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법원의 역사를 한 눈에 가늠할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법원도서관(관장 조경란)은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대법원 서관 2층에서 「2013 법원사자료 기획전」 “구한말 법과 재판, 근대사법의 태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법원도서관은 법원사(史) 자료의 수집·관리기관으로서 법원사 자료의 광범한 수집과 충실한 관리 및 효율적 활용을 통해 사법부 역사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함과 아울러, 법률문화의 창달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11년 “조선의 법과 재판”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강화도조약 체결 이후 경술국치 이전까지 서구문물과 근대사법 지식이 우리나라에 도입되고 그것이 법령 등을 통해 제도화되는 과정을 관련 자료와 함께 볼 수 있다.법원도서관은 앞으로도 법원사 자료의 활발한 수집·관리 및 홍보를 통해 법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자긍심을 높이고 법률문화의 창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진 기자 lsj@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