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 과학적 학습이 합격을 앞당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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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과학적 학습이 합격을 앞당긴다(1)
  • 법률저널
  • 승인 2010.08.02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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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계학습전략연구소
법학박사 김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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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공부 과학(科學)인가?
 나는 지금까지 수많은 고시생과 공무원 준비생들을 학원과 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지켜보기도 하였고, 구체적인 지도도 해보았다. 그러면서 정말 아쉽게 생각한 것은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고시 등 수험생들이 안스러웠다. 죽을 힘을 다해서 공부하는데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경우 등을 보면서 그랬다. 어떤 대학입시 학습 안내 방송에서는 죽도록 공부하지 않아서 떨어지니, 죽도록 공부만 하면 반드시 합격한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현대 사회적 현상이 “work hard"가 아니라 오히려 ”work smart"라 한다. 마냥 열심히 하는 공부는 이제 끝난 것이 아닌가 한다. 고시공부도 반드시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재미있고, 충분히 이해하며, 특히 두뇌의 과학적 이용을 통한 능률적인 학습으로 단 시간에 목표를 달성하는 공부방법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공부도 전략(戰略)이다.
 고시 수험생의 롤 모델(role model): 고승덕(‘천재적 전략가’)
 고시 공부에 대한 롤 모델(role model)로 많은 사람들을 들 수 있으나, 그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이 내 개인적으로는 현 국회의원 고승덕이다. 개인적으로는 '천재적 전략가(talented planner)'로 부른다.
 서울법대 재학 중 고시3관왕 그도 타이틀(사법시험 최연소, 외무고시 차석, 행정고시 수석)을 획득한 고시3관왕, 아마 지금까지도 이를 이룬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3개월 공부에 사법시험 1차 합격, 3년 공부로 이 모든 것을 이루었으니, 정말 이해가 안 될 정도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3대 로스쿨, 예일, 하버드(A학점), 컬럼비아(차석졸업-미국민사소송법 조교) 그리고 한국인 최초로 미국 4개주 변호사자격증 취득, 세계 최대의 로펌에서 2년간 변호사 활동 다른 한편으로는 주식 쪽에서 새로운 패러다임(‘파동원리’)을 개발하여 전문가의 반열에 오른 자칭 퓨전인생이란다.
 고승덕이 이룩한 3관왕은 물론 열심히 공부하여서 얻어진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3개월을 공부하여 합격한 데에는 나름대로의 여러 가지의 전략이 있다.
 
고시 수험생의 롤 모델(role model): 장승수(‘집념의 실천가’)
 IQ 113, 내신 5등급의 평범한 젊은이가 가스ㆍ물수건 배달, 포크레인 조수, 택시기사, 공사장 막노동꾼을 거쳐 고교 졸업 6년만에 서울대 법대를 입학하면서 서울대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그는 희귀한 독종인가, 뛰어난 천재인가?

 잘하는 게 없어 열심히 했을 뿐이라는 그, 나는 그를 ‘집념의 실천가’라 부른다. 따라서 희귀한 독종도 아니고 뛰어난 천재도 아니라고 본다. 누구나 그와 같은 집념으로 실천한다면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학습에 대한 집념이 어느 누구보다도 대단했다. 이러한 집념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공부에 대한 즐거움, 다시말해 즐겁게 공부하는 것이 몸에 배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렇게 무서운 집념으로 공부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독특한 공부방법이 많이 있다. 이러한 독특한 공부방법이 바로 전략인 것이라 할 수 있다. 
 
고시 수험생의 롤 모델(role model): 本山勝寬(모토야마 가쓰히로)(‘일본 공부천재’)
 일본의 本山勝寬는 자기주도학습으로 1년만에 동경대학에 입학하고, 자신의 힘으로 하버드대학에 입학한 일본 공부천재로 우리나라에 책으로 소개되어 있다. 자신도 뛰어난 두뇌를 가진 것은 아니나, 자신만의 독특한 공부방법으로 이러한 성과를 이루었으며, 그의 공부방법론으로 16배속 공부방법론이 나와 있다.

 그의 공부 방법론이 우리 고시 수험생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하였으나, 그의 공부방법론에서는 종래의 방법론과 그리고 뇌를 활용한 방법도 사용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을 고찰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스마트한 공부방법이 정말 필요한데, 아마 16배속 공부법이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기도 했다.

 그는 승리의 공부 방정식, <학습 성과 = 지두력 * 전략 * 시간 * 효율>이란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 이의 내용에서도 지두력, 즉 두뇌에 관련된 내용이 중요하며, 이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학습효과를 상승시키는 많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위의 롤 모델들의 공부방법론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방법과 비슷하나, 자신들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다. 이러한 비법을 달리 말해 전략적 학습이라고 할 것이다. 우리 수험생들도 나름으로의 전략을 가져야 함은 분명한 사실이다.
 
공부는 두뇌(頭腦)를 잘 활용해야 한다.
 공부의 천재들은 자신만의 구체적인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철저히 실천함으로써 남들이 이루지 못한 성과를 이룩하게 되는 것이다. 이들이 사용한 일정한 전략은 다음 원고에서 구체적으로 밝히고, 이러한 방법이 과연 과학적으로 보아 타당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하여는 두뇌과학자들의 주장과 마인드맵 등의 이론을 적용해 보겠다.
 
뇌과학을 알면 공부가 쉬워진다.
 뇌과학자에 의하면, 뇌의 신경세포는 태어날 때 약 140억 개나 되며 스무 살 이후에는 하루에 10만 개씩 줄어든다고 한다. 따라서 일단 사회인이 되면 학생 시절과 같은 학습법으로는 새로운 지식을 얻기 어렵다. 그러므로 성인이 되면 더욱 더 뇌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학습법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뇌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뇌가 바라면 몸도, 행동도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고 마침내 소망이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될 수 있는 뇌의 훈련과 뇌의 성향에 따른 공부방법론은 학습에서 성공을 이루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
그리고 수험생으로서는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이론을 이용한 복습법과 같은 방법도 응용해 볼만한 뇌과학이며, 잠자기전 30분을 이용하는 방법, 명상법 등 정말로 응용할 수 있는 뇌과학은 너무나 많다.
 
마인드맵도 도움이 된다.
 특히 최근에는 마인드맵이라는 뇌과학이론이 발달하여 우리 뇌 중에서 좌뇌와 우뇌의 균형적인 발전이 학습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나와 있다. 마인드맵은 토니 부잔이 1974년 봄에 세상에 처음으로 알려 지금까지 많은 연구를 거듭해서, 최근에 마인드맵 북과 마인드맵 두뇌사용법이 출간되었다. 특히 마인드맵을 이용한 두뇌사용법은 좌뇌와 우뇌를 자극하여 전(全)뇌형의 인간으로 최고의 두뇌효율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이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내용을 암기하는 등에 있어서는 일정한 정도에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부에 왕도(王道)가 있다.
 지금까지 공부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수험생들은 이에 대한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기도 하고, 먼저 공부한 선배들이 답한 글들도 많이 읽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왕도가 있다고 할 것이다.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왕도인지는 여러 가지의 사항들을 고려하여 개별적으로 결정하여야 한다고 본다. 일단 성공한 사람들이 학습한 방법을 살펴보면 정말 왕도가 있다. 위에서 언급한 공부의 왕도를 걸어온 공부의 천재들의 방법론이 우선, 왕도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일반적인 방법이 정당하다고 하더라도 개별적으로 왕도가 될 수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왕도(王道)는 여러분들 스스로가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개별적으로 왕도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성향이 서로 다른데, 동일한 행태(行態)를 적용시킬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침형과 저녁형, 필기형과 전혀 필기하지 않는 형(型), 암기가 잘되는 형(型)과 그렇지 못한 형(型) 등 자신의 개인적인 능력이 다른데, 모두를 아침형으로 강요한다든지 하는 것은 오히려 흥미를 떨어뜨리게 되어 수험공부에 역효과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가 이러한 글을 쓰는 목적도 여러분 개개인에게 개인의 특성에 맞는 스스로의 왕도(王道)를 찾아주고자 하는 것이다. 아마도 여러분과 내가 함께 고민하면 개인에게 적절한 왕도, 즉 과학적인 방법이 찾아지게 될 것이다. 아니 반드시 찾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단 시간 내에 합격해야 한다.
 수험생의 입장에서 많은 시간이 걸려 합격하는 것도 의미가 있으나, 전략을 잘 활용하면 짧은 시간 내 합격이 충분히 가능한데, 많은 수험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낭비가 아닌가?

 단 시간 내에 할 수 있다.

 학습이란 배우고 익히는 것인데 비하여 시험은 익힌 내용을 얼마나 잘 기억하여 문제를 잘 푸는 것인가의 문제이다. 시험을 잘 치기 위해서는 먼저 충분히 이해하여야 할 것이며, 다음으로 이해한 내용을 암기하여야 할 것이다.

 그런데 암기된 내용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암기하는 방법 역시 매우 중요하다. 창고에 곡식을 차곡차곡 쌓아두는 것과 같이 체계적으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쉽게 암기하는 것이 중요함은 강조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물론 많은 내용을 많은 회수로 암기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수험생은 시간의 제약을 많이 받기 때문에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다.
기억을 위해서는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이론에따라 암기 주기를 정하는 방법도 매우 유용한 수단으로 보인다. 이는 뇌과학자들이나 마인드맵 연구자도 동일한 주장을 하고 있다.

 우리의 뇌는 쓰면 쓸수록 강해지고, 능력이 발전하게 된다는 것이 공통된 견해이다. 따라서 우리가 뇌과학적인 방법을 잘 활용하면 능률적으로 시험에 대비할 수 있으며, 단 시간 내에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 학습관련 서적 소개
<롤 모델 관련 서적>
고승덕,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개미출판사, 2010년2월1일(제55쇄본)
장승수,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김영사, 2010년3월27일(제168쇄본)
신웅진,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 꿔라」, 명진출판, 2010년 4월 10일(제116쇄본)
本山勝寬(모토야마 가쓰히로)/주용기 역, 「공부천재」, 부엔리브로, 2010년 3월 29일
뇌과학 관련 서적
이시형,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중앙books, 2010년 4월10일(제73쇄본)
후쿠이 가즈시게/임수진 역, 「두뇌혁신 학습법, 동양문고, 2003년 11월 25일
츠키야마 타카시/이정은 역, 「내 뇌 사용법」, 봄풀biz, 2010년 4월 30일
<공부방법론 관련 서적>
모토야마 가쓰히로/황선종 역, 「16배속 공부법」, 웅진지식하우스, 2009년 9월 7일(제3쇄본)
다카시마 데쓰지/홍성민 역, 「잠자기 전 30분」, 티즈맵출판사, 2010년 5월 8일(제11쇄본)
와다 히데키/이종열 역, 「읽기만 해도 성적이 오르는 책」, 해바라기, 2009년 12월 1일(개정판 1쇄본)
와다 히데키/정윤아 역, 「기적의 노트공부법」, 파라북스, 2010년 3월 15일(제3쇄본)
권혁도, 「꿈을 이루는 공부습관」, 지상사, 2010년 4월 12일(제4쇄본)
강성태 등, 「공부의 神」, 중앙mb, 2010년 2월 12일(제25쇄본)
강성태, 「공부의 神」(실전편), 중앙mb, 2010년 4월 23일(제3쇄본)
기타 학습 관련 서적
박범철, 「하루 공부법」, 다산에듀, 2010년 3월5일(초판 제18쇄본)
박재원/임병희, 「핀란드 공부혁명」, 2010년 3월 12일
한지훈, 「네트로피」, 은행나무, 2010년 3월 12일
마인드맵 관련서적
토니 부잔/권봉중 역, 「마인드맵 북」, 비즈니스맵, 2010년 3월 30일(초판 1쇄)
토니 부잔/권봉중 역, 「마인드맵 두뇌사용법」, 비즈니스맵, 2010년 5월 4일(초판 1쇄)
 

■ 다음 글 안내
 고시 공부를 하는 수험생 여러분들과 관련된 필자의 글은 우선, 전반적인 내용을 개괄하는 첫 번째의 개관편이, 두 번째의 천재적 전략가 고승덕 편, 세 번째 집념의 실천가 장승수 편, 네 번째 모토야마 등 일본 편, 다섯 번째 뇌과학 관련 학습편, 여섯 번째 마인드맵 편, 그리고 마지막으로 과학적 학습법으로 총괄 편의 순서로 게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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