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2차 D-30 합격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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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2차 D-30 합격 전략은?
  • 법률저널
  • 승인 2011.05.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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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력 바탕으로 독창적인 답안 필요

2011년도 행정고시(행정직) 제2차 시험(6월 28∼7월 2일) 시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마무리 한달이 승패를 가를 중요한 시기인 만큼 행정고시 주요 과목의 최근 출제경향과 마무리 전략을 알아봤다.


첫날 치르는 행정법은 모든 직렬의 필수과목이다. 행정고시에서는 그만큼 중요한 과목이기도 하지만 공부할 분량이 많아 어려운 과목으로 꼽힌다.


행정법은 다른 과목에 비해 응용능력이 요구되는 게 과목의 특성이다. 최근의 행정법 출제경향도 실무가로서의 법적 마인드가 얼마나 잘 형성돼 있는가를 검증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실제 사례를 접했을 때 얼마만큼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가를 검증하려는 것이 출제 방향인 셈이다.


따라서 행정법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응용능력을 키워야 한다. '사례연습을 바탕으로 문제를 응용하는데 익숙할 정도까지 숙련되었는가, 아니면 그 이전 단계에 머물렀는가' 기준으로 당락이 좌우된다는 것.


지금쯤 사례연습 문제집과 함께 기출문제, 모의고사를 두루두루 섭렵하면서 행정법의 특유성과 각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답안을 쓰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특히 중요한 학설과 판례를 간단하게만 이해해 둔 후, 실제 시험에서도 그 내용은 간략하게 적고, 나머지는 이를 응용하여 그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로 채우는 답안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경제학도 주요 직렬의 필수과목이다. 특히 재경직 수험생 이외에 다른 직렬의 수험생들은 경제학을 어렵게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오히려 경제학을 전략과목으로 삼을 수 있다.


경제학도 행정법과 마찬가지로 매일매일 실전처럼 시간을 체크하며 모의고사 답안을 쓰는 연습에 집중해야 한다. 경제학은 또 공부한 만큼 점수가 나오는 정직한 과목이기 때문에 다른 과목에 비해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고, 공부도 이해에 중점을 둬야 한다.


경제학을 위해서 교과서와 학원 자료를 반복해서 읽고 정리해서 주제별로 묶어 서브를 만들고, 모의고사 문제나 연습문제를 풀 때 서브에 없는 필요한 내용이 있으면 계속해서 서브에 적어 서브를 완성해 나갔습니다.


지난해 경제학에서 북한의 화폐개혁, 남유럽 재정 위기 등 사고력을 요하는 시사적인 문제들이 나왔듯이 경제 현상을 각자의 경제 틀로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공부한 경제 이론들을 일반적인 경제적 이슈에 적용해 스스로 고민해 만들어내는 답안이어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


행정학도 어려운 과목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과목의 특성상 개념을 이해하기 어려운 탓이기도 하다. 또한 문제 분량이 적어 단순화된 것 같지만 최근 출제경향의 연장선상에서 다양한 논점의 조합을 기반으로 종합적인 사고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학은 우선 각 토픽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더불어 신문기사를 이용하여 자신의 논지, 의견을 명확하게 하고 그것을 답안지에 표현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너무 지엽적인 주제나 사례암기는 지양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편적인 주제별 암기가 아닌 논점들의 조합이 가능한 공부를 하라는 것.


다양한 논점의 조합을 요구하는 답안작성 연습까지 해봐야만 시험장에서 위축되지 않으며, 생소한 주제를 접하더라도 순발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일반행정의 필수과목인 정치학은 정치적 사고력을 검증하기 때문에 폭넓은 사고력을 키워야 한다.


정치학은 문제제기, 자신의 판단, 그것을 뒷받침하는 논리 전개, 이 3박자를 잘 갖추도록 평소에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 정치학 자체가 사고력을 요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특정 부분만을 암기해서는 시험을 무난하게 치르기 힘들기 때문이다.


최근 출제경향이 현상적인 부분, 이슈가 되고 있는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묻고 있고, 심지어 학문으로 학술적으로 설명되거나 증명되지 않은 현상에 대해서까지 묻는 질문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책에만 매달리지 말고 평소 시사에 대한 전반적인 정치적 사고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신문, TV에서 자주 보게 되는 정치적 현상, 문제들을 스스로 예비 관료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그에 관련된 쟁점을 찾아서 양 측 입장을 분석해보고 이에 대한 본인 입장을 피력할 수 있는 근거들을 찾아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경제학과 법학은 답이 있지만 정치학은 누가 더 문제에 대해 타당성을 갖고 입증하는가를 따지는 것으로 정치학 자체가 타당성을 찾는 학문이자 어떤 사안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입증하는 학문 체계임을 명심해야 한다.


재정학은 재경직의 필수과목이다. 그 동안 재정학은 '평이하게 출제되는 과목'으로 알려져 왔다. 전통적으로 문제 난이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라서 무난하게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과목이라는 것. 하지만 지난해부터 다소 심화된 문제가 출제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재정학도 경제학과 마찬가지로 연습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교과서에 있는 실증연구내용이나 신문에 나오는 내용 등을 반복해서 익혀야 한다.


국제통상직의 필수과목인 국제법은 무엇보다도 국제법론 교과서를 중심으로 법적인 논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반국제법은 양이 방대해서 막판에 가서 정리가 정말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순환이 끝날 때마다 자료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국제경제법은 사례문제를 풀 때 사안의 적용 부분에서 얼마나 조문을 잘 활용하는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연습을 해야 한다.  


검찰사무직의 필수과목인 교정학은 범위가 모호하고 교재도 부족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과목이다. 교정학의 목적과 이념을 잘 파악한 후에 시대에 따른 패러다임의 변화와 이에 따른 사조와 학설의 변화를 굵직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외국과 국내의 현실과 정책사례 및 평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한국교정학회의 주요 논문들을 정리해 두면 좋을 듯하다.


교육학은 교육과학기술부 홈페이지 자료를 보충하고 신문으로 교육정책, 통계 등을 눈여겨보면서 현실에 기반을 둔 자신의 정책관을 세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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