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통상 6월 실시…아직 미결”
내년도 국가직과 지방직, 서울시, 국회 등 주요 공무원시험의 일정은 이미 발표됐지만 그 외 상반기 중 실시가 예상되는 시험들은 아직 일정이 드러나지 않고 있어 수험생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법원행정직과 소방직, 교육청, 군무원 등 지원층이 두터운 공채 시험 일정이 밝혀지지 않은 것.
법원직과 소방직은 올해 3월 실시됐고 교육청 시험은 8월에, 군무원 시험은 6월에 실시됐다.
소방직과 교육청은 현재 국가직이나 지방직과 같은 날에 실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예상되고 있고 법원직 역시 올해와 같이 3월 실시를 유력하게 수험가는 보고 있다.
여기서 군무원 시험 일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군무원 시험의 경우, 매해 6월 말에 실시되어 왔다.
내년에는 6월 28일 서울시 시험이 진행된다. 군무원 시험은 2011년에는 6월 26일에, 2012년에는 6월 30일, 그리고 올해는 6월 29일 실시됐다. 6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된 것이다.
내년 서울시 역시 6월 마지막 주에 실시되고, 군무원 시험이 최근 진행된 일정을 그대로 고수한다면 시험 일자가 겹칠 수 있다.
만약 서울시를 피해 한 주 앞당긴다면 지방직 시험과 겹친다. 국회는 당초 6월 28일로 일정을 정했으나 서울시와 겹침에 따라 6월 14일로 일정을 변경했다.
군무원시험 일정에 대해 국방부측은 “아직 결정 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정은 작년과 유사하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상반기 실시가 예상되는 시험의 경우, 내년 1월~2월께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