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공모전 장려상> 힘내세요. 밝은 미래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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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공모전 장려상> 힘내세요. 밝은 미래가 있잖아요.
  • 법률저널
  • 승인 2011.12.12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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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밝은 미래가 있잖아요.



이영준/ 2011년 서울시 전산 최종 합격



2011년 서울시 전산에 합격한 사람입니다.

카페에서 많이 놀면서 조언도 많이 얻었습니다. 합격자로서 조금이나마 수험생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어디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막막하군요.



수험생분들께 드리는 말씀.

이루고자 하시는 분이 있다면 마음 속에 가진 초심 잊지 말고 정말 열심히 도전해 보세요. 꿈은 이뤄지니까요.

나는 영어가 안 되니까.. 나는 국어가 안 되니까.. 올해는 1년 차니까.. 다 변명입니다. 자기 합리화 하지마세요. 붙는 사람은 1년 만에도 붙습니다. 오늘은 피곤하니까.. 내일은 약속이 있으니까.. 내일부터 열심히 해야지.. 바로 떨어지는 길로 직행합니다. 이런 마음 갖지 마세요.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노력한다면 해볼만 한 곳입니다.

건방지게 들릴수도 있지만... 공무원은 수험생이 바라보는 찬란하고 빛나는 그것이 아닙니다. 그냥 직장입니다. 정말 하고자 한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진심을 다해 공부해보세요. 지금의 한 시간이 수험기간 일년을 줄여준답니다.



2010년 1월 10일자로 전역

2010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성적부터 공개

국어 영어 국사 컴일 피엘 순

2010 지방직 85 70 50 50 50

2011 해경   95 70 65 85 (필합 하지만, 면접 탈락)

2011 국가직 85 70 85 95 95 (국가직 면접 포기)

2011 지방직 65 70 75 65 90 (불합격)

2011 서울시 70 80 95 75 80 (최종합격)



4번의 시험 중 3번의 필합...

4번의 시험 중 1번의 기회는 꼭 옵니다.

국가직을 망쳤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지방직이 있어요. 지방직을 망쳤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서울시가 있잖아요.



웅진 모의고사 공개

국어 영어 국사 컴일 피엘 순

2011.06 75 70 95 80 90

2011.04 85 90 75 75 65

2011.03 65 95 90 65 80

2011.01 85 85 70 70 65

2010.12 65 90 65 80 65

2010.11 50 75 55 75 85



점수는 왜 공개할까요? 자랑하는 거 아니에요. 보세요. 10년 11월 50점이던 국어 점수가 11년 6월에는 75점으로 올라갑니다. 55점이던 국사 점수가 95으로로 올라갑니다.

꾸준히 공부를 하면 점수는 올라간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모의 점수가 안 나온다고 좌절하지마세요. 모의고사는 단지 모의고사에요. 틀리라고 내는 문제니까요. 실전하고는 많이 달라요. 내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살펴보고 그 부분을 보충하자는 의도에서 보는 것이 모의고사입니다. 카페에서 놀면서 그런 글 많이 봤어요. “모의고사 보고 좌절했다.” “이 점수 가능할까요?” 다 부질없는 짓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세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옳은겁니다. 점수가 안 나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위에 보시면 실제 영어 점수가 70점으로 쭉 진행됩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는 90점, 85점대로 나옵니다. 영어는 자신 있어 했습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영어가 저를 실망시키더라고요. 시험은 절대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습니다. 전략 과목은 없습니다. 모든 과목을 골고루 공부하세요. 영어는 못 하니까 70점만 맡아야지.. 위험한 생각입니다.




전역하고 10일만에 조금씩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전역하고 한창 세상이 궁금한 시기인데 많이 답답했죠. 집안에 틀어 박혀서 공부만 했습니다. 매일 자는 20분간의 낮잠은 저에게 한줄기 단비였죠. 졸면서 공부하는 것보다 화끈하게 자고서 공부하세요. 집중력이 발휘된 20분간의 공부는 1시간의 공부를 뛰어 넘습니다.

너무 더워서 8월부터 독서실로 대피했습니다. 10분 거리의 독서실인데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단어집을 축소 복사해서 봤습니다. 걸으면서 단어보고 도시락 먹으면서 단어보고..

자투리 시간에 하는 공부가 별거 아닌거 같아 보여도 나중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 시간을 활용해서 패스영어 4권의 표현과 생활영어를 다 외웠으니까요.



외식은 거절, 친구와의 만남은 한달에 한번, 목욕은 집에서..

책을 놓으면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책책책!



물론 일주일에 한 번은 쉬었습니다. 쉴때는 후회없이,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을 하세요. 저는 6일 공부하고 1일 쉬는 식으로 했습니다. 하루 푹 쉬고 공부하려니 좀이 쑤셔서 나중에는 좀 바꿨습니다. 3일째에 반나절 쉬고 4일째에 반나절 쉬고.. 일주일에 결국은 하루 쉬었죠. 이 방법이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더라고요.



시험

해경에서 공개채용을 하더군요. 가산점이 0점인 상태라 내내 마음에 걸렸지만 시험을 잘 보자라는 생각으로 새벽 6시에 차를 타고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너무 일찍 일어난 탓인지 컨디션도 안 좋고, 졸려서 멍한 상태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는 좋았지만 해경 때문에 고생했죠. 지방직과 서울시에 겹쳐서 적성검사와 체력검사있었습니다. 열심히 적성검사와 체력검사를 준비하자니 지방직과 서울시가 마음에 걸리고.. 안 하자니 기회를 발로 차는 것 같아서 참 난감했습니다.

이도저도 아니게 하다가 결국은 지방직, 해경 다 떨어졌습니다.

해경은 면접가서 부들 부들 떨다가 잘 보지도 못했고, 가산점도 0점이라, 집에 오면서 깔끔하게 떨어졌구나 생각했죠. 

서울시 필기가 해경 면접이랑 겹쳤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다보면 공부를 못 할테고 서울을 안 보자니 면접을 포기할 수도 없고.. 애매하더군요.

학원 강사 님들께 상담도 많이 요청했습니다.

답변 주신 분은 오로지 웅진 홍샘... "국가직 붙은 사람이 서울시 붙는다. 꼭 가라!"

서울시도 아침에 첫 차타고 시험을 보러갔죠. 아침부터 기분도 좋고 느낌도 좋더군요.



공부 방법

1월에서 4월까지는 국어, 영어만 공부했습니다.

국어는 강의를 보면서 복습을 했고, 영어는 문법 강의를 보며 복습을 했습니다.

강의를 다 본 후에는 제 혼자 계속 책을 봤습니다.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다 외우고 넘어갈 수 는 없습니다. 지치는 순간 수험생활은 끝입니다. “이 정도 외우자!, 이것 만은 이해하자, 이 부분은 다음에 외우면 되겠다.”라는 융통성이 필요합니다.

4월에서 5월까지는 기존의 국어, 영어(문법)에 국사를 추가해서 공부했습니다.

국사가 너무 싫었지만 공부하다보니 재미있더군요.

6월에서 8월까지는 국어 영어 국사를 계속봤습니다.

이 시점부터 독해와 단어를 추가했습니다. 독해는 한덕현의 독해의 기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문장을 못 봐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문법은 아는데 독해가 안 되더군요. 그 책으로 한 번 연습하니까 감이 생겨서 계속 그 방법으로 연습했습니다. 단어는 보카바이블로 표제어만 계속 외웠습니다. 틈틈이 엠피쓰리로 단어를 들으며 복습하니까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9월에서 10월까지 컴퓨터일반을 강의와 함께 일 회독 했습니다.

11월에서 12월까지 프로그래밍언어를 강의와 함께 일 회독 했습니다.

1월에서 4월 그리고 그후 계속 반복을 했습니다.

문제풀이는 이쯤와서 했습니다. 그 전에 거의 8개월 9개월을 이론만 봤습니다. 기본서에 있는 문제는 풀었지만, 기출이나 모의고사 같은 문제들은 이쯤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프언과 컴일 두 과목의 서브 노트도 만들었고요. 서브노트를 만들 때 시간도 많이 들고 도움도 안 될 것 같았지만, 시험 막바지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어

재정국어 인강을 봤습니다. 너무 양이 많아서 놀랐지만, 꾸준히 열심히 봤습니다. 어느 순간에는 결국 다 보더군요. 처음에는 두 강 듣고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강의를 다 본 후에는 저 혼자 복습을 했죠. 계속 봤습니다.

30번 정도 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한 회독 하는데 엄청나게 오래 걸렸지만 10회독 정도 하니까 8일, 9일 만에 1, 2권을 다 보더군요.(한자 제외)



인강 진도에 맞춰 한 번 외우고, 계속 복습을 했습니다. 읽었다고 봐야죠?

한 10번 보니까 머리에 들어와서 책 안 보고 제가 설명을 했습니다.

예를 들면, 된소리는 ~~~~~~~~~~~~다.

국어의 특질은 ~~~~~~~~~~이다.

이런식으로 책을 안 보고 머리에 떠올리며 제가 설명하고 막히는 부분은 책을 보고 이해하고 넘어가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하지만 나중되면 기억도 잘 남고, 술술 풀립니다



2011년도에 와서 재정국어 강의를 복습식으로 다시 한 번 봤습니다. 다 이해한 상태에서 보니 4~6개 정도 2배속으로 봤습니다. 잘못 이해한 부분도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됐지만 다 보지는 못 했습니다. 너무 많거든요.



영어

영어는 못 했지만 좋아했습니다.

패스 문법 강의를 2번 보면서 복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패스 요약집을 10번 정도 읽었습니다. 굵직한게 뭐다라는 감이 잡히더군요.

국어와 마찬가지로 저에게 설명하면서 기본서를 계속 봤습니다. 끝까지 기본서를 놓지 않았습니다. 시험보는 이주전까지 계속 문법 공부를 했습니다.

문제는 패스 기본 연습문제를 풀고, 464 뒷부분의 400개 정도의 문제를 풀며 감을 잡았습니다. 어렵지만 풀어봐야 할 문제 인 것 같습니다. 문제가 종류별로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 유형의 문제를 계속 풀어 볼 수 있으니까요.

기본서를 5~6번 회독하고 뒤에 있는 문제를 조금씩 풀었죠. 많이 틀렸지만 감이 서서히 잡혔습니다.



독해는 한덕현 독해의 기적으로 했습니다.

문장을 보는 능력을 길러주는 정말 좋은 책입니다.

“문법은 했고 독해의 기술을 익혔는데, 왜 문제를 풀면 자꾸 틀릴까요?”

“왜일까?“라고 생각을 해봤지만 답이 없더군요. 너무 막막하던 차에 신성일 샘 독해 강의를 들었습니다.

뭔가 구름 낀 하늘에 한줄기 빛이 비추는 기분이더군요.

너무 좋았습니다. 문제를 푸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이렇게 3박자가 가춰지면 문제가 어느정도 풀립니다. 나머지는 여러분의 몫이죠.



단어

보카바이블 표제어 + 기본어휘 계속 보기!

적다고 생각하지마세요. 어휘를 위한 어휘는 실상 1문제 정도이고 독해에서 보카바이블 어휘 몰라서 못 푼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독해는 생 단어가 아니라 문장이고 유추도 가능합니다. → 운동하실 때나 어디 돌아 다니실 때 보카바이블을 mp3에 넣고 복습하면 참 좋습니다 전 운동하면서 큰 소리로 외우고 다녔죠.



생활영어 및 표현

이건 너무 많습니다. 저는 신성일 샘 4권에 있는거 60%로 축소 복사해서 손바닥 만한 사진첩에 넣고 엘리베이터 탈 때, 길거리 걸어 다닐 때 열심히 봤습니다. 조금씩 늘리다 보니 어느 순간 다 외웠고 그것만 확실히 했습니다.



국사

이 과목은 제가 제일 취약한 과목이고, 평소에 가장 발목을 잡던 과목이었습니다. 싫기도 하지만 성적또한 안 좋았던 과목이었구요.

평소에 성적이 안 좋다고 낙담하지 마시고 끝까지 노력해 보세요.

제 성적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국사가 든든히 버텼습니다. 모의 점수가 낮아서 많이 고민했지만 나름 든든히 버텨준 국사가 큰 힘이 됐습니다. 전략 과목이라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느 시험에서든 한 과목이나 두 과목은 폭탄이 됩니다. 만약 전략과목이 폭탄이 되면 나머지가 버텨 줘야 합격에 다가갑니다. 끝까지 잡아 보세요

저는 민주국사 봤습니다. 보는 내내 내용이 많이 없다는 생각을 했지만.. 쉽사리 바꿀 수가 없었습니다. 이부분이 수험생활 내내 걱정이었죠. 민주를 볼 때, 각 시대별로 문화, 예술, 서적, 농사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따로 표로 정리해서 봤습니다.

문풀도 민주로 듣었습니다. 여러분은 저같은 실수 하지 마세요~ 문풀과 기본서는 다른 샘꺼를 들어야 좋답니다. 못 들어 봤지만, 신영식 샘이 문풀이 좋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국가직을 보고 서울시를 보면서 느낀 것은 "민주국사만 봐도 잘 볼 수 있다."입니다. 왜냐구요? 헷갈리는 것이 있어도 답은 본 것에서 나기 때문입니다.



전공

저희 직렬에 왕좌는 없는 것 같아요.

본인에게 맡는 강좌를 선택해서 들으세요.

한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웅진이 문제가 듣도 보도 못한 문제도 있고 좀 치사한 문제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도 풀어봐야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모의고사 점수가 안 나온다고 낙담하지 마세요.

저도 웅진 모의를 꼬박꼬박 봤습니다.

모의고사가 2010년 10월 쯤에 시작했습니다. 처음 모의고사 볼 때는 점수가 상당히 낮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수가 조금씩 올랐습니다. 나중에는 80점을 기준으로 왔다갔다 하더군요.

제 시험 성적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어가 70 70 70 70 80입니다.

영어는 좀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전은 다르더군요.

잘한다고 자만하지 말고 못 한다고 낙담하지마세요.

초반에 문제집을 안 풀었습니다. 계속 이론만 봤죠. 고등학교 때 수능을 공부하면서 문제집을 산 같이 풀었습니다. 이론도 어설프게 알면서 문제만 많이 풀었죠.

결과는 좌절인거 아시죠?

아실거라 믿습니다. 뼈대가 없는 곳에 살은 붙을 수 없습니다.

일단 기본서를 많이 보시고, 뼈대를 곧고 튼튼하게 잡으세요.

뼈대가 서면 그때 문제를 풀면서 보충을 하세요.

“이런 부분이 부족하구나.. 여기를 더 외워야 겠는데”라고 느끼며 풀어보세요. 그냥 틀렸구나하고 지나가는 것은 안 푼 것과 같습니다. 꼭 기본서에 체크하고 다시 한 번 살펴보세요.

이론과 기본서를 적당히 섞어주세요.



기 죽지 마세요. 여러분은 이 나라를 이끌어갈 자랑스러운 예비 공무원입니다.

저 자리는 내자리다. 내꺼다. 항상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우리들은 자신감 빼면 시체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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