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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외교원 수석 합격 홍다혜씨 인터뷰
이아름 기자  |  kadkfm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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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20  14: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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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법률저널 뉴스 이아름입니다. 이번 시간부터 각종 고시 뉴스를 보다 정확하고 세밀하게 전하기 위해 영상뉴스로 찾아뵙고자 합니다. 특히 11월은 각종 고시 합격자 발표가 계획돼 있어 수험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외교관 후보자를 양성하게 되는 국립외교원 앞입니다. 국가를 대표해 외교 일선에 나설 이들을 뽑는 만큼 경쟁이 아주 치열했는데요. 어떤 인재들이 뽑혔는지 면면을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첫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43명 최종 합격

안전행정부는 2013년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
총 43명이 최종합격했다며
사이버 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는
975명이 출원해
1차 시험에 360명이 합격했고,
이 가운데 2차 시험에 합격한 57명이
지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열린 3차 면접시험에 응시,
그중 43명이 최종합격했습니다.

최종합격자 중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반외교 분야는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외교는 8명, 외교전문 분야에 3명이 합격했습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58세로
올해 외무 5등급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26~29세 합격자가 39.53%로 가장 많았습니다.

여성합격자는 총 25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59.1%를 차지해
올해 외무5등급 59.5%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최고득점의 영예는 2차 시험에서 74.25점을 받은
일반외교 분야 24살 홍다혜씨가 차지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스팩의 소유자들이 합격했으며,
이들 중 올해 21살의 최서희씨가
지역외교 아프리카 분야 프랑스어로 합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2. 국립외교원 선발 기준 및 과정

이번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은
과거 외무 5등급시험과 달리
다양한 우수 외교인재를 충원하기 위해
일반외교, 지역외교, 외교 전문분야 등
3개 분야로 나눠 시행됐습니다.

2차 시험은
국제정치학과 국제법, 경제학 등 전공평가 시험을 치루는 한편,
이 세과목을 통합하는 학제통합 논술시험도 실시했습니다.

특히 지역외교 분야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의 지역정세를 비롯해
해당 지역 언어에 능통한자를 선발하는 만큼,
3차 면접시 해당 언어로 인터뷰 하는 등
어학능력을 검증하는 단계를 강화했습니다.
국제통상 등 외교전문 분야는
관련분야 전문지식과 경력 등에 대한
폭넓은 검증을 실시했습니다.

최종합격자 43명은 1년간 국립외교원에서 교육을 받게 되며
교육내용에 대한 성취도와 공직수행 자세 및 가치관,
외교업무 수행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중 39명을
5등급 외무공무원으로 최종 임용하게 됩니다.

 


3. 합격자 인터뷰- 수석, 최연소

1> 수석 합격자 홍다혜 인터뷰
앵커맨트: 보다 강화된 실력검증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홍다혜씨를 만나 합격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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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홍다혜 2013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시험 수석 합격자. 1989년 충주 출생. 2008년 교원대부설고 졸업. 2014년 서울대 졸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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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간략한 자기소개

답변: 저는 한국교원대학교부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4학년 재학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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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수석 합격의 소감은.

답변: 지금도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부족한 점 많은 제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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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3. 합격의 비결을 꼽는다면.

답변: 어려운 시기도 많았지만 그 때마다 왜 외교관이 되고 싶은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힘든 과정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 선후배들을 통해 역량 면에서도, 인성 면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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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4. 국립외교원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답변: 외교관이 꿈이었기에 외교학과에 진학하였고, 외무고시에도 두 차례 응시했습니다. 대학에 온 후 멕시코에서 1년 정도 생활하며 한글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한국을 대표하고 또 한국을 알리는 일이 주는 뿌듯함에 외교관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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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5. 전반적인 수험생활은(첫 고시 입문에서 합격까지 간략 서술)

답변: 2011년 한국에 돌아오면서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2011년 1학기에는 학교수업을 들으면서 영어와 제 2외국어 중심으로 공부했고 2011년 2학기와 2012년 1학기에는 학교 수업과 병행하면서 본격적으로 수험을 준비했습니다. 2012년 2학기와 2013년 1학기에 휴학을 하고 학교 도서관과 독서실을 오가며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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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6. PSAT 공부의 어려움은.

답변: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사고력을 측정한다는 점이 어려웠습니다. 저 역시 처음 PSAT을 접했을 때 절반을 풀자 시간이 종료되어 당황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원 강의를 들으며 꾸준하게 기출문제를 풀면서 실전감각을 익혔고, 오답의 경우 차근차근 그 이유를 분석하여 제 것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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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7. PSAT 마무리 D-30 전략은.

답변: 기존 외무고시의 경우 1차 시험과 2차 시험 간 시간적 여유가 크지 않아, 1차 시험에만 집중하기 부담스러웠기에 오전에는 PSAT 3과목을 시간 맞추어 풀었고, 오후에는 영어와 제 2외국어, 혹은 논문과목 1과목 정도를 공부했습니다. 국립외교원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있었기에 PSAT 3과목을 2회분씩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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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8. PSAT 막판 1주일 전략은.

답변: 1주일 전부터는 새로운 문제를 접하기 보다는 기존에 풀었던 기출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보면서 감각을 익히고자 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풀었던 기출문제를 풀게 되면 익숙함으로 인해 심리적인 안정감 역시 얻을 수 있었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최대한 차분하게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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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9. 학제통합논술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답변: 처음 도입되는 시험이기에 출제경향을 알 수 없어 많이 답답했습니다. 안전행정부 사이버 국가고시센터에 게재된 예시문제를 보면서 스터디원들과 함께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국제정치학과 국제법, 경제학이 통합되어 출제 가능한 주제들에 대해 정리해보고 나름대로의 방향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학원에서 주최한 모의시험 문제를 구해서 풀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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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0. 학제통합논술시험이 기존 2차 논술시험과 다른 점이 있다면.

답변: 기존 2차 논술시험의 경우는 각 과목들이 다루고 있는 주제가 워낙에 방대하기에 두루두루 모르는 것 없이 공부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비해 학제통합논술시험의 경우는 3과목이 중첩되는 분야가 어떤 것인지를 고민하고 각 주제에 대해 과목별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 지를 생각하는 것이 필요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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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1. 학제통합논술시험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조언

답변: 저 역시 처음 치러본 시험이기에 선뜻 말씀드리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공부방법이 제각각이라는 점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제통합논술시험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각 논문과목에 대한 공부가 선행되어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국제정치학과 국제법, 경제학에 대한 공부에 충실하시고, 세 과목이 함께 다룰 수 있는 주제에 대해 고민하면서 나름대로의 답안을 구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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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2. 2차 시험에서 어려웠던 과목은.

답변: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국제법이었습니다. 전날 ICC에 대해서 살펴보긴 했지만 집중해서 보지는 않았기에 1번 문제로 그것도 40점 배점으로 ICC문제가 나와 조금 당황했습니다. 또한 3번 국제경제법 문제의 경우도 비위반제소를 따로 답해야 했다는 점에서도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제한된 시간 동안 조문과 법리, 판례를 떠올리고 및 해당 사안에 대한 적용을 해야 했기에 목차를 잡고도 작성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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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3. 2차 답안작성의 방법은.

답변: 수험 초기에는 학원을 다니면서 관련 지식을 익히고, 이후부터는 꾸준하게 답안작성 연습을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 작성하는 경우 나태해지기 쉽기에 스터디원들과 함께 작성했고, 서로의 답안을 읽고 생각을 공유하면서 더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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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4. 면접 대비는 어떻게 했나.

답변: 2차 시험이 끝난 직후 8월 말부터 기존에 알던 분들과 함께 스터디를 했습니다. 10명 정도가 모여 5명씩 2조로 나누어 조원을 바꿔가면서 개인발표와 한글토론을 준비했습니다. 2차 합격자 발표가 난 뒤에는 다른 합격자들과 함께 조를 나누어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전문 컨설턴트으로부터 수업을 받아 면접장에서의 태도 등에 대해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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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5. 외국어토론면접 준비는.

답변: 2013년 외무고시 2차 시험을 치고 난 후에는 학교 언어교육원에서 원어민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면서 스터디를 했습니다. 국립외교원 시험의 경우는 학교를 다녀야 했기에 같은 학교 선배 및 동기들과 함께 일주일에 2회 20~30분 정도 외국어토론면접 스터디를 했습니다. 2차 합격자 발표 후에는 각 조별로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외국어토론면접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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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6. 면접에서 어려웠던 점은.

답변: 스터디를 통해 습을 했지만 실전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부터 마음 관리를 하면서 면접관님들 앞에 사는 것이 아니라 원하던 길을 먼저 가신 선배님들을 만나러 간다는 생각을 하며 차분한 마음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집단면접과 개인면접이 모두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지만 날카롭고도 구체적인 질문을 많이 하셔서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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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7. 면접에서 생각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답변: 저는 자신감과 솔직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외교관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그 동안의 삶을 되돌아보고, 이를 솔직하게 나타내고자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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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8. 수험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답변: 모든 수험생들이 느끼는 것이겠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가장 힘든 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시험을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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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9. 첫 국립외교원 입학생으로서의 각오는.

답변: 국립외교원 1기 입학생이 되어 저 역시 기대가 큽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세계 속에서 한국의 국익을 지켜나가는 외교관이 되기 위한 준비과정에 돌입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뜁니다. 국립외교원 과정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더욱 발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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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0. 앞으로 외교관이 된다면 어떤 외교관이 되고 싶나.

답변: 저는 평창올림픽 위원회의 드림프로그램을 보며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개도국, 겨울이 없는 나라 청년들을 초청하여 겨울스포츠의 꿈을 꾸게 해 주던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가 외교관이라는 꿈을 향해 오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 우리나라 국민들과 또 외국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세계 속에서 꿈을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그런 외교관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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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1. 수험생에게 한마디.

답변: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롤러코스터처럼 바뀌는 마음을 안고 불안감과 함께 꿈을 위해 달려가고 계신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많이 부족한 저이지만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외교관이 된 모습을 그려보았던 것이 힘이 되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신다면 모두 좋은 결과를 얻게 되실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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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2. 감사할 사람들이 있다면.

답변: 항상 저를 믿고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격려해준 동생에게도 고맙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함께 했던 선후배, 동기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했기에 힘든 수험생활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점 많은 저를 위해 항상 기도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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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얌 2014-12-23 02:59:17

    Diplo님의 말씀에 동감... 본인의 노력을 무시할순없겠지만 만들어진 1등이라는 생각이 들게하는군요. 사교육의 지원을 받을수 없는 이들은 어떻게 하나요신고 | 삭제

    • Diplo Kim 2014-03-14 01:39:10

      시험대비 학원강의, 그리고 면접대비 전문 컨설턴트... 결국 국립외교원도 빛나는 사교육을 통해 들어가는군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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