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주요 시험별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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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주요 시험별 특징은?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4.01.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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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제의 수험뉴스, 마지막 정리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3년 뱀의 해가 지나고 2014년 말의 해, 갑오년이 시작됐다. 수험생들은 이제 경주를 시작한 말처럼 앞만 보며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새로운 경주를 시작하기전 지난 경주, 2013년도 공무원시험을 최종적으로 정리해봤다.

 

▶ 국가직 9급 - 사상 최대 경쟁률
 

2013년도 9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원서접수 결과 2,738명 채용에 20만 4,698명이 출원해 74.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2.1대 1보다 높아진 수치로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지난 7월 27일에 실시된 필기시험에 실제 모습을 드러낸 수험생은 147,161명으로 71.9%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2012년도에는 73.6%로 하락폭이 크진 않지만 매년 지속적으로 응시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

결국 2013년도는 전년도에 비해 선발인원은 늘고 응시율은 낮아졌지만 지원인원이 늘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이뤘다.

올해는 국가직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경쟁률 또한 크게 하락할 것을 수험가는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 지방직 9급 - 교육청시험과 같은날

2012년은 사상 처음으로 오는 24일 지방직 9급 공무원 채용 필기시험과 지방 교육청 공무원 시험 날짜가 겹치면서 수험생들의 고민이 많았던 해다.

지금까지 교육청 공무원이 되기위해선 교육학개론 과목의 시험을 봐야 했지만 지난해부터 고교 선택과목이 도입되면서 9급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사회, 과학, 수학 등의 과목만 시험을 봐도 되는 상황이 됐다. 따라서 시험 과목만으로는 9급 공무원과 교육청 공무원의 차이가 사라진 데다 시험 날짜마저 같아 수험생들을 혼란에 빠뜨린 것.

원서 접수 결과 지역별 경쟁률은 9급 공무원이 높은 곳이 많지만 대구, 광주, 강원, 전북, 충북 지역은 교육청 공무원 경쟁률이 조금 높다.

올해 교육청 시험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방직과 같은 날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 서울시 - 면접강화?…예상외 ‘평이’

서울시는 지난해 영어시험을 전직렬로 확대하는 등 면접시험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혀 수험생들의 면접시험에 대한 압박은 특히나 컸던 해다.

하지만 시험결과, 예상외로 압박질문 없이 무난하게 치러졌다는 평이 지배적이어서 화제를 모았다. 대체적으로 전공과 관련된 질문이 나왔으며 특히 장애인 직렬에서 결시자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면접에서는 대상자 1,864명 중 616명(33%)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 법원직 9급 - 중도포기자 많아

지난해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은 응시율이 하락, 특히 시험을 중도에 포기한 수험생들이 많았다. 최종 380명을 선발에 4,906명이 응시하여 66.5%(2교시 기준)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71%) 대비 4.5% 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2013년의 경우 1교시를 치고, 시험을 중도에 포기한 수험생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1교시(국어‧영어 등) 응시율은 73.6%인 반면 2교시(민법‧형법 등) 응시율은 66.5%로 7.1%의 높은 차이를 보인 것. 1교시에 비하여 2교시 응시율이 큰 폭으로 낮아진 이유에 대해 국어와 영어 등 어학과목의 난이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국회직 9급 - 응시율 '최저'

2013년도 국회사무처 시행 9급시험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지만, 각 직렬별 경쟁률은 상승해 응시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점쳐졌다. 하지만 응시대상자 1,010명 중 394명만이 응시하면서 38.97%의 응시율을 기록했고 이는 2012년도(50.9%)에 대비 12%나 낮아진 수치로 역대 최저의 응시율을 기록해 이목이 집중됐다.

응시율이 가장 높은 직렬은 속기직으로 응시대상자 183명 가운데 102명이 실제 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내 55.74%를 기록했다.

반면 응시율이 가장 낮은 직렬은 기계직으로 응시대상자 293명 중 28명만이 응시하여 9.56%를 나타냈다.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사서직의 경우 534명의 응시대상자 중 264명이 응시해 절반이 채 안 되는 49.44%의 응시율을 보였다.

 

▶ 국가직 7급 - 과락률 '우수수'

매년 어려운 난이도로 인해 과락률이 높은 시험인 국가직 7급 시험에서는 지난해 80%에 가까운 수험생이 어느 한 과목에서 40점을 채 못 맞으면서 과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렬의 평균 과락률은 78%였으며 이는 2012년(73.5%)대비 4.5% 포인트 상승한 수치인 것. 결국 지난해에는 총 43,857명이 응시했으며 이 중 34,242명이 과락으로 고배를 마셨다.

직렬별로 살펴보면 통계직과 교정직, 외무영사직만 과락률이 다소 낮아졌으며 나머지 직렬은 모두 높아진 과락률을 보였다.

수험 전문가들은 지난해에는 특히 허수 지원자가 많아 이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시험은 선발인원이 증가하면서 과락률이 낮아질 것을 기대하는 한편 일각에서는 허수지원자도 함께 대폭 늘어날 것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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