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찾은 청년변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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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찾은 청년변호사들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9.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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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 ‘제1회 법원의 날’ 법원체험행사 가져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법원의 날을 맞아 법조계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 가운데, 서울중앙지방법원(법원장 강형주)도 유의미한 행사를 열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0일 오후 ‘제1회 대한민국 법원의 날’을 맞아 경력 4년 미만의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청년변호사 24명을 초청, 서울법원종합청사 동관 4층 중회의실, 법정, 각 판사실에서 ‘청년변호사의 법원 체험’을 실시했다.

청년변호사들이 법조 선배인 법관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한편, 판사실을 직접 방문해 업무환경과 업무방식, 흐름 등을 살펴보고 법관의 일상을 체험했다.

이는 법관과의 소통을 통해 재판과 법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법관과 변호사 두 전문가 집단 사이 공동의 가치 발견을 통해 우리 사회의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의 진전에 기여하는 변호사로서의 미래상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였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를 통해 참가신청을 한 경력 4년 미만의 청년변호사 중 사법연수원 41기 변호사 1명, 43기 변호사 3명, 44기 변호사 1명, 로스쿨을 졸업한 1~3회 변호사시험 출신 변호사 19명 등 총 24명의 청년변호사가 참석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서울지방변호사회와 소송절차개선 연구협의회를 공동 발족해 법관과 변호사 두 전문가 집단 사이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물로 ‘건설감정절차 개선 심포지엄’, ‘조정 포럼’, ‘법정문화 개선 포럼’, 최근의 ‘사실심 충실화를 위한 세미나’등을 함께 개최해 왔다. 두 기관은 향후 보다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사진 제공: 서울중앙지방법원

강형주 법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법원의 날’ 창립 의미를 전한 후 “최근 법조환경이 급변하고 2005년 약 7천명에 불과하던 변호사 숫자가 10년 만에 약 1만7천명까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법률시장의 한계에서 오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는 젊은 변호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법원장은 이어 “여러분은 변호사가 되어 이 자리에 서기까지 패기와 도전정신만으로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해 오신 분”이라며 “위기는 곧 기회이며 개방은 곧 진출의 다른 말임을 깨닫고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로 새로운 가능성에 과감히 도전해 나간다면 모두 자신의 잠재력을 현실화해 우리 사회의 발전과 성숙에 크게 기여하는 분들이 되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특히 “과거는 바꿀 수 없다. 그러나 미래는 여러분의 손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 수립 후 대법원이 사법업무를 이양받고 초대 대법원장이 취임한 날이 1948년 9월 13일이다. 「대한민국 법원의 날」은 이날을 기념해, 사법주권의 회복과 사법부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아가 발전적인 사법부의 미래를 설계하려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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