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노량진 신진 강사 재조명…한국사 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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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량진 신진 강사 재조명…한국사 한영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3.11.25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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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신진 명품강사 기획 인터뷰]

 

편집자주: 취직난이 과속화 돼 가고 있는 요즘, 정년이 보장되고 안정적인 공무원의 인기는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공직에 부푼 꿈과 희망을 안고 뛰어든 많은 인재들 중 어떻게 하면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면서 합격으로 향할 수 있을까! 먼저 이미 다년간의 노하우를 가진 학원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여기서 학원 강사와의 ‘궁합’이 중요한 건 당연하다. 바로 자신의 능력을 이끌어내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강사와 함께 운명의 배를 타야 할까? 이에 법률저널은 노량진 수험가에서 최근 강의를 시작한 강사들 중 여느 스타강사 못지않게 실력과 열정을 갖춘 신진 명품강사들을 조명해 수험생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한다. 정해진 시간 안에서 빠른 선택과 집중적인 수험생활로 접어 들 수 있도록!   

 

AS가 되는 한국사 강의!

- 공무원 7·9급 한국사 한영 강사(네오시스 출판사)- 

 

“광범위한 한국사를 효율적으로 정리하면서 단기간에 고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의 공무원 시험 한국사를 보면 논란의 여지가 있거나 지엽적인 부분을 제외한 출제 경향이 목격될 것이다. 예전에 비해 전반적인 난이도는 낮아졌지만 그 중에 변별력을 가리고자 하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수험생들은 짧은 수험기간 동안 많은 과목들과 함께 안정적인 점수를 얻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그러한 고민을 해결해 주겠다며 노량진 수험가에 출사표를 던진 한영강사. 먼저 개량 한복차림에 태극기를 양 손에 든 모습으로 수험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서울대 국사학과 출신으로, 다년간의 연구와 강의를 통해 다져진 한국사 실력자 중 한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정훈의 공저의 한국사 최신 기출문제집을 네오시스 출판사를 통해 출간했으며, 오는 12월 OK쌤닷컴(WWW.okssam.com)을 통해 본격적인 수험생과의 첫 대면을 기다리고 있다. 수험으로서의 한국사를 어떻게 접근해야, 합격으로 가는 길을 앞당길 수 있는지 그의 얘기를 통해 확인해 보고자 한다.

 

한국사, 시험으로 접근해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마주치게 된 한국사. 흥미 위주의 한국사를 접해오던 이들에게 연도와 관청명 등 사실로서의 역사를 위주로 익혀야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을 것이다. 이야기가 가미 된다면 재미있게 공부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투자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목표한 수험기간 동안 다른 과목들도 합격선까지 끌어 올리면서, 한국사과목에 실제 출제되는 정확한 사실들을 가져갈 수 있어야만 합격으로 향할 수가 있다.

 

한국사는 긴장된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실수 없이 답을 골라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래서 한영강사는 평소 학습을 기본강의를 통해 핵심 위주로 공부하고, 기본적인 내용을 여러 차례 반복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험으로서의 한국사 학습은
첫째 기출 문제 풀이를 통한 경향 확인,
둘째 기본 강의를 통한 핵심 파악,
셋째 모의고사를 통한 적응력 배양의 단계를 거쳐야
실제 합격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험생 본인의 반복된 발췌독과 정리 작업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눈으로 강의를 보면서, 또 손으로 필기하면서 여러 번 익힌 지식만이 시험 현장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시간은 넉넉하지 않은데 외워야 할 분량은 엄청나다. 그래서 한영 강사는 수험생들에겐 긴 강의와 기출문제 풀이로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취미로 한국사를 배우는 것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공무원 시험의 한국사 과목은 분명히 수험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방대한 암기량을 효율적으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연도별로 묶어 정신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근대파트는 세기별로 분류해서 중요한 내용 파악하고 근현대사는 10년 단위로 압축, 그 중에 또 중요한 부분은 1년 단위로 압축해서 암기해야 한다. 그리고 확실히 자신의 것이 될 때가지 반복하는 것이다. 한영 강사는 수험생들이 스스로 반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포털사이트 카페에 그러한 장치를 마련했다. 헛갈리기 쉬운 문제는 OX문제로, 사건과의 연결성이 중요한 문제는 테마별 문제풀이로 실력을 다지도록 만들었다.

덧붙여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민족적 의식의 과잉투여라던가 아예 한국사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극단의 성향은 절대 수험에 도움이 되지 않다는 것이다.

키워드 뚜렷한 수험서가 최적!

 

혼자서만 하면 놓치고 가는 부분이 꼭 생긴다. 그렇다고 강의에만 의존한다면 오히려 복습할 시간이 없게 된다. 기출 문제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공무원 시험 지문은 길어도 2줄 정도이다. 그래서 평소 학습할 때도 인과 관계를 살리면서 1~2줄로 정리된 수험서가 최적으로 꼽힌다.

 

“수험서는 무엇보다 시험 현장에서 빨리 ‘맞는지 틀린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키워드가 뚜렷하면서 동시에 읽기 쉬운 서술형이 좋습니다.” 

 

유한한 시간 속에서 강의, 교재복습, 과제물 등 해야 할 건 무한한 것처럼 수험생들에게 다가온다. 수업을 듣는 시간외에는 공부할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한영 강사의 걱정은 늘고 책임감도 무거워 진다. 그래서 능동적으로 정리하면서도 효율적인 발췌독이 가능한 기본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의를 들은 후 최소한의 시간을 투자해 본인이 정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또 복습할 시간을 가지되 늘어지는 복습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S가 수반된 강의를 펼치려고 합니다. 단순히 질의응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피드백을 통해 실제로 시험장까지 가는 암기가 가능하도록 진행하려고 합니다.”

 

일주일에 두 번, 오전에 3시간 30분 분량의 12강을 6주 동안 듣고 나면, 한국사 과목을 완성할 수 있는 동영상강의를 준비했다. OK쌤닷컴(WWW.okssam.com)을 통해 12월에 한영 강사의 기본강의가 열린다. 최신 기출문제는 공저 정훈의 강사의 무료 강의도 맛볼 수 있다.

 

반복 통한 암기 중요

 

“공부 범위를 늘리는 방식보다는 좁혀가야 합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지요. 반드시 꿰어야 보배가 됩니다. 즉 반복을 통한 암기가 중요합니다.”

 

기출문제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이 수험 공부의 첫걸음이다. 기출문제를 지나치게 가볍게 보거나 혹은 너무 매달리거나 하는 양 극단의 모습은 지양해야 한다. 내용을 정리한 다음 기출문제를 바로 푸는 것은 의미가 없다. 다음 강 수업이 들어가기 전에 지난 강에 해당하는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연결되는 의미도 있고, 자신이 어떤 부분에 내용이 약한가를 파악할 수 있다. 그냥 문제만 살펴보고 지나가면 다음에 기본 교재를 복습할 때 밋밋한 통독이 되기 쉽지만, 이때 기본 교재에 기출문제와 관련된 자신의 강약을 간단하게라도 메모해두면 좋다.

 

지엽말단 과감히 배제!

 

기출문제를 보면 황당한 문제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출제가능성이 적은 문제는 참고로만 보고 과감히 정리에서 배제할 필요가 있다. 보통 쉬운 문제보다는 어려운 문제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게 되는데 난이도 보다는 문제의 중요성에 따라 강약을 두고 기출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곁가지 집착남의 쓸쓸한 말로

 

꼼꼼한 성격의 수험생일수록 과거 기출 문제 중 지엽적인 내용이나 다른 교재나 강의에서 언급된 내용을 놓치는 것을 불안해 하지요. 질문을 유달리 많이 했던 한 수험생은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인터넷을 샅샅이 검색해서라도 답을 찾는다고 하더군요. 그러다보니 외연은 넓어지는데 정작 기본적인 내용을 헷갈려 해서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기출 경향과 시간 안배에 대해 상담을 나누고 방향을 잡은 뒤 합격 소식을 전해줘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한영 강사 曰

예컨대, <삼국유사>에 고조선에 대한 기록이 있다는 점은 한국사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알아야 할 지식이지만, “삼국유사 고조선 기록이 중국 역사서 3권을 인용하였는데 그 책이름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은 씁쓸한 느낌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남북 기본 합의서가 1991년 맺어진 남북 관계의 중요한 진전이라는 점은 파악해 둘 사항이지만, 그 합의서의 수많은 사항 중 ‘남북간 군사훈련 참관’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것은 역시 정도를 지나쳤다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이런 내용을 교재나 수업에서 강조하여, 수험생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 또한 잘못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엽말단적인 내용을 현학적으로 풀어놓는 것은 길을 묻는 사람에게 이정표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곳저곳 쓸데없는 경로를 거쳐 먼 길로 돌아가게 하는 것과 비슷한 경우라는 것. 한영 강사는 과거의 몇몇 정도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지엽적이거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제들이 출제된 적이 있지만 요즘엔 이러한 경향을 배제한 채 흘러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기출문제 관련 학습도 역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대사로 변별력 따진다면?

 

“현대사의 경우는 기출문제 자체가 매우 적습니다. 그간 전근대사에 치우친 출제가 주를 이루었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요약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출문제로만 학습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지난 10여 년 간 고등학교에서는 근현대사가 강조됐다. 최근 개정된 교과서도 전체 분량의 50%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공무원 한국사에서도 근현대사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도 공무원 한국사에 출제가 많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가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현대사에서 그간의 기출문제와는 다른 변별력 있는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는 것을 가정해 본다면, 역시 중요한 내용을 빠짐없이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기본 강의를 통해 논점을 정리할 필요가 여기서도 발견되는 것이다. 내용은 방대한데, 출제는 조금밖에 안되었고, 혼자서 정리하려니 산만한 내용 중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걱정된다면 전문 강사와 강의, 교재의 선택이 중요하게 된다.

그래도 성과는 수험생 자신의 노력과 시간, 그리고 집중력으로 좌우된다. 강사는 수험생으로 하여금 더욱 노력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투자하고,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을 늘 염두 할 수밖에 없다.

 

“한국사가 쉬워진 만큼 점수가 높아졌기 때문에 고득점을 해야겠다는 압박은 여전히 가장 많이 받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학습에 궁금한 점은 한영 한국사 카페(cafe.naver.com/no1history)를 통해 질문하면 빠른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친구들을 통해서나 책과 인터넷을 통해 답을 찾다보면 오류와 시간 낭비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아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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