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미래인재포럼…“공직사회, 다양한 채용통로 마련돼야”
[법률저널=공혜승 기자] 공직사회가 미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채용통로가 마련돼야 하는 반면 고시 채용은 점진적으로 축소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영호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사진)은 23일 인사혁신처와 인사혁신추친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1차 미래인재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회장은 한국 공직사회의 혁신 방안으로 공직가치 재정립과 공직문화 혁신, 고객중심의 공직사회 구현, 미래수요 대비, 사회갈등의 완충자 등을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 2020년까지 500만개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이같은 미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역량 개발과 함께 인재 육성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재 육성 및 관리와 관련해 다양한 채용통로가 마련돼야 할 것을 주문하면서 세부적으로는 경력직·개방형 채용 확대, 고시채용의 점진적 축소, 공직과 민간의 쌍방향 교류 확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인재로서의 공직자 육성전략 수립과 통합적 인사관리를 위한 별도의 전문 조직설립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이날 오영호 회장은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지난 30년간 공직의 현장에서, 공공기관(KOTRA), 민간분야(무역협회), 한국공학한림원 등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사회의 혁신과제를 모색, 이에 대해 발제했다.
한편 인사혁신추진위원회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포럼에는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민경찬 위원장, 양영유 중앙일보 논설위원, 허만형 한국정책학회장, 이광형 KAIST 미래전략대학원장, 송석휘 서울시립대 교수,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정책협의회 의장, 유순신 유앤파트너스 대표, 강혜진 한국 IBM상무 등 학계, 공무원,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회식과 주제발표, 자유토론, 자유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