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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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매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5.11.11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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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지방직 합격자 김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2년 지방직 합격 후 주민센터 통합민원창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민원인을 대하는 게 어렵긴 하지만 보람을 느낄 때가 더 많기 때문에 견딜만 합니다.

수험생활

솔직한 심정으로 공부를 잘 하지는 못했지만 공무원이 되면 굶고 살지는 않을 것 같아서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셨고요. 공무원 준비를 하게 된 계기는 거창할 게 없었습니다. 학교 다닐때는 진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학교졸업하면 어떻게든 취업이 다 되는 줄 알았지요. 군대에 다녀오고 나서야 비로소 왜 다들 취업하기 힘들다고 하는지 실감이 났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노량진 학원 단과반에 등록했습니다. 수업 후에는 집이나 독서실에서 공부했습니다. 점수가 잘 안나오면 다시 심화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단과반이나 종합반이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시험 한달 전, 이주 전에는 마무리 공부로 인강으로 했습니다. 마무리는 취약한 과목 위주로 했고 시험 일주일, 삼일전에는 인강을 평소 듣는 것보다 2배정도 재생속도를 빨리해서 훑었습니다. 재생속도가 빨라도 마무리 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수험기간은 3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몇 번 시험을 봤고 3~4번 정도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합격하지 못해도 시험은 가급적 보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교재에 있는 것을 다 외우려 하다보니 계획한 시간내에 범위를 좁히지 못했고 역효과가 났습니다. 과목별로 이론을 마스터한 뒤 한달에 1과목을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계획을 세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복학습을 시도때도 없이 하기보다 일주일, 보름으로 나눠 계획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보름에 한 번 씩 반복하는 것입니다. 조금 더 하고 싶으면 한 주씩, 한달에 네 번 반복학습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영어가 가장 취약했고 많은 문제를 풀면서 점수를 올렸습니다. 영어가 어렵다고 해도 출제유형만 잘 파악하면 70점, 80점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영어는 다른 사람들도 어려워하기 때문에 80점만 맞아도 중위권은 꿰찰 수 있습니다. 암기과목은 범위를 많이 넓히지 말고 정확하게 알고 넘어가는게 중요합니다. 힘들때는 좋은 합격수기나 글귀, 명언 같은 것을 되새기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는 언젠가는 오르겠지 하는 생각보다 왜 오르지 않는지 자문하고 계속 답을 찾기를 바랍니다.

앞으로의 계획

일처리를 잘하는 공무원, 전문성을 가진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공무원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주위를 보면 공무원시험 준비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치솟는 경쟁률에 자신감도 잃고 남 눈치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공무원이 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 소신있게 눈치보지 말고 공부하시고 꼭 목표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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