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민 업무 중심 계리직 공무원
업무지식 및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 우선!
3년마다 전보, 특별한 경우 외엔 거주지 안 떠나
명절 외에 야근 거의 없어 직업 만족도 높아

계리직 공무원 선발규모는 시험 시행시마다 다르다. 각 지방우정청 단위별로 정년퇴직, 의원면직 등 이직 및 퇴직 인원을 감안한 결위를 반영해 최종 확정되기 때문이다.

시험출제는 채용 계획에 맞춰 시험출제본부를 구성하고 과목별로 대학 교수, 연구원, 직원 등 내?외부 전문가를 엄선, 외부와 통제 되는 곳에서 필기시험 당일까지 보안을 유지하며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계리직은 면접이 어려운 것으로 소문이 나 있는데, 면접시험은 계리직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 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 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 의지력 및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내용으로 내?외부 전문가를 면접위원으로 선정해 실시하고 있다.

한편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는 계리직 시험은 앞으로도 유지될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 인사?채용 관리자는 계리직 공무원 채용은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해당 직종의 결원에 따라 채용계획을 수립하기 때문에 결위가 적거나, 없을 경우에는 채용시험이 없을 수 있다. 다만 일정 규모 이상의 결위가 발생할 경우 격년제 시행은 유지되리라고 판단했다.

계리직 공무원으로 합격할 경우, 일선 우체국 창구에서 금융업무 및 우편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보직이 부여되면 최대 3년 범위까지 해당 업무를 수행하고 타 부서로 전보된다.

우정사업본부 인사, 채용 담당자는 “계리직 공무원은 우체국 창구 일선에서 고객과의 대민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문적인 우편 및 금융 업무관련 지식과 고객 눈높이에 맞는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비스 마인드를 고양시키기 위해 매일 아침 CS(Customer Service)교육이 펼쳐지기도 한다. 소요시간은 10~20분 정도로 주로 근무 전에 시행하고 있다.

앞서 알아본 계리직 공무원에 대한 인기 요인에 덧붙여 우정사업본부 인사?채용 담당자가 꼽은 계리직 공무원의 장점을 알아보자.

우정사업본부 인사?채용 담당자는 “계리직 공무원은 우정직군의 국가공무원으로서 다른 국가 공무원들이 전국적인 발령으로 근무지가 변경되는 것에 비해 특별한 경우가 아닌 경우 대부분 특정 총괄국내에서의 전보로만 이루어져 거주지의 안정성이 확보된다”고 말했다.

또한 “창구 업무 특성상 마감 이후에는 별도의 업무가 없어서 퇴근 시간 이후 개인 여가시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꼽았다.

계리직 공무원에 대한 비전에 대해서는 “승진은 최저소요연수인 1년 6개월 이상(9급 기준) 근무한 자를 대상으로 승진심사위원회를 거쳐 이뤄진다”고 말해, 충분한 능력이 갖춰진다면 승진도 가능하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질문구성: 이인아 기자 / 취재 및 글: 이아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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