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바뀐 공무원시험 면접방식, 호응?
상태바
올 바뀐 공무원시험 면접방식, 호응?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4.12.23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관 평가 ‘긍정’

올해 공무원 시험 면접이 우수와 보통, 미흡으로 나누는 등급 평가로 변경, 응시자들의 만족스러웠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면접을 진행하는 기관도 대체로 면접 평가에 있어 긍정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도적 변화라고 하면 면접 평가가 기존 합불여부 평가방식에서 우수, 보통, 미흡 등으로 나뉘어 평가가 됐다는 점이다.

우수는 응시자의 20%정도가 맞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그 외에는 보통과 미흡으로 나뉘게 되는데, 보통을 맞았을 경우 필기성적이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지난 10월, 공무원시험 면접을 마치고 나온 응시자들의 모습 / @이인아 기자
필기성적이 면접에 반영되는 것이 응시자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으나 면접을 진행하는 기관 입장에서는 오히려 기존 방식에서보다 민원이 줄어들어 효율적인 면접 진행이 이뤄졌다는 생각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보통 등급에 필기성적이 반영 돼서 훨씬 좋은 것 같다. 우선 면접 결과에 대한 민원이 줄어든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는 면접에서 탈락한 수험생들이 왜 떨어졌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문의가 많았는데 올해는 성적이 반영됨에 따라 민원제기가 조금 덜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면접에서 탈락했어도 응시자가 스스로 필기성적이 모자랐다고 생각한 것에 객관적으로 면접 결과를 받아들인 결과였다고 풀이될 수 있다.

물론 필기성적이 좋아도 탈락을 한 경우 기관에 문의가 올 수 있는데 탈락을 하는 데는 모두가 수긍할 만한 충분한 요인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그 내용이 응시자에 전달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면접에서 관리자들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명찰(응시표)을 달지 않고 면접에 응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자세를 갖추지 않은 응시자에게는 좋지 않은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면접에 대한 민원이 잦게 되면 요직에 있는 면접위원을 위촉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바뀐 면접 방식이 진행에 있어 더 깔끔해짐에 따라 면접위원을 다음번에도 위촉하는데 더 수월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봤다.

다른 지자체 관계자는 공정성을 확보하는데 바뀐 변경 면접방식이 더 나았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면접 진행 시간도 단축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기존에는 면접이 다 끝나고 정리하는데 저녁 8,9시까지 했는데 면접 방식이 바뀐 후에는 이전보다는 조금 시간이 줄었다”고 전하고 있다.

올 바뀐 공무원시험 면접 방식이 수험가 및 일선 공무원에게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타난 모습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강화된 면접이 될 것으로 예상, 수험생들은 면접에도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