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짚어보는 2011년 7․9급 국가공무원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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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짚어보는 2011년 7․9급 국가공무원 시험
  • 법률저널
  • 승인 2011.12.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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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연령 7급이 높고 합격선 9급이 높았다



2012년 국가공무원 시험 일정 발표와 함께 내년 시험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2012년 시험을 노리며 올해 국가공무원 7급과 9급 시험을 되짚어 보자.



2011년 국가직 필기시험은 상반기와 하반기, 각 4월 9일과 7월 23일 실시되었다. 상반기 9급 공채와 하반기 7급 공채 모두 높은 경쟁률을 보여 수험생들을 긴장케 했다. 9급은 93.3대 1을 드러냈으며 7급은 122대 1의 경쟁률이었다.



9급 시험의 경우 국어는 낮은 난도로 평이한 문제가 출제되었고 영어는 매년 그러했듯 타 과목에 비해 어려웠으나 평균적인 영어 난도에서 크게 솟구친 수준은 아니었다. 한국사는 2010년에 비해 수월했으며 행정학과 행정법은 지문이 길었지만 난도는 낮았다. 7급 또한 국어는 무난한 난이도로 평해졌다. 그에 반해 영어는 독해의 난도가 높아 쉽지 않았다. 한국사는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었고 행정학은 전체 과목 중 두드러지는 높은 수준으로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했다. 헌법과 행정법은 적절한 난도였고 경제학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어려웠다.



필기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면접시험에서는 9급 수험생들이 매 시간 바뀌는 사전조사서로 인해 정보 공유가 불가능했으며 7급은 PT면접이 수험생을 압박했다. 예년 사전조사서는 전체 면접 일정 내내 모든 면접 응시 수험생들에게 동일하게 주어져 첫 날 오전조 이후의 수험생들은 미리 사전조사서 내용을 습득, 대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매일 각 조에 따라 다른 내용의 사전조사서가 주어져 모두 새로운 내용에 답해야 했다. 앞으로 사전조사서는 올해와 같이 매 조마다 다르게 주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합격선은 9급 일반행정 전국 87점이었고 7급 일반행정 전국은 81점이었다. 9급은 일반행정은 지역별로 제주가 가장 높은 88점의 합격선을 드러내 의외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전 직렬을 통틀어 합격자 비율은 9급이 7급에 비해 여성 비율이 높았다. 7급은 전체 합격자 중 여성이 33%에 지나지 않았으나 9급은 40%를 드러냈다.



최종합격자 연령은 9급이 좀 더 낮았다. 9급은 28세에서 32세의 합격자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3세에서 27세가 많았으며 다음으로 많은 인원이 합격한 33세에서 39세의 합격자 인원보다 두 배 이상이었다. 하지만 7급은 32세에서 40세 사이의 합격자가 가장 많았다.



최종합격자의 점수대는 7급이 9급보다 큰 차이로 낮았다. 합격점에서 알 수 있듯이 이는 7급의 시험 과목 수나 난도가 9급에 비해 까다롭기 때문에 드러나는 결과라 볼 수 있다.

 

 

조은지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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