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지자체 일정 확인 필요
오는 6월 21일 필기시험에 돌입하는 2014년 9급 공무원 지방직 시험의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각 지자체는 지난달 말까지 선발규모와 채용인원, 시험과목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직 공무원 채용 계획안을 발표하고, 원서접수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원서 접수에 나선 지역은 경기도로 지난 3일 시작해 오는 7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는다. 올해 경기도의 지방직 공무원 공채 규모는 1,581명이다. 이 외에 지역들도 4월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2014년 9급 공무원 지방직 선발규모는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한 모습이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올해 9급 공무원 지방직 선발규모는 총 13,701명으로, 지난해보다 13%(1,556명)증가했다.
올해 선발인권을 직급별로 살펴보면, 7급 367명, 8‧9급 11,938명, 연구‧지도직 349명으로 나타났고, 직종별로는 일반직 12,654명, 특정직(소방) 993명, 별정직 2명, 임기제 52명 등을 선발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시간선택제 공무원 선발규모는 7급 2명, 8‧9급 682명 등 총 684명이다.
9급 공무원 지방직 채용 중 오는 3월 22일 실시되는 사회복지직에서는 총 1,870명(시간선택제 106명 선발)을 뽑는다. 사회복지직은 지난 2012년 1,439명을 선발했고, 지난해에는 4.5% 증가한 1,505명을 선발했다.
올해는 24% 증가한 규모로, 고졸자 공직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기술계고 졸업자 특채가 지난해 보다 90명 증원된 255명을 선발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아울러 장애인 및 저소득 구분모집에서도 전년대비 확대된 모습이다.
장애인 모집은 7‧9급 대상으로 지난해 469명보다 210명 증원된 679명을 선발하고, 저소득층 모집은 지난해 342명보다 125명 증가한 467명을 선발한다.
■ 내달 중순까지 접수
이번 공채에서는 시간선택제 선발 및 기능직 폐지에 따른 일반직 선발, 신설 직렬 선발 등의 요인으로, 지역별로 전년과 다소 상이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지방직 전체 선발규모는 전년보다 늘었지만, 공채에서는 지역별 전년대비 그 수의 증감이 있다.
서울과 대구, 강원 등의 지역은 전년대비 대폭 증가한 규모를 보이고 있고, 경기, 인천, 광주 등의 지역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대거 선발했던 지역의 경우 올해 선발규모가 다소 감소한 반면, 정년퇴직의 증가, 행사 유치 확대 등 배경에 따라 전년대비 선발규모가 증가한 지역도 눈에 띈다.
절대다수가 택하는 일행 9급(일반) 선발규모는 서울 727명, 경기 657명, 인천 131명, 대전 68명, 부산 337명, 광주 161명, 울산 117명, 강원 270명, 제주 81명, 전남 250명, 전북 178명, 세종 24명, 충남 174명, 충북 228명, 경남 210명, 경북 352명, 대구 165명이다.
세무 9급(일반)은 서울 158명, 경기 104명, 인천 84명, 대전 24명, 부산 9명, 광주 17명, 울산 20명, 강원 43명, 제주 7명, 전남 31명, 전북 32명, 세종 3명, 충남 34명, 충북 30명, 경남 42명, 경북 53명, 대구 27명이다. 전국적으로 일행 9급 선발규모는 총 4,130명이고, 세무 9급 선발규모는 총 718명이다.
한편 지자체별 자세한 접수 일정을 살펴보면, 경기 3월 3일~7일, 경북‧대구‧전남 3월 10일~14일, 세종‧충남 4월 7일~10일, 제주 4월 7일~11일, 강원‧경남‧광주‧대전‧부산 4월 7일~11일, 인천 4월 14일~17일, 울산‧전북 4월 14일~18일, 충북 4월 21일~23일이다.
응시자는 접수 전 지역별 거주지제한 등 요건을 다시 한 번 확인한 후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