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7․9급 공채 시험 과목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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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7․9급 공채 시험 과목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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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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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행정직류 신설, 경제학․행정학 빠져



국가직 시험에서 일반 행정 직류로 구분되어 시험을 치렀던 선거관리위원회가 2013년부터 변경된다. 중앙 선거관리 위원회는 2013년 공채 시험에서부터 선관위 7․9급 국가공무원 채용직류를 일반 행정 직류에서 선거행정 직류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직류로 구분되는 선관위는 그에 따라 시험과목도 변경된다. 기존 시험에서 7급 선관위 과목은 총 7개로 국어, 영어, 한국사, 헌법,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이었고 9급 선관위 과목은 5개로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 행정학이었다. 변경 후에는 이 중 7급의 경제학과 9급의 행정학 대신 공직선거법이 시험 과목으로 들어간다.



중앙 선거관리 위원회는 선거행정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선거관리 전문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직류 변경과 과목 변경을 추진했으며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준비 기간을 주기 위해 내년이 아닌 2013년부터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고 설명했다.



선관위 채용관련 담당자는 “공직선거법 전체를 다 보기에는 내용이 너무 많기 때문에 따로 범위가 나올 것”이라며 “2013년 시행에 맞춰 내년 초에는 문제 수준이나 범위, 수험생 편의를 위한 사항 등에 대한 정확한 답이 나올 예정이니 조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이러한 선관위의 변경 사항에 대해 수험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존에 준비하던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과목 변화가 큰 타격이 되지만 선관위의 업무 특성상 변경된 부분은 적절하다는 것이다. 단, 지방직과 함께 국가직을 노리는 수험생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좁아진 셈이다. 일반 행정 안에서 5과목이 공통적이기 때문에 지방직 일반 행정과 함께 선관위를 선택할 수 있었지만 과목이 변경되면 선관위를 노릴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선관위 하나를 위해 공직선거법을 공부하기엔 부담이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지만 선관위를 노리는 수험생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보통 시행 첫 해 시험에서는 새로운 과목의 문제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고 위와 같은 이유로 선관위를 포기하는 수험생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7급 수험생들 중 경제학 마스터에 난항을 겪고 있는 이들의 선관위 직렬 이동 가능성도 수험생들 사이에서 점쳐지고 있다.



학원가에서는 이번 변경 사항이 2013년에 시행되기 때문에 아직 섣불리 구체적인 계획을 잡지 않고 있다. 노량진의 한 학원 관계자는 공직선거법 강의 개설에 대해 “개인적으로 소식만 들었을 뿐, 아직 어떤 논의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조은지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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