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공법을 치른 수험생들은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상승한 듯 했다”고 입을 모았다.
1교시 선택형은 헌법 주요 판례가 아닌 지엽적인 것과 거의 모르는 판례들이 대량으로 출제됐다며 상기된 표정들을 보였다. 한 수험생은 “멘붕 그 차제였다”며 “과락 걱정부터 앞선다”고 불안감을 전했다.
2교시 사례형은 분설형 출제가 많아 시간이 턱 없이 부족했고 목차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도 모를 정도로 진땀을 뺐다는 반응들이었다.
수험생 A씨는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상승한 것은 분명하다”며 “특히 시간관리가 관건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3교시 기록형 역시 다소 쌩뚱 맞은 문제들이었다며 무엇을 묻는 논점이었는지 애매했다고 한결같은 반응을 보였다.
수험생들은 매서운 한파에 첫날부터 높아진 난이도에 피곤함이 역력해 보였다.
2일차인 4일(토)에는 오전 10시부터 형사법 선택형, 오후 논술형과 사례형으로 치러지며 오후 7시에 종료된다.
이아름. 안혜성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