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 대법관 취임 “분쟁 일회적 해결 넘어 법률문화 발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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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대법관 취임 “분쟁 일회적 해결 넘어 법률문화 발전에 기여”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09.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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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 이상연 기자] 권순일(55·사법연수원 14기) 신임 대법관은 12일 “사회 변화와 학문적 성과를 재판 실무와 판례 형성에 반영할 방법을 모색해 분쟁의 일회적 해결을 넘어 법률문화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대법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회가 갈수록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발전함에 따라 법원이 노력하는 것 이상으로 법학과 다른 학문, 과학기술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권순일 신입 대법관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본인의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대법원

국민의 기본권 수호와 법치주의 확립에 기여할 것도 밝혔다. 권 대법관은 “대법관에게 주어진 헌법적 사명은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여 사회 정의를 구현하고,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며, 법적 분쟁의 종국적 해결을 위한 기준과 가치를 제시하여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굳건한 탑에 작은 돌 하나라도 올려놓고자 하는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 대법관은 “우리 헌법은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각급 법원에 사법권을 부여하고 있는데, 법원에 주어진 소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각자의 권한과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사법부를 만들기 위해 각급 법원의 다양한 판단과 지혜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 논산 출신인 권 대법관은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대전고법 수석부장판사,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수석재판연구관 등을 거쳤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지난 8월 양창수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권순일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을 임명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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