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방직, 대체로 무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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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방직, 대체로 무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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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1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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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영어·헌법, 9급 국어·영어 비교적 어려워
서울 지방직, 대체로 무난했다
2012년 서울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이 9일 오전 10시부
터 서울시내 76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제2의 국가직 시험’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전국 수험생들의 관
심과 선망의 대상이 된 서울시 시험. 이번 시험에서는 총 852명 모집
에 8만7356명이 지원해 전체 102.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인원
이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지난해 77:1보다 크게 증가했다.
오전 11시 40분. 시험 종료 후 쏟아져 나오는 응시생들의 얼굴은 알
듯 모를듯 약간 상기되어 있었다.
주요 공무원 시험 가운데 유일하게 비수탁제로 치러지는 서울시 시험
은 지엽적인 문제가 많아 까다롭다는 평을 받아 왔는데, 다행히 올해
시험은 조금 나아졌다는 반응이 많다.
9급 시험은 전제적으로 지난해보다는 무난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국어와 영어가 비교적 어려웠고, 행정법도 지문이 길어
쉽지 않았다는 평이다.
응시생 이모(여, 27)씨는 “영어, 한국사 등 전체적으로 어려웠던 것 같
다. 특히 행정법이 갑자기 어려워진 것 같아 걱정된다”면서 다소 어두
운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작년말 군 제대 후, 공부를 시작했다는 응시생 유모(남, 24)씨는 “공부
가 안 돼 있어 응시를 고민했지만, 오길 잘 한 것 같다”며 “이번엔 기
대할 여지가 없어 좀 아쉽긴 하지만, 마음가짐을 새로이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7급 시험 역시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영어와
헌법, 그리고 행정법이 비교적 난도가 있었다는 반응이다. 그리고 행
정학과 경제학은 비교적 쉬웠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시험을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치른다는 응시생 김모(여, 26)씨
는 “어젯밤, 긴장을 해서인지 잠을 좀 설쳤는데, 큰 실수 없이 시험을
마친 것 같아 다행이다”며 “개인적으로는 영어와 한국사가 다소 어려
웠고, 경제학이 좀 쉽게 나온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공무원 시험 준비한 지 햇수로 4년째라는 응시생 최모(남, 31)씨는 표
정이 꽤 밝아 보였다. 그는 “서울시 시험이 쫌 까다로운 편이라 걱정
을 좀 했었는데, 대체로 무난했던 것 같다”는 말로 합격에의 기대를
드러냈다.
이렇듯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 채용 시험 난도는 9급에서는 이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았고, 7급은 이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난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합격선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선발인원
감소로 인한 경쟁률 상승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지난해 서울시 필기시험 합격선은 일반행정직 기준으로 7급
이 69.29, 9급은 79.00이다.
한편 필기 합격자 발표는 다음 달 13일, 면접시험은 8월 27일부터 9
월 3일까지 그리고 최종합격자 발표는 9월 20일이다.
정경환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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