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경기도, 9급 공무원 응시 ‘고졸자로 제한’ 제시> 제하의 기사가 보도되면서 수험생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일부 수험생들은 자신들의 절박한 심정을 경기도지사의 홈페이지에 글로나마 호소하기도 했다.
도는 아이디어 차원일 뿐이라고 했지만 수험생들은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시행여부와 시기 및 다른 지자체의 도입 여부 등 수험생들의 불안은 확대됐고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고졸 출신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조차 “경기도의 그런 방침이 납득이 안 간다. 그리고 도대체 왜 그렇게 시행하려고 하는지 의도도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경기도가 9급 공무원 응시를 고졸자로 제한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되면서 수험생들의 불안감도 어느 정도 진정되는 듯하다.
시험제도 변화 하나에 울고 웃어야 하는 몫은 수험생들이다. 밝음이 있으면 어둠 또한 있듯이 제도 변화로 이익을 받는 수험생도 있으며 반대로 불이익을 받는 수험생도 생긴다. 모든 수험생들을 충족시킬 수는 없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불이익을 받는 수험생들의 입장을 더욱 고려하여 신중한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
송은영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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