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의원 “법무부, '사법시험 유예' 로스쿨 쇼에 굴복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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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의원 “법무부, '사법시험 유예' 로스쿨 쇼에 굴복 말아야”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2.04 17:41
  •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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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자퇴서 즉각 처리·법과대 교수 시험출제 투입 주장
“사시 4년 유예, 로스쿨에 손해없어...법무부 원안 고수하라”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법무부가 3일 2017년 폐지키로 한 사법시험을 4년 유예해 2021년까지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만 하루만에 최종입장이 아니었다며 번복했다.

입장표명 이후 대법원 등 관계기관들의 비판이 있었고 로스쿨 재학생들의 수업 및 교수들의 사법시험 출제거부 등 강수를 들고 나온데 따른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 오신환 의원

오신환 의원(새누리당, 관악을)이 이같은 법무부를 향해 로스쿨의 집단자퇴 쇼에 놀아나지 말라며 성토하고 나섰다.

오 의원은 4일 의견표명을 통해 “법무부는 사시 4년 유예를 발표하기 전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의 85%가 사시 존치를 희망하고 있고 로스쿨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시가 유예된다고 해서 아무런 손해를 볼 게 없는 로스쿨이 국민들을 상대로 집단자퇴쇼를 펼치자마자 꼬리를 내린 것은 법치를 굳건히 해야 할 법무부의 소임을 망각한 행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법무부는 사시폐지를 유예하고 현대판 음서제인 로스쿨제도의 개선에 대한 국민열의를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며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의 경거망동한 ‘쇼’에 흔들리지 말고 절대 다수의 국민들이 법무부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로스쿨측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사시 유예가 로스쿨생의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떨어뜨리는 것도 아니고 로스쿨을 폐지하자는 것도 아니다”며 “도대체 모슨 명분으로 집단자퇴쇼를 펼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것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공명정대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의 법치를 바로 세우겠다는 그대들의 교육철학이자 예비법조인으로서의 기본자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의원은 이들의 자퇴서 즉시 처리하고 사법시험 출제에 전국 법과대 교수들 참여시킬 것을 주문했다.

그는 “더 이상 로스쿨의 쇼에 놀아나지 말고 3일 발표한 그대로 사시 폐지를 4년 유예함은 물론 사고투성이 로스쿨의 제도개선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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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정 2015-12-13 22:04:10
부동산은 생물이라고 합니다.상권은 항상 두더지 처럼 옮겨다니지요.평생 울궈먹을 상권은 전국 어디에도 없지요.의원님 지역구 상권은 명을 다해서 쇄락 하는것입니다.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이젠 그만큼 생산을 쉬고 재개발이든,테마나?스토리를 만들어 발전도모가 맞는일이지 인강등으로 떠나는 유동인구를 정치로 잡고 계시기엔?넘 많은 로스쿨생에 손해를 뒤집어 씌우셨네요. 약육강식이 정치의목표는 아니라 봅니다.차라리 그린벨트나 자연녹지 푸시어 아파트를 건축도모 하시는게 상인과 세수확보에 큰도움 되지 않을까요?눈물이 쇼하는 걸로 ?학생들이 연예인인가요

이춘정 2015-12-13 21:43:26
의원님!지역구민 민원 다해결 하자고 전국 로스쿨을 초토화 시키신 장본인으로 역사에 기록 되실겁니다.지역 상권 살리기 위해 이나라 영재들6000 명이 몇날일지?몇달일지? 29세 로스쿨생은 곧 군대로 학업중단 하고,검사의 꿈도 접고,변시도 포기하고 부당함의 단초를 제공하셨음 지금은 참회하고 더이상 자극하지 않으심이 정치인의 도리라 봅니다.의원님들이 전국 지역구 상권살리기 위해 법을 뒤집는 제도를 주장 한담 이나라는 갈등과 분열의 혼란이 옵니다.청춘도 소중한 미래의 자산이며 경제적 손실은 상인 수익관 비교가 안됩니다.의원님!

청춘돌리도 2015-12-11 16:37:50
헉 저 로스쿨 가려고 했는데.. 사시 이제 그만 하고 싶어요 너무 오래 신림동에서 고생만하고 부모님한테도 죄송해서...ㅠㅠ 로스쿨 가면 학자금 대출도 된다면서요.. 그동안 실강에 진모에 돈쓴것만 해도 로스쿨 등록금 다 내고도 남았을 것 같아요. 너무 아까워요 제 청춘

무엇보다 2015-12-07 22:31:36
고시생들에겐 사활이 걸린 사시존치의 문제를 로스쿨 존망과 연계시킴으로써 마치 양자택일인양 구도를 만들어놓은 양심없는 일부 정치인들에게 치가 떨립니다. 진정으로 고시생, 로스쿨생 모두를 품고 갈 생각이 있다면 외국 입법례가 어떻든, 철저히 대비하고 연구해서 우리는 똑같은 전철(사시 때문에 로스쿨이 망하는)을 밟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 말이라도 할텐데요. 로스쿨에도 일부 안타까운 사례들이 있으니, 오의원님도 사시존치를 주장하시면서 그들이 불안하지 않게, 로스쿨이 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해주심이 어떨지.. 전 병존을 원합니다.

내가 살다살다 2015-12-07 18:40:55
새누리당의원을 지지하게 될줄은 몰랏다.
구구절절 옳은 말을 하니 뭐라 반박할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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