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법학연·스포츠엔터테인법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체육단체의 통합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큰 이슈 가운데 하나다. 엘리트스포츠와 생활스포츠가 어우러지고 학교스포츠가 제대로 활성화되는 구조적 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것.
중앙대학교 법학연구원(원장 장재옥. 사진)과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가 오는 30일, 이같은 담론을 두고 국제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반까지 중앙대학교 대학원 5층 국제회의실에서 「통합체육회 설립을 위한 법제도적 과제」라는 주제로 2015년 (사)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제12회 국제학술대회 겸 제50회 추계학술대회가 열린다.
1스포츠종목 1단체의 원칙에 맞추어 스포츠기구의 통합을 이루어낸 독일의 사례를 중심으로 발제하기 위해 독일 스포츠법학회 회장이 참석한다. 또 일본스포츠법학회에서도 두 명의 변호사가 참가해 발표한다.
법은 정책을 담는 그릇이라 한다. 한국의 스포츠정책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며 민주적인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초를 놓는 학술대회라 할 수 있다.
일례로 토마스 바흐(Thomas Bach) IOC위원장은 독일의 변호사로서 2006년 우리의 통합체육회에 비견하는 독일올림픽스포츠회(Der Deutsche Olympische Sportbund)의 통합을 이끌었다.
장재옥 중앙대 법학연구원장 겸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장은 “지난 9월 17~19일 동경의 쓰쿠바대캠퍼스에서 열린 아시아스포츠법학회에서도 일본의 많은 젊은 변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놀라운 변화를 목도했다”며 “우리의 많은 법학도들도 스포츠를 즐기고 스포츠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20년 후에는 한국의 토마스 바흐로서 한국계 법조인 IOC위원장이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학술대회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그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특히 젊은 법학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