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취재] 서울시 영어면접 해답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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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취재] 서울시 영어면접 해답 찾기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3.11.29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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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 전문가를 통해 본 영어면접 가이드

서울시 면접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시 면접은 12월 2일~3일(사회복지직), 12월 4일~13일(전 직렬)치러진다. 앞서 서울시는 올해부터 행정직에 한했던 영어면접을 전 직렬로 확대하고 심층 면접으로 면접 시간을 늘리는 등 예년보다 강화된 면접을 예고했다. 내달 있는 서울시 면접에 응시하는 인원은 총 1,864명이다. 이 중 1,446명만 선발, 면접 응시자 29%가 면접에서 탈락할 예정이다. 10명 중 3명은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것이다. 필기시험 못지않게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면접시험. 예년대비 강화된 서울시 면접, 어떻게 봐야 끝까지 웃을 수 있을까. 올해 면접 응시자 및 기존‧신규 수험생을 위한 영어면접 가이드를 영어면접 전문가인 에듀북스 한지훈 대표, 공단기 서승우 강사를 통해 살펴봤다. - 취재 이인아 -

<특별 대담>

공무원 영어면접 전반적인 추세와 2013 서울시 공무원 영어면접 최종 마무리

 

Q. 최근 공무원 시험전형을 분석해보면, 서울시 공무원을 필두로‘영어면접’을 포함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이런 공무원시험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A. 출판기획 에듀북스 한지훈 대표
실제로 공무원시험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글로벌 시대와 글로벌 공무원의 위상 등 실용적이며 혁신적인 영어가 공무원 시장에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알다시피, 이제까지의 공무원 영어의 이미지는 비실용적인 영어, 단지 어려운 영어로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서울시는 영어면접을 도입한 지 벌써 6년이 되었으며 공무원 영어면접의 대표주자가 되었다. 이제까지 치러진 서울시 영어면접시험에서 당당히 합격했던 수험생들의 공통된 의견은 어떨까? 한 마디로 대만족! ‘수험생 입장이었을 때는, 영어면접이 학습부담으로 이어졌지만, 합격하고 공무원으로서 근무를 하면서는 영어면접, 즉 실용영어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래도 영어면접을 통해 합격해서 그런 지, 향후 자기계발로서 영어학습도 그렇게 부담이 없다’고 한다.

2009년도부터 영어면접이 도입된 초등임용의 예를 들어 그 효과를 설명할 수 있다. 영어면접이 도입된 이래, 수많은 학생(예비교사)들이 시험에 응시·합격하고 학교 현장으로 들어가 내외부적인 영어수요에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현재 서울시를 중심으로 한 각 시도는 경제, 통상, 문화, 관광, 예술 등 시정 전반에 걸쳐 날로 늘어나는 국제 업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들의 현장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행사에 참여 국제업무 능력을 높이고 국외 전문교육기관과 연계 교육으로 현지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외국과의 교류가 잦은 부서에 배치돼 국제 업무 전문가로 근무하게 된다.

Q. 노량진 수험가를 살펴봐도, 공무원 영어면접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없는 것 같다. 공무원 영어면접 전문가로서, 수험생들에게 어떻게 체계적으로 공부하라고 조언하겠는가?

A. 공단기 영어면접 서승우 강사
지난 4월부터 법률저널공무원을 시작으로, 공무원 3대신문(한국고시, 공무원저널, 법률저널공무원)에 ‘공무원 영어면접-스피킹 특강’을 연재 해오고 있다. 공무원 영어면접에 대한 공시생들의 의식 변화와 관심을 끌기 위함이었다. 바뀌어 진 시험전형에서 영어면접이 시행되고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결단이기도 했다. 2013년을 마무리한다는 것은 시기상조이지만 영어면접 전문가로서 ‘올해는 우리 공시생들에게 영어면접에 대한 중요성과 효과적 학습법을 피력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한 마디로 ‘공무원 영어면접’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정의한다면, 감히 ‘선택과 집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즉 수험생이 지원한 지역에 대한 맞춤식 교재와 최신 정보 그리고 스터디·인강·1대1 첨삭 등 공부 방법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다. 서울시를 예로 든다면, 서울시 영어면접만을 다루는 교재가 있는지 그리고 서울시 관련 최신 정보를 담고 있는지 또, 관련 인터넷 강의 등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그런 다음 단계가 최근 5년 동안의 기출경향을 살펴보고, (그것에 맞춰) 지정주제 답변 완성하기·면접위원 즉답형 질의응답 예상문제 다루기·1대1 첨삭·스터디 활용까지 단계적으로 집중해야 한다.

정리하면, ① 해당 지역관련 영어면접 교재 선택 ② 최신 정보 수집 ③ 강의 ④ 1:1첨삭 ⑤ 스터디 활용까지다.

좀 더 내용면으로 접근한다면, 각 시도에서 공지한 지정주제 문항을 중심으로 지정주제 모범답안을 완성하고, 각각의 지정주제에 관련해 (면접위원)보충질문을 미리 예상하고 답안을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공무원 영어면접 문항으로 무조건 나오는 영역인 ‘공무원 자질/능력’과 관련된 문제는 반드시 다음과 같이 준비해야 한다. ① ‘공무원 자질/능력’에 관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어휘를 숙지하고, 수험생 본인이 자주 쓸 어휘를 몇 개 선정해두고, (ex> communicate, contribute, improve, ethics, motivate, obligation, creative, innovative, ...) ② 반드시 공무원의 자질과 능력이 묻어날 수 있도록 모범답안을 작성하고, ③ 준비된 모범답안을 가지고, 2013 공무원 핫이슈와 연관지어 수차례 연습해보고 (ex. 핵심은 최근에 회자되고 있는 공무원 문제-부정부패, 대민행동 및 응대 등과 연관) ④ 항상 마무리는 이렇게! If I have a chance to be a civil servant, I will do my best to make a better OO city. That's all. Thank you for listening.

그 외에도 응시한 시·도의 홈페이지, 영문 홈페이지를 찾아보는 노력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구체적으로 ① OO시·도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OO시·도의 비전 · 핵심사업 등의 내용을 살펴보되, 지역적 특징과 상황을 부각시켜 준비하고 영어로 옮겨두고 (ex> dynamic and unlimited potential, world Premier city, ...) ② OO시·도의 주요업무 및 중점과제와 관련된 용어를 영어로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약어(acronym)로 표기된 용어는 반드시 완전한 명칭으로 알아야 한다. (ex. GCF, IMC, 5R, GGI, U-tour, ...)

④ OO시·도 영문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메인 홈페이지에 나오는 핵심 키워드와 두루두루 많이 쓰이는 영어단어 등을 메모해둔다. (ex> diversity, Asian, slogan, friendship, facility, ... ⑤ 이러한 사전 준비가 끝난 뒤에는, 공지된 지정문제와 2013 OO시도 핫이슈를 바탕으로 예상문제를 몇 개 만들어 보고, 직접 풀어본다. (ex> 1-GCF에 대한 인천시의 추진계획을 설명해보시오. 2-인천시 비전을 바탕으로 인천시가 지향하는 인재상을 영어로 말해보시오 등)

Q. 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어떤가? 영어면접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가?

A. 공단기 영어면접 서승우 강사
우선, 공무원시험 2차 전형에 영어면접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수험생에게는 상당한 부담이자 chaos(혼란)이다. 올해 초만 보더라도, 서울시가 전직렬로 영어면접을 확대시행한다고 했을 때, 엄청난 반대 여론이 빗발쳤다. 그렇지만, 영어면접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main stream(대세)다. 유독 공무원이라고 해서 피해갈 수 있는 실정은 더 이상 아니다. 주변 환경이 ‘공무원 시험’도 바꾼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 인천시만 하더라도, 2014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면서, 공무원을 뽑을 때 ‘영어면접’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아직 섣부른 판단이긴 하지만, 내년에 경기도가 영어면접을 시행하게 되면, 전국적으로 ‘공무원 영어면접’이 최종합격의 당락을 좌지우지하는 영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수험생들의 현실에서 본다면, 아직까지도 상당수 학생들은 ‘영어면접’을 ‘1차영어 필답고사, 2차 영어면접' 식으로 접근한다.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으레 이해는 되나, 이런 2분법적인 시험접근으로는 '영어면접’에서 낭패보기 십상이다. 일례로 지난 공단기 ‘서울시 영어면접 특강(2013.9.11∼16)’을 말해주고 싶다. 첫날 특강수업의 상당부분은 수험생들에게 ‘영어면접은 1차영어 필답고사의 연장선이 아니다’를 인지시키는데 할애했다. 여전히 많은 수험생들은 강사의 한 마디 한 마디를 필기하느라 바빴다. 면접위원 앞에서 20-30분 ‘face to face(면대면)’ 면접을 해야 함을 잊고 있었던 까닭이었다. 영어면접은 영어로 면접위원을 이해시키는 것이 필요하고, 말하는 연습이 진정으로 필요하다. 서툴고 어색했지만, 여러 번 영어를 입밖으로 내뱉는 연습을 하면서, 수험생들이 진정 ‘영어면접’ 모드로 진입할 수 있었다. (영어면접 전문가로서) 솔직한 내 심정은, ‘내가 만일 면접위원이라면, 특강에 참여한 모든 수험생들에게 낙제 점수를 줬을 것이다.’ 그랬기 때문에, 좀 더 수험생들을 다그치고 푸쉬했던 수업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다음 주로 다가온 ‘2013 서울시 공무원 영어면접 지정주제 및 보충질문 대비 전략’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해보고자 한다.

If you want to pass the civil servant exam, what will you do?
What should we do?

2013 서울시 공무원 최종합격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1차 필기시험에서 투자했던 노력과 시간을 이제는 면접으로, 더 세밀하게는 영어로 말하는 시험으로 옮겨야 한다. 그 방법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다. 선택과 집중!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영어를 못한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이 순간에도 분명, 수험생 본인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어떻게든 “서울시 영어면접”을 준비하고 있을 다수의 수험생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더욱이 지금이라는 시간은 ‘나는 합격하는 쪽에 서 있는가? 아님 1년 더 준비해야 하는 쪽에 서 있는가?’ 스스로 판단해봐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다. 부디 현명한 판단을 하기를 바란다.

먼저, 지난 10월 17일 발표된 『서울시 영어면접 시험계획』을 세밀히 살펴봐야 한다.

6 영 어 면 접
가. 면접대상 : 전 직렬(장애인, 고졸자 구분모집 제외)

나. 평가방법 : 면접시험 당일 다음 주제 중 면접위원이 제시하는 1개 주제에 대하여 2분 정도 발표하고 보충 질문에 답변

󰋹공직자의 의무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최근에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상황은?
󰋹조직의 팀워크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고령화 사회의 문제점과 그에 대한 대책은?
󰋹님비(NIMBY)와 핌피(PIMFY) 현상에 대한 생각은?

라. 결과의 반영 : 서울특별시인사규칙 제15조에 의한 「면접시험평정표」상의 5가지 평정
항목 중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에서발전가능성의 요소로 반영됨

① 출제된 5개 지정주제를 살펴보면, 이번 2013 서울시영어면접은 전체적으로 Broad하게 출제되었다. “님비와 핌피현상”에 관한 문제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상식선에서 쉽게 답을 할 수 있다. 결국 누가 얼마나 조리있게 Speaking하느냐가 수험생간 비교우위를 판가름할 것이다.

② 결국 영어면접의 합격의 당락은 “(면접위원)보충질의/응답”이 될 것이다. 지정주제는 위와 같이 Broad하게 출제되었으니, 2분 정도 분량에 맞춰 답안을 쓰고, 말하는 연습을 하면 그 뿐이다. 그러나 “보충질의/응답”은 무엇에 맞춰 준비할 것인지, 어떤 문제가 나올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면접 당일, 면접위원의 기분이 상당히 좋을 것을 기도해야 할지도 모른다.

 

좀 더 구체적으로 《지정주제 2분/보충질문답 20초》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 알아보자.

■ 지정주제 ①공직자 의무 ②감동준 경험 ③조직의 팀워크 ④고령화 사회 ⑤님비,핌피현상

최종 면접일(12/3)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차근히 모든 문제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야 한다. 보시다시피, 주어진 5개의 지정주제가 평이한 만큼, 수험생 본인의 답변은 상당히 구체적이어야 한다. 1차 시험을 통과한 모든 수험생들이 죽기살기로 영어면접에 임할 것이기 때문에, 그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비교우위를 가질 것인가를 판단해 전략을 짜고 준비해야 한다. 각 지정주제에 대한 답변은 ① 해당 지정주제에 대한 수험생 본인의 주장/생각을 먼저 정리하고 ② 본인의 주장/생각을 supporting할 《구체적 예시》를 제시하거나, 《2013 서울시 핫이슈》와 연관짓는다. ex> I think we need to help senior citizens support by themselves. Above all, we should try to find the suitable jobs for the old. For exampe, ...

■ 보충질문/답변주어진 5개 지정주제와 관련된 예상질문을 각각 5개 이상 필요

5개 지정주제에 대한 답변을 구체적으로 작성한 다음, 그 주제에 대한 예상문제를 5개 이상씩 준비한다. 경직된 면접실 분위기에 생소한 보충질문이기 때문에 충분히 연습을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본다. 영어를 잘하는 서울시 공무원-면접위원이 지정주제 발표이후에 바로 보충질문을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5초 이내로 생각하고, 20초 정도 답변을 영어로 해야 한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순발력도 필요하고, 두세 문장정도로 본인의 생각/입장을 정리할 정도의 영어실력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다양한 예상질문을 접하지 않고서는 기본적인 키워드조차 입 밖으로 말할 수 없다는 점이다. ex> 예상① Tell about your experience of the best service that public sector provided. 예상② What sort of service mind do Civil servant have in their mind? 예상③ Suggest the attitude that most citizens want public officers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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