민간경력채용의 경우 시행된 지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아직까지는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다. 다음은 민간경력채용을 둘러싸고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민간경력채용이란 무엇인가?
민간경력채용은 민간의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인재들을 공직에 유치하기 위해 2011년 처음 도입한 제도로, 2015년부터는 그 범위를 7급 공무원까지 확대하였다. 인사혁신처는 지역인재 선발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 봉사단체 등 다양한 현장을 경험한 민간경력자들의 공직진출 기회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민간경력채용 인원은 얼마나 되나?
민간경력자 선발인원은 2015년 기준 5급 140명, 7급 84명을 선발하였다. 참고로 5급 공채 선발 인원은 2015년 기준 380명이었다. 아직까지는 공채 선발인원에 비해서 절반이 채 안되지만, 관련기관은 2017년까지 공채와 경채의 비율을 5 : 5까지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민간경력자 채용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민간경력채용을 준비할 때 필요한 자격사항이나 별도의 우대요건이 있나?
민간경력채용은 국가공무원을 선발하는 것으로, 임용 자격은 다른 공무원의 자격요건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공채의 경우 업무 경력과 무관하지만, 경채는 민간 경력이 있는 사람을 선발 대상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지원자의 경력과 학위, 자격증 등이 중요하며 면접과정에서 전문성을 요구하는 강도 높은 질문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민간경력채용은 어떤 시험을 거쳐 선발하나?
먼저 ‘공직적격성평가(PSAT)’라는 1차 필기시험이 있다. 이는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판단능력과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시험과목은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세 과목이며 각각 25문항으로 이루어져 있고, 60분의 시험시간이 주어진다. 필기시험은 최종선발인원의 10배수 범위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다음은 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류전형이 있다. 응시자가 선발단위에 맞는 자격요건을 갖추었는지 심사하여 최종선발인원의 3배수를 뽑는다. 서류전형을 합격하고 나면 최종적으로 면접시험을 본다. 면접에서는 국가공무원으로서의 자세와 전문성 등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에 대해 엄격하게 평가한다.
민간경력자는 주로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나?
민간경력채용 선발 분야는 선발할 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 에 접속하면 채용 공고와 함께 선발 분야와 해당 경력 요구사항에 대한 붙임 자료가 있다. 이를 잘 살펴서 자신의 조건과 맞추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제공 : 유비온 PSAT연구소 권지영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