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준비, 어떻게 준비하나 봤더니...
상태바
공무원시험 준비, 어떻게 준비하나 봤더니...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3.12.26 21:25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어’ 애물단지…수험생 72% 점수 UP 호소
법률저널·9꿈사, 수험생 인식 조사 결과

이제 새해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은 밝아오는 갑오년,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다짐으로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공무원 시험과목개편이 모든 시험에 적용, 한층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재수생‧장수생 등 기존수험생은 내년 시험의 합격을 향해, 아직 새내기 수험생은 내년, 내후년까지 계획해 전진해야 한다. 12월 연말에 수험생은 어떻게 공부를 하고 있고, 어떤 과목에 발목이 잡혀있을까. 내년 초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앞서 수험생은 어떤 과목을 힘들어하는지, 선택과목은 어떻게 선택했는지 그 현황이 궁금해지는 때다. 수험카페 ‘9꿈사’와 함께 새해맞이 수험생 수험준비 현황에 대해 살펴봤다.  - 취재 이인아 -


■ 수험생, 연말 수험준비에 박차

겨울철은 노량진 성수기라고 불린다. 겨울방학을 맞은 휴학생, 입시 일정을 끝낸 대입생들의 노량진 유입이 활발해지는 때문이다. 12월 중순이후부터 1월까지 신규 수험생들의 움직임이 보다 활발해진다는 것이 수험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신규 및 기존 수험생 모두 내년 시험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수험생 절반 이상이 지방직 9급 목표

설문조사에 참여한 수험생 다수는 1년 이하의 신규 수험생들이었다. 수험 기간이 6개월 미만인 수험생이 응답자의 26%였고, 6개월~1년의 준비기간을 가진 수험생은 응답자의 22%였다. 응답자 48%가 1년 이하의 신규 수험생이었다. 또한 1년~2년 수험준비 기간을 가진 수험생은 응답자의 22%, 2년 이상 재수 및 장수생은 응답자의 28%수준이었다. 신규와 기존 수험생 골고루 분포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특히 6개월 미만의 새내기 수험생의 공무원시험 유입이 눈에 띈다고 풀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내년 어떤 시험에 특히 주력하고 있을까. 내년 4월 국가직, 6월 지방직, 교육청, 서울시, 국회 등 시험이 치러지고 이에 대해 각 수험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시험에 응시할 것이다. 그러나 수험생이 어떤 시험의 합격을 가장 우선으로 두느냐에 따라 수험생 계획은 달라질 수 있다. 기존 수험생은 4월 국가직에, 신규 수험생은 6월 지방직에 보다 목표를 두고 수험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수험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역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반절이 지방직 9급에 가장 주력하고 있다고 했고, 이어 국가직 9급의 합격을 바라봤다. 응답자 7%는 교육청 9급 시험에, 응답자 6%가 서울시 9급 시험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 9급보다 교육청 9급 시험에 보다 무게를 두는 수험생이 많다는 게 눈여겨 볼만 하다. 응답자 14%는 7급, 경찰직, 소방, 국회 등 시험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었다.

 
■ 수험생들 “영어가 합격 열쇠!”

기본정리 및 문제풀이 등 수험생은 자신의 실력과 수준에 따라 수험계획을 정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수험생을 가장 힘들게 하는 과목은 무엇일까. 10명 중 7명이 영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 72%가 현재 영어점수 획득이 급하다고 했고, 응답자 10%는 한국사를, 5%는 국어점수를 더 올리고 싶다고 했다. 현재 영어를 중심으로 한국사와 국어점수를 가장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다. 수험생은 여전히 필수과목에서 헤매고 있는 분위기다. 반면 행정법과 행정학, 사회 등 선택과목 점수를 올리고 싶다고 한 수험생은 응답자의 8% 수준 정도였다.

수험생이 현재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과목은 역시 영어였고, 한국사와 국어가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 86%가 이들 필수과목이 난제라고 생각했고, 8%는 선택과목이 어렵다고 했다.

선택과목이 어렵다고 한 수험생 중 반절이 행정학을 꼽았다.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과목은 응답자 90%가 영어라고 했다. 수험생 다수가 영어에 의해 합격당락이 좌우된다고 보고 있는 것. 한국사는 응답자의 4%, 국어는 응답자의 1%만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선택과목이 합격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한 응답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행정법·행정학 고수…선택 UP UP

수험생 다수가 영어가 현재 복병이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반대로 현재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은 무엇일까. 응답자 32%는 한국사를, 응답자 21%는 국어를 꼽았다. 이어 행정법 9%, 수학 및 과학 5%, 행정학과 사회 각각 4% 수준이다. 영어가 자신 있다고 한 수험생은 응답자의 7% 정도였다.

올해 최대 이슈였던 선택과목의 선택, 내년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은 선택과목 조합을 어떻게 정했을까. 행정법과 행정학을 선택한 수험생이 24%, 행정법과 사회를 선택한 수험생은 13%였고, 교과목 두 개를 선택과목으로 한 수험생은 6% 수준이었다. 수험생은 이 외에도 자신이 응시하고자 하는 직렬에 따라 전공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조합한 경우도 들 수 있겠다.

행정법과 행정학의 조합은 지난 1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호응이 높았던 경우다. 1년이 지난 현재 수험생은 여전히 기존 과목이었던 행정법과 행정학을 선호하고 있었다. 또한 교과목끼리의 조합이 지난해보다 다소 눈에 띄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수험생 85%, 인강‧독학으로 준비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은 현재 어떻게 공부를 하고 있을까. 응답자 55%가 인터넷으로 강의를 듣고 있었고, 실제 학원에서 수강한다는 수험생은 5%에 그쳤다. 학원수업과 인터넷 강의를 병행한다는 수험생은 5% 수준이었다. 실강과 인강 등 외부 도움 없이 스스로 책을 가지고 공부하는 수험생은 응답자의 30%, 스터디를 활용한다는 수험생은 응답자의 2%정도였다. 수험생 85%가 인강이나 독학으로 수험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는 단독적으로, 홀로 공부하는 수험생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수험생은 경제적 여유(돈)를 꼽았고, 술과 담배, 이성, 게임 등 주의를 흩트리는 것에는 그리 크게 연연해하지 않았다.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경제적 여유(돈)라고 답했고, 수험정보와 멘토 등 수험진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環境 또한 필요로 하고 있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14-03-23 14:58:57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에 영어 당락이 왠 말이냐. 영어는 토익 500점만 맞으면 패스 시켜야 한다.

2014-03-23 14:58:57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에 영어 당락이 왠 말이냐. 영어는 토익 500점만 맞으면 패스 시켜야 한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