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채용인원 ‘베일 속’…수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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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채용인원 ‘베일 속’…수험가는?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5.12.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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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규모 12월 말경 드러날듯…수험가 불안한 심정

[법률저널=공혜승 기자] 내년도 국가공무원 채용 규모가 여전히 베일에 싸여진 가운데 그 결과는 12월 말경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통상 12월 중·하순경이면 채용인원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난 만큼 현시점, 수험생들의 관심이 고조에 이른 상태다.

▲ 2016년도 국가공무원 시험의 선발규모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그 결과는 12월 말경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점. 수험전문가들은 선발인원에 연연하지 말라고 주문하고 있다.

지난 7일 인사혁신처 관계자에 따르면 이와 관련한 문의전화가 굉장히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이런 문의전화에 처는 정확한 답변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인사혁신처 한 관계자는 “내년도 선발인원을 확정하기 위해 각 부처별 인력수급을 검토하고 있다”며 “곧 선발인원을 확정하여 2016년도 국가공무원시험 실시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략적인 선발규모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고 있었다. 위 관계자는 “선발인원이 전년대비 늘어날지 줄어들지 아직은 알 수 없다”는 것.

정확히 결정되기 전에 말을 전했다가 결과가 달라지면 수험생들의 입장에선 더 혼란스러울 것이라 생각해 조심스럽다는 설명이다.

공무원 채용시험 선발예정직렬 및 인원은 각 부처를 대상으로 한 예상결원 및 공채 선발예정인원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각 부처는 다음연도 직렬별·직급별 예상결원을 산출하고, 그 예상결원 중 공개채용방식으로 충원할 인원을 인사혁신처에 통보한다.

인사혁신처는 이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국가공무원 충원계획을 금년도 12월 말경에 확정하고 이를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계획’에 반영해 공고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1월에 진행된 공직박람회를 통해 부처마다 대략적인 상황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던 반면 올해는 공직박람회가 일찍 진행되면서 인사처에서 공식적인 발표 전에 이렇다할 전망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한편 내년도 국가직 채용 규모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가는 긍정적인 기대 속에 시험을 대비에 여념이 없는 분위기다. 특히 9급의 경우 최근 계속해서 선발 규모가 늘어나는 만큼 올해는 그 추세를 이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 혹은 줄어들진 않을지에 대한 걱정도 많은 모습이다.

한 수험생은 “최근 4년 연속 선발인원이 증가했는데 이 추세를 내년에도 잇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고 전했다.

그에 말처럼 최근 5년간 선발규모를 보면 ▲2010년 1,719명 ▲2011년 1,529명 ▲2012년 2,180명 ▲2013년 2,738명 ▲2014년 3,000명 ▲2015년 3,700명 등으로 2012년 이후 4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험전문가들은 시험이 4달가량 앞으로 성큼 다가온 시점, 선발규모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공부에 대한 몰입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전한다. 온전히 시험공부에만 전념을 할 때라는 것.

이와 관련 한 수험생은 “선발규모가 많든 적든, 경쟁률이 높든 낮든 상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런거에 희망을 품으면 실망했을 때 정신적인 충격으로 공부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두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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