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할 것 당부
 
 정부는 여름철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선 가운데 수험생도 예외일 수 없으므로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발생하는 감기 환자는 주로 아데노바이러스, 사람보카바이러스 및 엔터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권고했다.

 2010년도 제27주(2010.6.27~7.3) 주간감시 인플루엔자의사환자(ILI) 분율은 2.05(/1,000명)로 지난주보다 감소하였으며 유행판단기준 (2.60/1,000명)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가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감시사업’ 자료를 분석할 결과 2010년 26주(6월 20~26일)부터 아데노바이러스 및 사람보카바이러스 검출율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6월 27일~7월 3일(27주) 감시자료 분석 결과에서도 지난 4년간 연평균 검출율(2.3% 및 1.8%)보다 4, 5배 이상 높은 10.7%(아데노바이러스) 및 5.3%(사람 보카바이러스)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호흡기엔터로바이러스의 경우 지난 4년간 평균 검출율(0.8%)보다 8배 이상 증가(6.7%)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호흡기바이러스는 연중 산발적으로 발생하나 최근 들어 예년과 달리 높은 검출율이 확인되었으며 전국적인 발생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급성상기도 감염증을 유발하는 호흡기바이러스 중 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제외하고는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므로 질병관리본부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를 당부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