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피법> 제 8 계명- 공부는 탑을 쌓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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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피법> 제 8 계명- 공부는 탑을 쌓는 것과 같다
  • 법률저널
  • 승인 2011.01.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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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계명

공부는 탑을 쌓는 것과 같다

공부는 탑을 쌓는 것과 같다. 높이 올리려면 아래가 넓어야 한다. 아래를 좁게 해서는 절대로 높이 올라갈 수 없다. 높이 가고자 하면 할수록 밑은 넓어야 한다. 이 말은, 공부를 잘 하려면 주위에 공부 잘 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하고, 그들의 노하우를 대부분 섭렵해야 하며, 그 중 자기에게 맞는 것을 취하고, 자기 나름의 독창적인 것들을 발전시켜야 좋은 성적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남들 하는 대로 따라한다고 되는 것이 결코 아니지만,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 탐색해보는 것은 자기의 공부방법 구축에 매우 중요하다. 남들의 방법은 좋은 힌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든지 완전 무(無)에서 만들어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공무원 시험을 보든 사시나 로스쿨을 보든 간에 자기 주위에 같은 시험을 공부하는 사람이 열 명 정도 혹은 그 이상 있으면 좋다. 물론 다 아는 사람들이고 언제든지 내가 부탁해서 물어볼 수 있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특히 그들이 내가 공부하는 도서관, 독서실, 혹은 같이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면 더 좋다. 격지에 떨어져 있으면 아무래도 묻고 정보 얻기가 어렵다. 이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공부는 비교와 경쟁이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남들을 따라잡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옆에서 공부하는 동료들이 비교 상대고, 나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되는 것이다. 그들이 어떻게, 얼마나 공부하는지 알아야, 내가 얼마나 뒤쳐져 있는지, 얼마나 더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을 추월하거나 최소한 동급으로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해야 한다. 여기서 그들은 내 주위의 동료들을 말한다. 비교가 괴롭고,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느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늘 비교를 해야 객관적인 자기 평가가 가능하고, 자기가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혼자 독수공방해서는 아무 시험도 붙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서울과학고는 전교생 대부분이 서울공대, 각 의대, 카이스트를 간다. 대원외고나 민사고의 졸업생 치고 평범한 대학교에 가는 것 본적이 있는가. 전교 꼴찌를 하더라도 명문대에 간다는 뜻이다. 강적을 만나 상대해야 강해지는 것과 같고, 히딩크가 우리 축구팀을 유럽 강호팀과 계속 붙게 해서 대파당하면서 우리 팀을 훈련시킨 것이다. 약졸들만 만나서는 강자가 될 수 없다. 강자의 맛을 알아야 그 힘을 느끼고, 따라 배우는 것이다. 그래서 히딩크가 위대한 것이다.



지금 유럽을 보라. 지금은 폴란드나 체코 등 동유럽까지 마치 서유럽처럼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서유럽은 룩셈부르크나 스웨덴 등 아무리 작은 나라도 1인당 국민소득이 5~6만불에 이르는 초 선진국이다. 서유럽 전체가 어느 나라 하나 빠짐없이 다 발전했고 유럽 전체가 그런 형상이다. 반대로 아프리카를 보라. 사하라 이남 중에서 발전한 나라가 있는가. 이는 잘사는 나라 옆에 있으면 그 나라의 문물이 흘러들어와 덩달아 잘 살게 된다는, 발전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교육, 세제, 법률, 상행위, 기술문명 등이 바로 옆나라로 흘러들어가지 않을 수 없고, 흘러들어가면 옆나라도 발전하는 것이다. 목화씨를 문익점이 우리나라로 들여와 우리의 섬유 생활이 훨씬 나아진 것도 한 예다. 그래서 대개 위치가 비슷하면 사는 수준도 비슷하다. 서유럽이 그렇고, 아프리카가 그렇고, 중남미가 그렇고, 중국 홍콩, 대만 한국, 일본의 동아시아가 그렇고,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등의 동남아시아가 그렇고, 파키스탄,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의 인도권이 그렇다. 옆 나라들이 못살면 대개 비슷하게 못사는 것이다. 문명의 전파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예로부터 선진 문명을 가진 것도 모두 중국에서 들어온 것이다. 중국은 우리에게, 우리는 일본으로 문물을 내려 보낸 것이다. 그러다가 16세기 이후 일본은 서양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점차 우리를 추월한 것이고, 우리는 서양 문물을 외면하면서 도태된 것이다. 우리가 중국 옆이 아니라 남태평양에 있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돌고래나 잡으면서 서양 사람들의 호기심 대상으로 살고 있을 것이다.



주위의 잘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고 배워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기 것을 세워야 한다. 그대로 모방해서 될 것도 아니다. 그러나 반드시 남들의 것을 보고 참고해야 한다. 공부방법에 관한 책들이 넘쳐난다. 그러나 책과 실제는 다르고, 책에 틀린 내용도 많고 과장된 얘기도 많고, 마음가짐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구체적으로는 도움이 안될 것 같다. 그런 책들도 물론 봐야 하지만 역시 주위 동료들의 공부법이 중요하다. 다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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