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자책하지 말고 더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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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 “자책하지 말고 더 열심히”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6.03.29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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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지방직 합격자 이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1년 지방직 합격 후 주민센터를 거쳐 현재는 시청 총무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수험생활

저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친구들은 취업을 위해 토익이나 정보처리기사 같은 스펙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시간을 보냈지만 저는 어렸을 적부터 꿈이 분명했기 때문에 다른 준비없이 공무원시험에만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워드는 학과공부할 때 필수로 따야 했기 때문에 자동으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컴활은 2급 준비를 했지만 2번 떨어지고서는 포기했고 그냥 워드자격증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학교수업과 병행을 해야 했고 학점도 중요했기 때문에 막무가내로 공무원 공부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2학년 때까지는 병행을 하면서 발란스를 맞추다가 2학년 말부터는 공무원시험 준비에 더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중고교 동창이나 대학교 동기, 선후배 중에서도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는 혼자하는 것보다 여럿이 공부하는 것이 맞아서 일부러 같이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어서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동기들이랑 공부를 했고, 학원에서는 고등학교 동창이랑 같이 했습니다. 밤에 공부가 잘 되는 편이었으나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 오전에만 하는 스터디모임도 들었습니다. 저는 주위에 사람없이 혼자 덜렁 공부하고 있으면 더 불안해지고 걱정되서 항상 한명이라도 공부하는 사람이 보이는 곳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이것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졸업과 함께 합격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몇 달 늦었습니다. 대충 공부한 시간까지 합하면 4년 가까이 걸린 것 같습니다. 긴 시간같지만 일년에 시험 한두번 보고 나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공부는 전 과목을 학원수업과 인강을 같이 들었고 문제풀이는 스스로 했습니다. 모르거나 취약한 과목은 따로 따로 특강을 들었고요. 공부를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점수가 안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자책보다는 차라리 오기를 부려 더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의 계획

한 가지 일만 계속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업무를 맡으면 잘 적응하는 공무원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합격수기를 보면 아주 특별한 사람이 합격하는 것 같지만 다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시험이 한번만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 건강을 잃으면 리스크가 큽니다. 건강 무너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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